제13집: 아버지와 그 나라 1964년 03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3 Search Speeches

아버지의 나라를 이루어 "리" 사람이 되자

선생님은 배가 고파 지쳐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염려하는 그 길를 내가 앞놓아 갈 것이냐, 짊어질 수 있는 십자가의 길이 있다면 어떻게 그 길을 갈 것이냐 하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이러한 길을 가려고 준비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날 여러분들은 모심으로 구원받는다고 하는 것을 알면서도 뻔뻔스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에서 멈추면 안 됩니다.

우리는 자나깨나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나라를 위하여 나가야 되겠습니다. 천번 만번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 한을 풀어 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의 십자가를 감당하고 하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질 수 있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는 아버지와 그 나라를 위하여 일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가 부를 수 있는 효자 효녀가 되어야겠습니다. 남자는 아버지의 효자가 되고, 여자는 아버지의 효녀가 되어야 합니다. 아버지 앞에 충신 열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같이 우리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타고난 백성이요, 효자, 효녀, 충신, 열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들이 해야 할 사명입니다.

우리 통일교회가 가는 길은 어렵습니다. 어려운 십자가 도상에서도 `아바 아버지여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해야 합니다. 피 흘리며 쓰러지는 것이 아버지의 뜻입니까? 고생하라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예요?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야 하니 그렇게 밖에는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원수를 갚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알고 앞으로 오시는 아버지를 모시는 아들딸이 되고 충신 열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한 날을 맞기 위해 우리는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길에서 패자가 되지 않고 승리자가 되기 위해 각오하는 통일교회의 무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한번 지긋지긋할 정도로 일을 해봅시다.

아버지 앞에 효자 효녀가 되고, 그 나라 앞에 충신 열녀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와 형제의 십자가를 대신 질 수 있어야 하고, 그 백성의 십자가를 대신 질 수 있어야 됩니다. 형제를 위하여, 부모를 위하여 대신 십자가를 지는 자가 효자 효녀요, 그 나라의 백성을 위하여 대신 십자가를 지는 자가 충신 열녀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소유할 때 효자 효녀요, 군왕의 사랑을 차지할 때 충신 열녀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시대적인 환경을 넘어야 할 십자가의 길을 얼마나 개척했습니까? 개인적인 십자가의 길로 가지나 않습니까? 그래가지고는 하나님을 위해 살 수 없습니다. 개인으로부터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 무대를 향해 나가는 이 도상에서 하나님에게 십자가를 지우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지고 서서 하나님 앞에 효자 효녀를 부르짖고, 충신 열녀를 호소하여, 내 피와 살은 악의 피와 살과 합할 수 없는 피와 살이라고 외쳐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 나라가 여러분과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아버지가 여러분과 직접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똑똑히 알고 십자가 도상에 선발대로 책임을 다하여 꼭 남아지는 무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선생님이 축복가정을 모아 놓고 새로운 모험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 저녁에 돌아가서, 여러분 자신이 어느 단계에 서 있는가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 뜻이 이루어지길 바라지요? 누가 이 뜻을 이룰 거예요? 누가, 누가 이룰 겁니까? 하나님도 혼자 돼요? 인간이 땅에서 보조를 맞추어 드려야 됩니다.

여러분, 가야 할 길이 있나니 허리띠를 졸라매야 되겠습니다. 방심하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바쁜 걸음입니다. 달려가야 할 길에서 낙오자가 되지 말고, 약속한 통일의 그 곳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아버지의 나라에서 승리를 이루어 놓고 살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부탁합니다. 알겠어요? 어디 그러겠다는 사람 손 들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