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자 1968년 04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2 Search Speeches

말할 수 있으려면 말할 수 있" 재료를 갖"어야

여러분이 기도하는 것을 보면 전부다 무엇을 주시옵소서라고 달라는 기도만 합니다. 달라고 하는 것은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이지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감동시키려면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는 재료를 구해야 합니다.

그럼 그 재료가 어떤 것이겠습니까? 웃고 얻을 수 있는 재료입니까? 죽고 얻을 수 있는 재료입니까? 웃고 얻을 수 있는 재료라면 지금까지 남아 있을 리 없습니다. 이 세계에 왔다 간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웃으며 얻을 수 있는 거라면 벌써 다 훔쳐 가고 빼앗아 갔을 텐데, 지금 여러분에게 나눠 줄 것이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재료는 여러분이 웃고 찾을 수 있는 그런 재료가 절대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그 재료를 취할 것이냐? 죽기내기로 해야 됩니다. 죽기내기를 하는데, 손 하나나 팔 하나를 잘라 버리겠다 하는 사람이 있으면, 두 손 다 자르겠다고 하는 사람에게 빼앗기는 것이며, 두 손을 자르겠다는 사람은 두 손과 한 다리를 자르겠다는 사람에게 빼앗기는 것이며, 또 그 사람은 두 손과 두 발을 모두 내놓은 사람에게 빼앗기는 것입니다. 그 사람도 목숨을 내건 사람에게는 빼앗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했으면 목도 자르라고 내놓을 수 있어야 됩니다. 성경에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라는 말씀이 있듯이 죽고 보니 그곳에 생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부활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하나님의 필요한 재료가 되어야 합니다. 그 재료는 악과 바꿀 수 없고, 지상의 악을 제거할 수 있는 재료가 되어야 합니다. 또 그 재료가 하늘 땅 전부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일 때는 하늘 땅을 모시고 와서 그 재료와 바꾸자고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이 말할 수 있는 내가 되려면 말할 수 있는 재료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재료가 건달꾼 같이 뒷골목에서 훔쳐 온 것이 되어선 안 됩니다. 그런 재료를 가지고 말을 하면 모두에게 공격을 받습니다. 그런 재료를 가지고는 내 양심이 자극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이 말할 수 있는 재료를 찾기 위해 피땀을 흘린다면 하늘땅으로 보나, 양심으로 보나, 과거 현재 미래로 보나 부끄러운 일이 없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그런 재료를 가지고 있습니까? 옛날의 충신 열사들을 왜 지금의 사람들이 추모하고 그 인격을 존경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 아십니까? 그것은 그들이 만민이 추구하는, 인간으로서 가야할 표본을 남겨 놓고 갔기 때문입니다. 그 재료로 가야 할 길에 다리를 놓아야만 하기 때문에 그것을 자기 자신의 부활권내로 끌어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지난날의 사람들이 지금가지 그 길을 지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알겠습니까? 「예」 그래서 말할 수 있는 재료가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