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집: 참을 찾아가는 길 1964년 03월 26일, 한국 전주교회 Page #312 Search Speeches

사적인 욕망을 가지고 욕을 하면 천법- 위배돼

지금 여기에 찾아온 여러분들도 손해보러 온 사람 없어요. 손해보러 온 사람 손들어 보라구요. 이놈들 다 찾아올 때는, 찾아올 때 이런 맘 갖고 다니는 사람보고 이놈이라고 그런단 말이예요. 그건 그래야지요. 그거 이해하라구요. 듣기를 잘 들으라는 거예요. 아, 이놈들이 전부 다 그런 심보를 갖고 왔다 이거예요. 그런 놈들은 욕을 들을 만해요. 이익보려고 왔는데 나는 가장 멋진 이 일을 남길 수 있는 하나의 선물을 주고 싶다 이거예요. 어떻게? 욕을 갖다 해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저 꼭대기에서부터 발끝까지 그저 형편이 무인지경이 되게 아주 들이 까고 그저 천대를 하고 이놈 죽어라 하는 거라구요.

여기에 딴 사람이 없고 우리 식구들이라면 그러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선생님이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한테 욕을 먹고 몰리고, 억울하다면 끝까지 억울하고 분하다면 말할 수 없이 분한 마음을 품고 있었는데, 오늘 이리저리 몰리다가 이 땅 덩어리에서 한번 풀어봤으면 좋겠다 이거예요. 그저 누구든지 왔다가는 신을 까꾸로 신고 도망가리만큼…. (웃으심) 이랬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그게 좋은 마음이예요, 나쁜 마음이예요? 대답해 보라구요, 여기 청년들. 이 청년, 좋은 마음이예요, 나쁜 마음이예요? 왜? 대중을 지도하겠다고, 혹은 뭇사람이 바라보고 혹은 소망을 걸고 온 그들 앞에 어찌하여 몽둥이를 들고 치겠다는, 그러한 아주 몰상식한 하고, 천륜 앞에 그런 말이 어디 있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대다수가 그럴 거예요. 그런 설명을 듣고 보니 통해요, 안 통해요? 「통합니다」 통하나요, 안 통하나요? 대답해 보라구요. 통해요, 안 통해요? 「통해요」 통하지요.

그거 그렇다면, 내가 지금까지 욕먹던 모든 욕을 모아 가지고 거둔 그런 복이 있다면 이렇게 때려 줌으로 말미암아 이 복을 전부 다 나누어 줄 수 있는 거예요. 이 복을 그런 도리를 거쳐서 나눠 줄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해돼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어디에 가든지 첫번에 가 가지고는 칭찬을 하는 법이 없어요. 서울서부터 이렇게 쭉 거쳐오면 그 거쳐올 때 한 사람이 오고 있지만 내 배후에는 동원된 수많은 영계의 영인들이 있다는 것을 안단 말이예요. 선생님이 이 길을 가시는데, 나는 가만히 있지만 수많은 영계의 영인들이 복을 빌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상 위에 지금까지 알지 못하던 그런, 무엇주고도 살 수 없고 무엇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그런 좋은 이득의 은사면 은사, 복을 주기를 고대해 가지고 복을 빌고 있다 이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부산으로부터 대구를 거치고 대전을 거쳐 오늘 나흘째 여기까지 오는데 우리 통일교회의 젊은이들, 피땀을 흘리고 죽음의 자리도 개의치 않고 나가 싸우겠다고 하던 용사들이 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걸어서 오고 지금 이 시간 끝나면 걸어서 돌아갈 거예요. 그렇게 걸으면서도 `부디 오늘 이리면 이리에 가는 그 지역에 있어서도 선생님이 원하는 뜻을 따라 먼길을 찾아오는 외로운 식구들 앞에 무한한 은사, 즉 복을 주시옵소서' 하고 지금 기도하고 있단 말이예요.

여러분들이 이렇게 정성을 들이고…. 하늘과 땅과 우리의 이와 같은 모든 어려운 도상에 있어서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하고 정성들이고 소망의 뜻을 두고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 전체의 책임을 오늘 이 시간에 선생님은 가지고 왔다는 거예요.

잘 주게 해야 되겠고 잘 받게 해야 되는 데는, 잘 주고 잘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근본적으로 청산을 해야 돼요. 무엇을 청산할 것이냐? 마음바탕을 청산해야 된다구요. 주는 데는 같이 주고 싶고 움직이는 데는 같이 움직이고 싶어요. 내 심정이 이러니 여러분의 심정도 같은 입장에서…. 잘 주기를 원하면 잘 받을 수 있는 입장이 돼야 되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런 인상이 되어 있지 않으니 어떻게 되느냐?

좋은 얼굴로 대해 줘서 좋은 것을 주면 좋게 받을 수 있는 입장에 있어야 되는 것이 이치요, 그것이 선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정상적인 태도이냐 그렇지 못하게 될 때는 그 가치를 설명해 놓고 거기에 필요성, 자기와 관계를 맺고 나서의 어떠한 결과가 현재 자기의 무엇보다도 귀하다는 것, 이것을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안 될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런 말을 하는 거예요.

이 복을 주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그러한 복을 대할 수 있는 입장이 되어야 되는데 못 되어 있으니 아까 말한 역리적인 방법, 역설적인 방법에 천적인 뜻이 있다는 이 비법을 여러분들에게 정리 해서…. 사실은 오자마자 문에서 들이 갈기고 해서 `예,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하게끔 만들어 가지고 들여 놨더라면 이런 말 할 필요 없단 말이예요. 복을 빌어 주고 좋은 말, 노래나 부르고 춤이나 출 수 있는 이런 분위기에서 이랬더라면 될 것인데 그렇게 못 되었으니 이런 말들 하고 큰소리들을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욕을 먹어야 되겠어요, 안 먹어야 되겠어요? 대답해 보라구요. 「먹어야 돼요」 만일에 욕을 하는 사람이 자기 사리사욕을 위해서 욕을 하고 여기 통일교회면 통일교회의 어떠한 교파를 확장시키기 위한 그런 분파적인 욕망을 가지고 욕을 한다면 천법에 걸리는 거예요. 이건 어디까지나 공적인 입장에서 해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