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집: 참된 축하 1964년 01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0 Search Speeches

예수님 탄신일을 축하하" 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

예수가 온 목적을 우린 단단히 알아야 돼요. 하나님이 예수를 보내신 목적과 예수가 온 목적은 무엇이냐? 또, 우리 인간의 목적이 무엇이냐? 아무리 우리 인간이 크나큰 소원성사를 바라고 있으되, 우리 인간이 타락한 연고로 예수가 없어서는 안 돼요. 즉 메시아가 없어서는 안 돼요. 이것을 철두철미하게 아는 자리에서 예수는 그런 사명과 그런 책임을 갖고 오셨는데도 불구하고 역사적인 우리 선조들이 그 사명 앞에 협조자가 못 되었어요. 그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결과적으로 동방박사가 드린 황금과 유향과 몰약의 예물이 예수 앞에 영광의 예물이 못 되고 말았다는 거예요.

그런 예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필요한 거예요. 목자가 천사와 더불어 예수 앞에 송영하는 그 송영이 문제가 아니라 송영하는 사람이 문제예요. 세례 요한이 증거하는 그 증거가 문제가 아니라 그 증거하는 실체가 문제인 것입니다. 또, 여러분 자신들이 이 예수님의 탄일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노래가 문제가 아니고 기도가 문제가 아니예요. 축하하는 여러분 자체가 문제예요. 즉 내가 제삼자의 입장에서 축하하느냐, 직접적인 입장에서 축하를 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들이 예수를…. 예수가 온 목적을 알아요. 그는 하늘을 대해서는 황태자요, 만민을 대해서는 참부모요, 법을 중심삼고 하늘의 가정이 출발함으로 말미암아 하늘나라의 보좌가 이 땅에 임재하여 하나님은 지성소가 될 것이요, 예수는 성전이 될 것이었습니다. 그래가지고 이것이 하나의 가정이 되어 가지고 하나님과 일치된 예수, 예수의 혈통을 중심삼은 직계, 직계를 위하는 충성하는 모든 만민을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예수를 보내신 목적이요 예수가 이 땅에 와서해야 할 사명인데도 불구하고 예수는 혼자 가다가…. 아들딸들도 못 보고 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이 성탄 축하일, 크리스마스라는 것을 슬픈 날로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날을 생각할 때마다 여러분은 뼈에 어린, 이런 간곡한 심정과, 형용할 수 없는 비장한 내적 결의와 더불어 역사를 후회하고 시대를 원망하고 예수를 따르던 세 제자를 중심한 열두 제자에게 책임추궁 하겠다는 결의를 해야 돼요. 그다음에 십자가 도상에서 조롱하던 로마병정을 창을 들어 예수의 가슴을 찌르게 하던 이 사탄을…. 우리는 이런 입장에서 분통한 심정을 가지고 역사적인 선조들의 부족했던 것을 오늘 이 시대에 완결짓고, 선조들이 하지 못했던 모든 사명과 책임을 내가 책임지겠다고 다짐해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우주적인 실체로서 어렸을 적부터 머리 숙이고 예물을 드리던 그 대신 실체로서 30 평생을 지나서 증거하던 세례 요한의 실체가 되어 가지고, 이 원수 세계 앞에 울타리가 되어 가지고, 점점 울타리를 넓혀 가지고, 세상의 어떠한 대원수 사탄도 침범할래야 침범할 수 없는 울타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 가지고 하늘이 소개해 보여 주던 평화의 왕궁을 만들어 평화의 왕자로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앞에 효자가 될 수 있는 생활이념을 세울 수 있게끔 해 드리지 못함에 대해 분하고 원통함을 느끼며 축하해야 되겠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축하하는 자가 완전히 주의 탄신을 축하하는 사람이예요. 그런 사람이 역사상에 없었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 이 땅 위에 나와서 축하한다면, 그 축하하는 사람은 예수의 탄신으로부터 예수의 생애, 예수가 지금까지 싸워 나온 2천 년의 한을 전부 다 책임지고 축하하는 입장에 서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어요. 그러한 자리에서 축하하고, 그러한 자리에서 책임지고, 그러한 자리에서 책임하기 위해서 원수와 싸우는데 있어서 후퇴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어야만 축하하는 자로서, 하늘의 아들딸로 서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