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집: 주관성 복귀 1971년 10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3 Search Speeches

절대적으로 믿-다" 기준이 성립되" 자리

그러면 영원토록 절대적으로 믿는다는 믿음의 내용은 무엇을 중심삼고 결정짓느냐? 죽고 사는 자리에서 결정짓는 것입니다. `그대로 가게 되면 죽는 것이요, 그대로 가지 않으면 사는 것이다. 살기 위해 가는 길은 배반하는 길이요, 죽기 위해 가는 길은 찾아가는 길이다'하는 이러한 자리에서 그 도수를 결정지어 나간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성경에 스스로 높고자…. 높은 길을 찾아 나가면서 스스로 높다고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높아도 하늘 다음입니다. 그러기에 하늘이 영광받기 전에는 내가 영광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원칙을 벗어나 가지고 주장하는 사람 몇백만 명을 태평양 가운데에 한꺼번에 처넣더라도 법에 걸리지 않는 거라구요. 그런 사람은 하늘 앞에 상급받는 자리에 절대로 못 나간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거 문관장 대답해 봐. 박장로 전도관에 다닐 때, 무엇 때문에 다녔나? 하나님 때문에 다녔나, 박장로 때문에 다녔나? 응? 무엇 때문에 다녔어? 문관장 때문에? 대답해 보라구.「주님을 맞기 위해서 다녔습니다」주님을 맞기 위해서?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다녔으면 그 일은 주님을 위해 한거라구. 내가 박장로가 나쁘다 좋다 평을 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주님을 위해서 한 일에 대해서는 말이예요. 길을 가는 데 있어서 여관집 주인이 나쁘면 어때요? 배고픈 사람에게 밥 먹게 해주었으면 됐지. 그렇잖아요? 그런데 박장로 전도관에 다니다가 나와 가지고 `뭐 이러구 저러구, 박장로가 뭐 어떻고' 하는 사람은 내가 싫어한다구요. 이놈의 자식아, 누구를 위해 일했어…. 자기가 스승으로 모시고 나가던 사람을 놓고 입을 열어 가지고 이렇고 저렇고 하는 녀석들은 입을 가로 째는 거라구요. 하늘이나 땅이나 그런 사람은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박장로는 통일교회 문선생을 대마귀라고 한다고 그러더구만. (웃음) 뭐 기성교회는 은혜 없는 사탄이고, 통일교회는 은혜 있는 사탄이라고 하더라구요. 은혜는 왜 또 거기다 갖다 붙였나? (웃음) 생각이 다르다는 거예요. 사실은 박장로가 형무소에 들어갔을 때 그를 빼내기 위하여 배후에서 조종한 사람이라구요. 박장로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구요.

한국의 신령한 단체로서 남아진 것은 나장로, 박장로, 통일교회 이 세패입니다. 그 가운데 한 패가 망해 들어간다고 해서 각계에서 `이놈의 자식아, 죽어라' 하면서 꼭대기를 눌러요? 그것은 하나님도 못 하는 놀음이라구요. 그런데 인간이 할 수 있느냐 이거예요.

자기가 한때나마 스승으로 모셨으면, 모시던 그 기준은 절대적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부정하면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상대할 사람이 못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예요. 여기 박장로 패들, 알겠어?「예」기성교회 목사들이 지금 통일교회를 반대하지만 내가 여러분에게 그 목사들을 반대하라고 안 가르쳐요. 그들은 그들의 시대 시대에 정성을 들인 거라구요. 사다리를 올라가는 데 있어서 낮은 다리가 절대 필요한 거라구요. 국민학교를 나와야 되고, 중학교를 나와야 되고…. 그것 절대로 필요하지요? 그래 가지고 고등학교를 나와 대학교, 대학원을 가는 거라구요. 학박사 코스가 그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가 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소학교 선생님이 자기보다 학식이 없다고 해서 `여보, 임자' 할 수 있어요? 그럴 수 있어요?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를 믿던 사람도 그렇다는 거라구요. 통일교회가 이렇고 저렇다고 하는 녀석들은 상대할 녀석들이 못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절대적인 사랑, 절대적인 신부가 있어야 하는데 절대적인 신랑은 어디에서 찾아질 것이냐? 오시는 주님이 호화찬란한 궁중에서 왕자의 모습으로 척 와 가지고 `여봐라, 내가 이렇게 거룩히 왔노라. 나는 신랑의 이름을 갖고 있노라' 이래서 되겠어요? 인간 세상의 누구보다도 고생을 많이 해야 된다구요. 어떠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 노력한 애국자가 있다면 그 애국자가 왕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애국자 중의 애국자가 왕이 되는 것입니다. 죽지 않고 남아지면 왕이 되는 거예요. 그렇지요? 그 나라의 왕이 제일 호화찬란하게 잘살던 사람이예요? 나라를 세우는 데 있어서 남의 눈치를 살살 보아 가면서 중상 모략이나 해 가지고, 남을 때려잡고, 자신의 출세만을 꿈꾸며 살랑살랑 작전 써 가지고 올라온 사람이예요? 아니라는 거예요.

죽을 고비가 있으면 그 죽을 길을, 모진 풍파를 막기 위해서 홀로 방패를 들고 생명을 놓고 투쟁한 투사가 왕이 되는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그 일신에 상처를 많이 입고 애국애족하는 데 있어서 누구보다도 마음의 십자가를 많이 지고, 십자가를 피해 가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맞아 국민이 져야 할 십자가까지 자기가 지고, 국민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선두에 서서 달려가는 사람이 있다면, 건국 후에 그가 왕위에 오르는 것은 자동적인 이치가 아니냐. 그렇지요?

마찬가지라구요. 기독교를 중심삼고 볼 때도, 세계 기독교 가운데서 권력을 자랑하고 자기 일신의 행락을 위해 행복의 길을 더듬어 가는 교역자들은 절대 신부가 못 됩니다. 그런 사람은 신랑 앞에서 밀려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