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나는 어떠한 존재냐 1963년 11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3 Search Speeches

지금은 세계적인 시대로 넘어가" 때

이제 여러분들은 통일교회의 승리의 기반을 상속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상속은 어떤 자리에서 받아야 하느냐 하는 것을 복귀섭리의 뜻을 중심삼고 생각해 볼 때, 하늘 땅이 이루어진 그 내적인 가치는 여러분이 상상도 할 수 없고 꿈도 못 꾸는 가치입니다. 그냥 흘러가는 물결과 같이, 지나가는 행인과 같이, 세상을 알지 못하는 입장에서 되는 대로 살아가서는 안됩니다.

하늘땅이 생겨난 이래 어느누구도 옮길 수 없었던 전통적인 승리의 기반을 통일교회가 닦았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인 승리도 되는 동시에 시대적인 승리도 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역사적으로 인류의 대표자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여러분이 이것을 계승하지 않더라도 기필코 이 뜻을 계승하여 실천하는 무리가 생겨날 것입니다. 만일 이 나라가 계승하지 않으면 영계가 계승할 것이요, 이 민족이 계승하지 않으면 이방인이 계승할 것이요, 여러분 자신이 계승하지 않으면 여러분의 후손들이 계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시대가 왔다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짊어지고 있는 이런 시대적인 사명을 다하지 못한다면, 지금은 여러분 개체가 찾을 수 있는 것을 온 세계가 동원되어도 찾을 수 없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 마지막, 마지막이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사명하던 시대의 실수는 가정적으로 사명하는 시대가 오면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요, 가정적으로 사명하던 시대의 실수는 종족적으로 사명하는 시대가 오면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요, 종족적으로 사명하던 시대의 실수는 민족적으로 사명하는 시대가 오면 용서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국가적인 시대에서 실수하게 되면 이 세우려 하였던 국가가 다 세워지기 전에는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즉, 선한 주권의 세계가 되기 전에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원칙을 알고 있는 우리는 지금 어떠한 입장에 처해 있느냐? 국가적인 시대를 거쳐 세계적인 시대로 넘어가는 때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용서받을 수 있으려면 세계적인 운세를 세워 놓아야만 합니다. 그런데 만일 여러분이 이 세계적이 운세를 수습할 수 없다면, 또 세계적인 터전이 여러분의 일대에서 종결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용서받을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최소한 하나의 국가 주권을 중심삼아야 최후의 심판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섭리의 표준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의 국가 주권을 세워서 넘어가는 때에는 용서라는 법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역사를 통해서 노아를 생각해 봅시다. 그 시대로 볼 때 노아는 바보요 어리석은 자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과거를 생각하고 현실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노아가 살던 세계는 악한 세계였기에 노아는 거기에 그냥 그대로 남아서는 안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때를 찾았고, 그때에 알맞는 참다운 사람을 찾았고, 그 참다운 사람이 자기를 지도해 주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을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그러한 책임을 자신이 짊어질 수 있도록 하늘의 허락을 받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아는 남이 생각하지 않을 때에 생각한 사람이요, 남이 생각하지 못하는 일, 남이 준비하지 않는 일을 준비한 사람이요, 남이 실천하지 않는 일을 실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도 그러하였고, 모세도 그러하였고, 예수님도 그러하였고, 선생님 역시 그러하였습니다. 남이 생각하지 않는 일을 생각하였고, 남이 준비하지 않는 일을 준비하였고, 남이 실천하지 않는 일을 실천한 것입니다.

선생님은 통일교회를 국가적인 기준에서 결정적인 실천을 해야 할 단계까지 끌고 왔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옛날 노아와 같이 뜻을 위하여 생각하고 준비하고 실천해 본 적이 있으며, 선생님과 같이 뜻을 위하여 생각하고 준비하고 실천해 본적이 있습니까? 자나 깨나, 먹을 때나 입을 때나, 오나가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생활 전체를 심혈을 기울여 가지고 해보았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하늘은 여러분을 위해서 역사할 수 없습니다.

과거에 내가 이러했고 오늘도 이러하니 미래에도 이럴 것이다 하면 안됩니다. 과거의 여러분 그대로를 이 시대에서는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거를 입증하고 현실을 입증할 수 있고, 과거를 수습하고 현실을 수습할 수 있는 민족적인 자아가 되었다면 문제가 없지만 과거 앞에 지배당하고 현실 앞에서도 지배당한다면 그곳에 하늘은 역사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