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집: 우리의 갈 길과 책임 1964년 04월 14일, 한국 대구교회 Page #326 Search Speeches

최후의 싸움을 위해 준비하라

그러면 역사적인 한을 해원하고 개인적인 승리, 가정적인 승리 혹은 종족, 민족, 국가, 세계적인 승리를 해 놓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이냐? 지상천국을 창건해야 하겠습니다. 오늘날의 문명사회 이상의 아름다운 지상천국을 건설하여 우리 후손들이 찬양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이 가야 할 길이요, 마지막으로 남아진 책임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그리워해야 합니다. 청춘의 사랑 같은 것을 그리워할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세계적인 복귀의 기준을 세워 지금까지 눈물을 흘리던 이상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사는 지상천국을 창건하는 역군이 될 것을 다짐해야 합니다. 그때에 지금의 굶주림보다도 더한 굶주림이 있더라도, 소망의 나라를 건설하는 창건의 역군으로서 싸우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싸울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도상에서 개인적인 슬픔에 부딪히게 될 때에도 천국을 그리워하면서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때에 일할 수 있는 참다운 내 자체를 세우기 위하여 준비한다는 신념을 갖고 나아간다면 여러분들은 틀림없이 그 길을 갈 수 있다고 단정하여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이 바라는 최고의 목적점에 도달하기 위해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다짐하고 지금부터 준비하여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민족 복귀의 조건을 세우기 위해 4년노정을 걸어가게 됩니다. 만일에 이 4년노정이 하나님의 뜻대로 된다면 우리 민족 삼천만 민중을 거느려서 복귀 건설에 참여할 수 있을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할 때,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고생하고 시련받던 그 이상의 고통이 오더라도 감사해야 합니다. 또 그 싸움에 하나님을 대신하여 공적으로 나서는 것을 영광으로 삼아야 합니다. 하루하루 탕감의 노정을 걸어야 하겠습니다.

3년 노정을 지나면서 여러분들은 불쌍한 이 민족을 대신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이냐? 또다시 넘어지면서라도 달려가야 합니다. 선의 세계를 건설하는 역군으로서 준비하고 연단하는 시련 도상에서 사탄세계로부터 참소받지 않는 전통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연단받는 과정에서 세운 전통을 새로운 천국이념의 세계에서도 영원히 남아질 수 있는 전통으로 남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이 가야 할 길을 다 갔다고 할 수 없고, 인생으로서 해야 할 책임을 다 했다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늘 앞에 충성하기를 바라고, 하늘이 참다운 효자 효녀가 되기를 바라면 바랄수록 고통이 뒤따르고 시련이 뒤따르더라도 그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미래에 만인류가 내 가치를 찬양하고 만우주가 감사할 수 있는 입장에 서기 위해서는, 행복의 조건을 내가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여러분은 단단히 준비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