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집: 참다운 인생길 1971년 01월 16일, 한국 마산교회 Page #298 Search Speeches

하나님만은 인간이 어떻다" 것을 아신다

이렇게 볼 때 천지간에 제일 높으신 분이 계시다면 그분만은 우리 인간이 어떻고 어떠한 것을 알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인간에 대해서 어떻고 어떻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 분이 최고라고 하는 사람을 만나 보고 싶어할 것입니다. 여자들 같은 경우는 그런 최고의 남자가 있다면 그 남자에게 시집가고 싶어할 것입니다. 또 남자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그러면 최고의 남자와 여자가 둘이 있을 경우 최고는 누가 될까요? 최고의 인간, 제일 참다운 사람은 여자가 될 것이냐, 남자가 될 것이냐? 여러분은 누가 되면 좋겠어요? 둘은 안 됩니다. 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누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여자들, 대답해 봐요. 누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남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웃음)

그러면 죽을 때를 생각해 봅시다. 남자와 여자 두 사람을 놓고 이 중에 한 사람은 기필코 죽여 없애야 한다고 할 경우 어떻게 하겠어요? 여자들과 남자들이 결정을 지어야 하는데, 그때 여자들이 `여자를 죽이세요' 그럽니까? 그때에도 여자가 없어야 된다고 말하겠어요? 남자가 그렇게 좋으면 그때에도 여자가 죽어야 한다고 하겠어요? 마음속으로는 `여자는 안 죽고 남자가 죽으면 좋겠다'「웃음」 그렇겠어요, 안 그렇겠어요? 자, 솔직히 이야기해 봐요. 그렇겠어요, 안 그렇겠어요? 또 대답을 안 하는구만요.

그러지 말고 솔직하게 얘기해 봐요. 그럴 때도 여자가 죽으면 좋겠어요, 남자가 죽으면 좋겠어요?「남자가 죽으면 좋겠습니다」(웃음)

그거 봐요. 손해가 날 것 같으면 딱 돌아서는 것입니다. 손해가 날 것 같으면 돌아서고, 이익이 날 것 같으면 싹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좋은 것주겠다고 하면 기분이 좋은 것이고 나쁜 것 주겠다 하면 기분 나쁜 것입니다. 이건 물어 볼 필요도 없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사람은 남자가 되면 좋겠나, 여자가 되면 좋겠나 하는 것도 물어 볼 필요 없어요. 여자에게 물어 보면 여자가 참된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할 것이고, 남자에게 물어 보면 남자가 참된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할 것입니다. 서로가 자기들이 참된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세상 천지에서 최고의 분이 참다운 사람을 결정하는데, 이왕이면 여자는 여자가 결정 받으면 좋겠다 하고, 남자는 남자가 결정 받으면 좋겠다고 하는 겁니다. 그렇지요? 여자가 받는 데에도 한국 여자가 받으면 좋아요, 미국 여자가 받으면 좋아요? 「한국 여자요」 한국 여자가 그런 결정을 받는 것이 좋겠지요? 그러면 한국 여자 중에서도 자기 어머니가 받으면 좋겠어요, 내가 받으면 좋겠어요?「내가 받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안 그럴 수 없다구요. 그것은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이 세상에서 다 참다운 사람들만 살고 있습니까? 「아닙니다」 여기 마산은 훌륭한 곳이라서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마산에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살지요? 마산 사는 사람들은 전부 참다운 사람인지 모르지요. 참다운 사람들이 많이 살아요, 나쁜 사람이 많이 살아요? 어디 대답해 봐요. 참다운 사람이 많이 사는 것 같소, 그 반대의 사람이 많이 사는 것 같소?「참다운 사람이 많이 삽니다」

참다운 사람이 많이 살아요! 어디 총각 얼굴 좀 봐요. 임자도 참다운 사람이구만?「아닙니다」 아니예요? (웃음) 참다운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참다운 사람이 많이 산다고 해요?「제 생각입니다」 생각하는 것으로 대답해서 돼나요.

대체로 마산에 참다운 사람이 많이 산다면 마산 사람들은 참행복하겠네요. 어때요? 참다운 사람이 많이 사는 것 같소, 그 반대의 사람이 많이 사는 것 같소? 대답 좀 해봐요. 모르겠어요? 모르면 내가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얘기해 봐야 모를 걸 뭘 하러 얘기합니까? 얘기해 봐야 알지도 못하는데…. 여러분은 알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어때요? 참다운 사람이 많이 살아요,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이 살아요?「그릇된 사람들이 많이 삽니다」 그릇된 사람들이 많이 살아요. (웃음)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요?「여기 온 사람들은 조금 참된 사람이고….」 (웃음)

그러면 이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선한 사람이라고 봐요, 악한 세상이라고 봐요?「악한 세상이라고 봅니다」 `이놈의 잘된 세상 참 좋구만' 하는 말을 들어 봤어요? `이놈의 잘된 세상 참 좋구나' 하는 말과 `이놈의 망할 세상 큰일 났구나' 하는 말 중에서 어떤 말이 많아요?「망할 세상이라고 합니다」 망할 세상이라고들 하지요? 좋은 것을 가지고 망하라고 합니까, 나쁜 것을 가지고 망하라고 합니까?「나쁜 것요」 그러니까 이 세상에 좋은 사람이 많이 안 산다는 거예요.

그것을 구별해야 합니다. 문선생이 아무리 잘났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모르면 안 됩니다. 어떤 것이 참이냐 하는 그 기준을 모르면 목표가 어긋나고 맙니다. 목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