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집: 참을 찾아가는 길 1964년 03월 26일, 한국 전주교회 Page #314 Search Speeches

원칙적인 기반 위- 서기 위해서" 불비한 것을 잘라 버려야

선생님이 지금 이렇게 다니면서도 제일 염려하는 것은 민족의 기반을 무시할 수 없고, 민족의 기반은 역사적 기반을 무시할 수 없고, 역사적 기반은 이 세계적인 천운을 무시할 수 없는 이런 마당에 서서….

그러면 선생님은 이 민족 앞에 어떠한 교단이면 교단, 교파면 교파, 어떠한 교회면 교회를 지도하는 책임자로서 일개 교파의 책임을 위해서 나선 사람이냐, 그렇지 않으면 전체적인 책임을 위해서 나선 사람이냐? 이 모든 천지운세는 하나에서부터 전체까지 활용하여 그것이 하나의 목적을 향하여 움직여 나가는 것이예요. 그런 기반을 통하여 움직여 나가는 것이 원칙이라 할진댄 이러한 전체의 원칙적인 기반 위에 서서 이것을 수행하고 이것을 처리하기 위해서 움직이느냐, 안 움직이느냐? 거기에 대해서 심각히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여러분을 책망하고 여러분을 권고하고 여러분에 대해 명령한 일이 있다 하면 이는 어디까지나, 나로서는 이러한 내적인 설명과 인간들이 알지 못하는 미지의 어떠한 비결적인 원칙을 통과하는 내용을 가지고 여러분을 급속한 시일 내에, 혹은 몇백 년 몇 세기가 지나도…. 여러분들이 이런 것을 모르면 몇백 년 몇천 년 가더라도 접할 수 없었던 것을 설명함으로 말미암아 단시일 내에, 받을 수 없는 환경을 전부 다 잘라 버리고, 여기에서 가지를 따다가 접붙여 주자는 거예요. 접붙여 주자 이거예요.

어때요? 그러려면 무자비하게 모가지를 잘라야 된다는 말이예요. 잘라야 되겠어요, 안 잘라야 되겠어요? 잘라야 돼요, 안 잘라야 돼요? 그거 자를 줄 모르는 사람은 거짓이예요. 모가지도 째고 배뙈기도 째고 그래야 돼요. 접붙이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사과나무가 이렇게 몇 잎사귀가 나왔단 말이예요. 좋은 나무다 이거예요. 아, 요놈이 접붙이기 위해서는…. 요거 이름이 뭐냐 하면 돌배나무 가지예요. (판서하시며 말씀하심) 뭐라고 할까요? 돌배라고 하자구요. 돌배나무 가지인데 여기 참배나무 가지가 있다 이거예요. 이놈의 돌배나무를 참배나무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이놈을 뚝 자르고 참배나무 일년지를 뚝 잘라다가 접붙여야 된다 말이예요. 그러면 뭐가 돼요? 돌배나무가 돼요? 뭐가 돼요? 「참배나무입니다」 「돌배가 됩니다.」 이게 참배나무라구요.

하여튼 선생님 말은 뭐냐 하면, 요놈을 잘라다 접붙이면 참배나무가 된다 그 말이예요. 선생님 말은 그렇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웃으심) 그 법이예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잘라야 되겠느냐, 안 잘라야 되겠느냐 이거예요. 어때요? 잘라야 되겠어요, 안 잘라야 되겠어요? 「잘라야 됩니다」 잘라야 되겠어요? 잘리려고 여기 왔어요? 「예」

그러면 여기에 왔으니 여러분들은 잘려야 할 입장에 서 있고 나는 잘라줘야 할 입장에 있으니…. 그러니 잘라 놓고 도망가는 사람이 되게 되면, 여러분들이 큰 야단이 날 거예요. 그렇지만 잘라 가지고 도망가더라도 잘린 그 순을 짊어지고 도망가려고 한단 말이예요. 알겠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어느 편을 원하느냐? 자르는 것을 원하느냐, 안 자르는 것을 원하느냐? 어때요? 「자르는 것을 원해요」 그거 뭐 할 수 없이 대답은 그렇게 하겠지요. 응? 만일에 여자의 모가지를 자르고 남자의 모가지를 잘라서 이렇게 바꿔 붙이면 어때요? (웃음, 이후의 말씀은 녹음이 되어 있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