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보다 중요한 것 1968년 07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6 Search Speeches

타락하지 않았으면 본심을 통해 하나님이 계심을 알 수 있-다

인류가 타락하지 않았으면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을 물어볼 필요도 없습니다. 그것은 본심으로 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인류 시조가 타락하지 않고 선의 부모로서 이 우주 가운데 등장하여 가정을 이루고, 그 가정이 번식되어 이 세계 인류가 되었다면 오늘날 인류가 하나님이 있으니 없느니 하고 공론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핏줄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대번에 몸으로도 안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나무와 마찬가지로 거기에는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설명을 통하여서 하나님을 알 수 있게 지으셨다면 하나님은 창조를 잘못한 것입니다.

본래 인간에게는 설명이 필요없다는 것입니다. 설명의 과정을 넘어서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자리에서 출발하여야 할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격리된 입장에서 출발되어 개인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적으로 벌어져 나왔기 때문에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을 논의하는 이런 세계가 된 것입니다.

인류가 타락하지 않고 본성의 선한 부모를 통해서 태어났던들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변론은 필요치 않다는 것입니다. 나면서부터 자연히 안다는 것입니다. 아기가 뱃속에서부터 젖먹는 법을 배워 가지고 나옵니까?

나자마자 눈 앞에 젖이 있으면 빨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자동적으로 알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인류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자동적으로 알고, 자동적으로 해결하고, 자동적으로 가야 할 입장인 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전부 다 망각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를 논의하고 의심하는 결과의 세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참한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종교의 터전을 중심삼아서 알지 못하는 인간들을 수습하면서 세계적인 역사과정을 거쳐 섭리의 터전을 넓혀 나오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통일교회를 믿는다고 여기 와 앉아 있지만 여러분이 이자리에 나오기까지 배후에서 하나님이 얼마나 수고하셨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수천년 동안 싸워 나오신 하나님은 어느 한 때 비참하지 않은 시절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탄세계의 안팎에서 벌이는 새로운 종교운동은 모든 종교의 통일을 위주한 운동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수많은 종파를 초월하고 수많은 교파를 초월해서 하나의 종교를 이루자는 주의요 사상입니다. 이 새로운 주의 사상은 정치를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새로운 이념과 더불어 하나님과 하나 되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적이요 인간은 외적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실체를 쓴 하나님의 몸이 되어야 합니다. 타락이 무엇이냐? 우리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이 들어와 계실 수 없게 된 것이 타락입니다. 누가 들어왔느냐? 사탄이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이 사탄이 들어온 집을 전부 다 부수어 버려야 합니다. 수천년의 역사노정에서 이런 싸움을 하면서 종교는 발전해 나왔습니다. 이래서 끝날에 통일교회가 나온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세상과 짝자꿍해서 하나 되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닙니다. 무엇인가 달라야 됩니다. 그러므로 이념적인 기준에서 인류의 본심으로 추구할 수 있는 내용을 지니고 나와야 됩니다. 본래 인간이 가야 할 최후의 목적지가 에덴에서 타락하기 전의 인간으로 복귀하여 그곳에서 정착하여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이 비록 타락했을망정 본성의 마음은 언제나 그곳을 향하여 우리를 끌고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의 세계도 그곳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들어가기 때문에 사상적인 세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의와 사상을 중심삼아서 서로서로 국경을 초월해 하나의 흐름을 이룰 수 있는 세계로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즉, 민주와 공산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 땅 위에 지금까지 기성 종교를 중심하고 믿는다는 기반은 조성되어 있었지만 진정한 하나님과 진정한 사람이 진리를 중심삼고 일체될 수 있는 기준까지는 아직까지 나아가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