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7년노정이 왜 필요한가 1966년 12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8 Search Speeches

빚을 갚자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옷을 세겹 입을 수 없습니다. 소생 장성 완성의 삼단계가 있기 때문에, 세 겹을 입게 되면 이 삼단계의 법도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추워도 세 겹을 못 입었어요. 입을 것이 있으면 남을 주어야 합니다. 선생님은 지금까지 그런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런 모든 것을 가르쳐 주면 여러분은 땅을 칠 것입니다. 7년노정이 끝난 후에 선생님이 가르쳐 줄 만한 식구들에게는 그런 법도를 가르쳐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통일교회는 그 누구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곳입니다. 기성교회에서 많은 비판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머리로 생각하는 그런 권내에서 좌우되고 결정될 통일교회가 아닙니다. 선생님은 그러한 비판과 분석을 천번 만번도 더 해봤습니다. 그렇게 알고 6년노정을 마치고 7년노정의 고비를 넘어서야 합니다.

선생님이 빚을 지고 넘어가면 안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사탄 세계에 빚을 지고 넘어가면 안 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빚을 졌습니다.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이 선생님에게 후원을 잘했더라면 선생님이 빚을 졌겠어요? 선생님이 사탄세계에 빚지는 날에는 문제가 큽니다. 이것을 어떻게 탕감할 것입니까? 원래는 통일교회 교인들이 이것을 전부 부담해서 여러분 각자가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갚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설명 더 안 해도 알겠지요?

선생님의 가정에 대한 십자가는 지금 거의 넘어서는 단계입니다. 금년 양력 12월까지, 늦어도 음력 12월까지는 해를 넘기지 말고 선생님이 진 빚을 완전히 청산해야 됩니다. 선생님이 빚을 3억 정도 졌습니다. 우리 통일교인 한 사람 앞에 한 50만원 이상씩 배당해서 부담시키면 도망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여러분, 50만원씩 탕감하겠습니까? 불평 않겠어요?

원래는 사업하는 것이 선생님의 주목적이 아니지만, 환경 문제를 생각해 볼 때 선생님이 사업을 안할 수가 없어서 금년에는 비상작전을 썼습니다. 돈 한 푼 없이도 큰 공장 지어서 잘 운영해 나오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그렇게 사업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역사상에 선생님이 처음일 것입니다. 이번에 선생님 말만 잘 들었더라면 그 공장이 목표의 100~150퍼센트를 초과 달성했을 텐데, 말을 잘 안 들었기 때문에 70~80퍼센트밖에 안나올 것입니다. 이렇게 선생님은 안팎으로 조건에 걸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선생님의 빚을 갚는 데 동원될 사람은 손 들어 봐요? 좋습니다. 그러면 이제는 7년노정이 일년밖에 안 남은 때이니만큼 여러분에게 전부다 배당을 했습니다.

만일 집을 팔든지 하는 문제가 생기면 저 백사장에 가서 천막을 치고 자면 되지 않겠어요? 선생님이 그런 생활 안 해본 줄 아세요? 다 해봤습니다. 이불 한 채 갖다가 너댓 사람이 아주 다정스럽게 자니, 참 좋더구만. 자다 보면 다리가 입에 척 걸쳐 있어도 차버리는 사람 없고, 입으로 발가락이 들어가면 그것을 젖인 줄 알고 빠는 사람도 있어요. 정이 들면 그래도 좋다는 겁니다. 집이 있는 사람은 부부끼리 한 번 싸우면 침대를 둘을 놓느니, 방을 따로 쓰느니 하면서 말도 안 하지만, 천막에서 한 이불 덮고 자면 매일 싸워도 매일 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