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전쟁의 시점 1968년 06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2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님, 과거의 한 날을 생각하게 될 때, 감옥에 갇혀 있을 때는 외부의 원수의 모함도, 식구들의 모든 피해도 생각할 수 없었다는 것을, 그런 귀하고 가치있는 한때였다는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 오늘날 자유천지의 이 자유가 얼마나 저희들 앞에 중요하고, 사방의 혼탁한 환경이 얼마나 저희들에게 위험한가를 깨닫게 하시옵소서. 깊은 자리에서 내 힘을 다짐하고 고요한 시간을 모두 다 아버님과 더불어 말없이 무장해 가지고 아버님이 최후의 총진격의 한 시간을 바랄 수 있게 하시옵소서. 그날을 맞는 순간순간의 잊을 수 없는 전쟁의 시점에서 강한 의식을 가지고 총공격작전에 있어서 승리의 왕관을 쓸 수 있는 순교자가 될 것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이 뜻에 대한 마음이 부족했기에 목적의식과 책임의식에 대해서 다시 한번 결의했사옵니다. 오늘날 이 시점이 전쟁을 완수시킬 수 있는 절대불가결의 한 시점인 것을 저희들은 망각하였사옵니다. 내가 바라는 모든 환경이 나에게 절대적인 재료로서 수습돼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하게 되었사옵니다. 그러나 이제 여기 수련을 다시 받고 돌아가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이 길을 살아오는 모든 생활들이 최후의 명령을 받아서 판가리 싸움터 앞에, 승패의 벼랑에서 패자가 되지 않기 위해 준비하는 일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 준비하는 것도 역시 전쟁의 시점에서 다짐하는 시간 전에 준비해야 되고, 그렇게 해서 갖추어진 장비를 가지고 저희가 전체의 싸움에 임하여 승리를 다짐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저희들이 망각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여기 당신의 자녀들이 제21회 이 주일간의 수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그 첫 출발부터 전쟁의식과 전쟁시점에서 일개 가정으로 돌아가서 그 식구를 대하는 그 시간, 뜻을 대하여 활동하는 그 시간 전부 다 이 전쟁의 시점을 망각하게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탄편과 하늘편을 언제나 투시해 가지고 자기가 서 있는 입장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원수들이 어떻게 나를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원수의 위치가 어떤 자리인 것을 확실히 알아서 자기 자신을 안팎으로 정비해 가지고 최후의 결전을 준비할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만일 이 싸움에서 망하는 날에는 그 전체를 잃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하시옵소서. 한번 망하게 되면 천년 역사가 아니라 수천년 역사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망각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절대 망해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절대적으로 승리해야 할 내 자신인 것을 다짐할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날에도 그러한 자랑스런 아들딸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중심삼고 승리의 영광과 승리의 개가를 온 천지에 부를 수 있는 그날을 고대하고 있다는 것을 진실로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 한 개체가 천만을 대신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하기고, 패자의 옹졸한 마음을 갖지 말게 하시옵소서. 백만 장군을 굴복시키고도 남음이 있을 수 있는, 하늘의 장군의 모습을 갖추는데 부족함 없는 당신의 아들딸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저희들이 100일 기간을 정해 놓고 정성들인 이 자리를 통해서…. 제2차 7년노정에 있어서 40일 기간은 저희들이 싸움터에 매달릴 준비를 하는 기간이옵니다. 저희들이 온갖 정성을 다하여 그 한 기간이 정쟁의 시점이라는 것을 알고 그 기간을 통하여 새로운 역사를 움직여 나갈 수있는, 하늘의 승리의 터전을 노래할 수 있는 결정적인 시점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금까지 같이하여 주시고 보호하여 주신 것 감사하옵니다. 앞날도 당신이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참부모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