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집: 참된 식구가 되자 1965년 12월 07일, 한국 춘천교회 Page #54 Search Speeches

지금은 이 민족과 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싸울 때

그러면 참다운 효자 효녀, 참다운 형제는 어떨 것이냐? '형님을 수고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내가 십자가를 더 지겠다. 부모를 수고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내가 대신 지겠다. 통일교회 식구들을 고생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내가 대신 지겠다. 혹은 이 민족을 고생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내가 대신 지겠다' 이러면서 서로서로 큰 환난과 큰 십자가를 다투어 먼저 책임지고자 하는 사람이라야 비로소 형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비로소 식구 중에서 참다운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들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강원도를 중심삼고 볼 때, 강원도에 널려 있는 통일교회의 지구장이면 지구장, 혹은 지역장이면 지역장들은 피땀 흘려 활동하고, 먹을 것을 먹지 못하고 걸어다니면서 고생하고 있는데, 식구라는 사람들이 그와 같은 자리에서 같이 고생하지 않고, 지구장 지역장은 굶고 다니고 걸어다니는데, 차 타고 다니고 먹고 편안한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굶어도 같이 굶고 먹어도 같이 먹고 울어도 같이 울고 기뻐도 같이 기뻐해야 이 민족적인 사탄을 대결하여 민족적인 골고다를 한꺼번에 넘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들은 3년노정을 지나 보냈습니다. 3년노정이라는 것은 가장 귀한 기간이었다는 거예요. 이 기간은 부모님도 눈물을 흘리는 기간이요, 아들딸도 눈물을 흘리는 기간이요, 전체가 합하여 십자가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기간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개인으로부터 가정으로부터 종족으로부터 한꺼번에 민족적인 승리의 터전을 마련하여 국가적인 기준까지 연결시켜 넘어가야 할 책임이 있다는 거예요.

이것은 왜? 그 당시에 예수님이 온 것은 한 민족을 거느리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예요.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를 통합하여 하나의 주권국가를 이루어 가지고 사탄세계에 대결할 수 있는 한 중심 주권을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의 책임이었던 연고로 오늘날 우리의 이념을 중심삼고 볼 때도 개인적인 시대, 가정적인 시대, 종족적인 시대, 민족적인 시대를 거쳐 가지고 이 나라 이 민족을 중심삼아 가지고 세계 국가 앞에 나설 수 있는 하나의 기반을 닦아야 할, 이 전체 탕감노정을 넘어가야 할 기간이 7년노정이라는 것입니다.

내적으로도 승리의 기반을 닦고 외적으로도 승리의 기반을 닦아 나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2천 년 동안 내적인 기반을 닦고 외적인 재림 이념을 남겨 놓은 거와 마찬가지로 이 땅 위에 오시는 주님도 내적인 기반을 닦고 외적인 기반을 닦아 온다는 것입니다. 내적인 기반을 닦는 것이 3년노정이요, 외적인 기반을 닦는 것이 7년노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의 입장에서는 무엇을 해야 되느냐? 종족적인 기반을 중심삼아 가지고 통일 민족을 형성하여 이 민족의 통일 국가적인 기반을 닦아 넘어가야 할 때이기 때문에 오늘날 전 통일교회 식구들은 너나할 것 없이 가정을 위해 싸울 것이 아니요, 이 나라 이 민족을 구하기 위해서 싸워야 합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을 구하기 전에는 이 세계와 하늘땅은 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 이 민족이 가야 할 도상에는 십자가의 길이 남아 있으니 이 십자가의 길을 빨리 터주기 위해서는 내가 이것을 부둥켜 안아야 돼요. 내가 형제들보다도 더 고생을 하고 형제들보다도 더 십자가를 지겠다는 입장에 서야 하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들딸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은 한국이라는 이 남한, 삼천리 반도를 중심삼고…. 미국에 있는 식구들, 일본에 있는 식구들도 물론 각자의 나라를 위하여 전도하겠지만 그것이 목적이 아니라 오늘날 한국 백성을 빨리 포위해서 하늘 앞에 굴복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전체가 하나되어 한국을 어떻게….

그러면 오늘날 한국적인 십자가는 누가 져야 되느냐? 통일교회. 한국적인 슬픔은 누가 져야 되느냐? 통일교회가 져야 합니다. 한국적인 환난은 누가 당해야 되느냐? 통일교회가 당해야 합니다. 한국적인 처참상은 누가 당해야 되느냐? 먼저 통일교회가 당해야 됩니다.

이래서 지금까지 우리는 자원하고 다짐해서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사탄은 십자가의 길을 도피하지만 하늘은 십자가의 길을 넘어서 찾아가는 거예요. 세상 사람들은 십자가의 길을 싫어하되 도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십자가의 길을 자처해서 넘어가야 됩니다.

한국을 위주로 한 십자가의 고개를 다 넘어선 통일교회 식구는 세계적인 고개를 넘어가기 위해서 세계적인 십자가를 등에 지고 또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