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집: 섭리사적 현시점 1979년 10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11 Search Speeches

특정한 교단을 택하시" 기준

택하는 데는 하나님 마음대로 하시는 것이 아니예요. 하나님의 원수되는 사탄 마귀를 불러 놓고 '야 이 녀석아, 나에게 이러이러한 사유가 있으니까 이제 탕감복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조건을 중심삼아 가지고 너와 내가 타협해서 새로운 타결을 지어야 되겠다'고 해야 합니다. 그것은 맹목적이 아니예요. 맹목적이 아니라구요. 원리적인 조건, 이론적으로 안팎이 들어맞는 조건을 세워 가지고 일대일의 탕감이지만 탕감조건을 제시하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통일교회에서 말하고 있는 탕감조건이라는 말은 위대한 말이예요. 그런 걸 여러분이 알아요? 당장에 불행한 일이 벌어지더라도 '그거 탕감이구만' 하고 넘어가는 거예요. 이 탕감이라는 것이 문제가 되는 거예요. 모든 것은 탕감법으로서 원상회복을 제시해 나온다는 거예요. 죄를 졌으면 반드시 형무소에 가야 된다구요. 잘못했으면 반드시 욕을 먹든가, 채찍을 맞든가 뭘 하나 조건을 걸어야 돼요. 그러지 않고는 풀려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탕감법이라는 것을 하나님도 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탕감법이 어느 권내까지 왔느냐? '여기는 이 권내에 가는 사람으로 세우자' 하면 '그래요. 그 사람은 그 권내에 있어서 그러한 책임을 지고, 그 권내에 있어서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종교 형태를 갖추어 발전하는 것을 하나님도 허락하셨고 나도 인정합니다' 해야 돼요. 그것이 종족권이라든가, 씨족권이라든가, 민족권이라든가, 국가권이라든가, 세계권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종교가 가는 길은 마찬가지입니다. 공부하는 것은 뭐 국민학교에 가서 공부하는 것이나, 대학교에 가서 공부하는 것이나 공부하는 모양은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내용은 다르지만. 그렇지요? 대학에 가서 공부하나, 석사 코스를 가나, 박사 코스를 가나, 전부 다 공부하는 데는 시간을 투입해야 돼요. 노력해야 돼요. 싫은 것도 억지로 다 해야 돼요. '아이구, 나 공부하는 거 싫다. 편안히 가는 게 좋아!' 하겠지만 그건 자유예요. 그건 공부하는 길에서 떨어지는 거예요. 그러므로 그러한 놀음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