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우리의 자랑 1968년 07월 0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8 Search Speeches

만물을 지으신 목적

하나님께서도 자신을 자랑하고 싶으신 것입니다. 멀리 역사전 시대로 돌아가서, 창조의 세계를 흠모하시던 창조주께서 6일간 창조하신 창조물을 바라보고 기뻐하시던 그 시대를 회상해 보게 될 때, 하나님께서도 지어진 모든 만물을 통하여서 자신을 자랑하고 싶으신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만물을 창조하신 것이 틀림없습니다. 지음받은 어떠한 존재를 두고 보더라도 그러한 사연이 엉키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바라보는 이 피조세계, 혹은 이 자연에는 각양각색의 피조물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존재하는 만상(萬象)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창조되었느냐? 그것은 창조주의 정성어린 심정의 과정을 통하여 지어졌던 것입니다. 아무리 미미한 존재라도 하나님의 사랑의 심정을 통하여, 하나님이 소원하시는 자랑의 마음을 지닌, 그런 자리에서 지음받은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작게는 지극히 미미한 존재로부터 크게는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광대한 우주에까지, 존재하는 모든 만물들은 하나님께서 자랑하고 싶으셨던 자랑의 존재로 지어졌음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이 땅 위에 남아진 피조만물을 중심삼고 살아왔습니다. 즉 싫든 좋든 만물을 이용하고 만물을 사용해 나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이 사랑하고 자랑하기 위한 목적 아리에서 지음받았다 할진대, 과연 그것을 알고 그 가치대로 여러분들이 대해 주었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본심에 자문해 보십시오. `그렇습니다'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일어나 밖을 바라보면 광명한 아침 햇빛이 여러분을 반겨 줍니다. 그러면 그 태양 빛이 뜻하는 것이 무엇인가? 즉, 자연이 여러분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여러분은 그 빛을 하나님의 영광이요, 하나님의 놀라우신 창조의 은사라고 찬양하는 마음으로 대해 주었느냐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 생활을 했다면 여러분은 그러한 내용으로 지음받은 만물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