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집: 전통적 생애 1971년 05월 01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82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여기 통일가가 남아 있나이다. 엘리야가 아버지 앞에 '나만 남았나이다'라고 외로운 자리에서 호소하게 될 때 아버지께서는 바알에게 굴복하지 않은 7천여 무리가 있다고 말씀하셨던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사랑하는 아버님, 여기 모인 당신의 사랑하는 딸들을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이 딸들이 현재 뜻을 대해 중요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사오니 아버님께서 이들과 항상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여기에 모여 있는 당신의 딸들은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과 하나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누가 반대를 하더라도 하나되어야 되겠습니다. 그 누가 가로막더라도 하나되어야 되겠습니다. 죽음이 가로놓이더라도 죽어서 피로라도 호소할 수 있는 몸이 되겠다고 결의하는 이 시간이오니, 아버지, 받아 주시옵소서.

이들이 지방에 나가서 지내는 가운데 체험한 모든 것은 우리 교회를 위한 체험이 아니라 이 민족과 뜻을 위한 체험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이들의 체험과 정성들인 전체가 하늘과 더불어 남아져야 되겠고, 민족과 더불어 남아져야 되겠습니다.

이번 기간을 통하여 이들 앞에 하늘의 전통을 고이 심어 줘야 되겠사오니, 이들로 하여금 하늘의 전통과 더불어 고이 살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선조들이 이어 남겨 준 이 전통을 붙안고 의의 있게 사는 당신의 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아버지, 이와 같이 산지사방에 있던 딸들이 이번 기회를 계기로 하여 한 자리에 모였사옵니다. 이 수많은 딸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동으로 서로 남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서로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맨 처음에는 자신의 몸과 마음이 하나되고, 나가 있는 현지의 딸들과 하나되어 하늘 전체가 동원되게 해야 되겠습니다. 전국에서 움직이는 이들로 말미암아 지금까지 이 땅 위에 왔다갔던 수많은 선한 선조들이 동원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이 하나되어 삼천만 민족을 대신하여 하나로 통일된 모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이 한마음 한뜻이 됨으로 말미암아 후손들이 아버지의 뜻과 영원히 하나될 수 있는 인연을 세워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들의 생애에 부끄러움이 없게 하여 주시옵고, 과거와 현재의 전통이 생활 가운데 길이 길이 남게 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오늘은 더우기 오월 초하루로서 협회를 창립한지 만 17주년을 맞이하는 날이옵니다. 그간의 수난길을 아버지께서 친히 인도하시면서 오늘 이와같은 환경을 갖출 때까지 얼마나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르셨사옵니까? 아버님, 이 모든 것은 아버지께서 수고하시고 염려하시고 참고 극복하신 공적의 결과인 것을 생각하면서 감사를 드리옵니다.

전통적 생애를 남기겠다고 약속하는 사람은 양손을 들어요. (장내 울음바다) 내려요. *

오늘 이 아침에 저희들의 마음을 모으고 뜻을 모으고 정성을 모아 이날을 아버지 앞에서 축하의 날로 기념하고자 하오니 아버지시여, 깊이깊이 통찰하시어 마음 가운데에 흐뭇함을 느끼시옵소서.

미래에 하늘나라를 창건하여야 할 새로운 건국의 기념날을 앞에 놓고, 그날을 설정할 때까지 모든 것을 희생시켜서라도 전진에 전진을 거듭하여 최후의 승리를 거두지 않으면 안 될 중요한 사명이 저희에게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느끼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이날을 축복하여 주시옵고, 이 한 자리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 해와 70년대를 축복하시옵소서. 뜻을 위해 가는 길에 있어서 모든 안팎의 일들이 일취월장하여 당신의 승리를 찬양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게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나이다. 전체를 맡아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부탁드리면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