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집: 복귀섭리를 위한 하나님의 수고 1967년 04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9 Search Speeches

예수님의 사명

그러면 완전한 탕감조건을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선생님이면 선생님, 가정이면 가정을 중심삼고 되어진 사실들이 자연스럽게 여러분의 가정과 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사실들이 교회면 교회, 국가면 국가, 세계면 세계를 거쳐 나가는 데 있어서 모순과 상충이 없이 넘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환경이 되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지금까지 탕감역사를 해 나오는 데 있어서 그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고 해 나왔던 것입니다. 내적인 완전한 플러스가 생겨나면 외적인 완전한 마이너스가 생겨나기 때문에, 플러스적인 완전한 기준을 세워 놓고서 여기에 마이너스적인 기준, 즉 탕감의 기준을 수습해 나온 것이 지금까지의 탕감역사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탕감역사를 할 때, 언제나 그 사실을 만민 앞에 선포하고 한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내적 사정은 개인 가정 사회 민족 국가 세계까지 연결돼 나가야 합니다. 그럴 일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데,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내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이 환경적인 터전을 개척하기가 심히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고충 때문에 하나님은 지금까지 6천년 기나긴 세월을 거쳐오면서, 또 실체로 이 땅에 오셨던 예수님을 통해서도 그 사실을 발표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본래 탕감조건은 누가 세워야 되느냐? 가인과 아벨이 세워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아담이 타락한 것을 복귀할 수 없습니다. 아담은 아무리 부모의 입장에 세워졌다 하더라도 가인과 아벨이 자녀의 입장에서 탕감복귀의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 위에서 부모의 입장을 복귀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칙입니다. 즉, 가인과 아벨이 탕감조건을 세워 이것을 부모와 연결시켜야 부모의 입장이 복귀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인 아벨의 투쟁 이래 지금까지 가인적인 책임을 짊어진 사람들과 아벨적인 책임을 짊어진 사람들 사이에 투쟁이 계속되어 왔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메시아로서 이러한 사명을 세계적으로 탕감복귀하기 위해서 아벨 중의 아벨의 사명을 하셔야 했던 것입니다.

아담 가정에서 아벨이 실패한 기준을 아벨의 입장에서 사탄과 대결하여 그것을 빼앗아 와야 했고, 노아 가정에서 노아가 실패한 것을 노아의 입장에서 사탄과 대결하여 그것을 빼앗아 와야 했습니다. 또 아브라함이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아와야 했고, 모세를 중심한 이스라엘 민족이 사탄과 대결하여 패배한 것을 탕감복귀해야 했습니다. 즉, 예수님을 중심삼고 탕감복귀해야 할 것 전부를 예수님 당대에 탕감복귀하기 전에는 가인과 아벨이 세우지 못한 탕감조건을 세울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생애의 목적은 역사과정에서 잃어버렸던 모든 것들을 예수님 자신이 싸워 승리하여 그것을 탕감복귀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가인과 아벨이 탕감 복귀하지 못 했던 것을 예수님이 아벨적인 기준을 상속받아 가지고 탕감복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대 민족의 불신으로 그러한 사명을 다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