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집: 하늘이 가는 길 1971년 10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1 Search Speeches

해방직후의 한국의 실정과 통일교회

이러한 입장에서 볼 때, 한국이라는 나라가 근세에 들어와 가지고 선교사상에 없는 세계적인 기록을 남길 수 있게끔 발전한 것도 섭리의 뜻가운데 있어서 불가피한 것입니다. 이것이 단 기간내에 발전해 나온 것입니다. 한국은 그때 정부가 수립되지 않았습니다. 해방 직후로 말하자면 정부가 없는 때였습니다. 한국은 주권을 가진 국가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때에는 한 사람씩 한 사람씩 끌어오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한 권내에서 민주세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하늘 앞에 세워져 가지고 그 단체라도 하나되어 기독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끔 연결시켜 나왔더라면, 대한민국은 이와 같은 비참한 나라가 안 되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남북이 갈라져 가지고 피의 대가를 치르는 그런 억울한 자리에는 안 갔을 것이고, 수십년의 역사가 지나갔지만 아직까지 유엔에 가입하지 못하는 비참한 나라가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의 한국 실정을 보면, 해방 직후 이 나라에는 신령한 사람들이 민주세계의 교두보가 되고, 그때의 기독교에 있어서 하나의 교두보가 되어서 하늘을 대신하여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거국적인 운동을 제시하는 책임을 할 수 있는 권이 다 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모르지만….

해방이 되기 전부터 선생님이 그들의 배후 관계를 묶기 위한 작전도 했지만, 전부 다 자기 집단을 중심삼아 가지고, 지금까지 수고해 나온 그 길에서 자기 욕심을 중심삼아 가지고 있었기에 하늘이 가는 길을 환영할 수 있는 무리는 찾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 과정을 거쳐 가지고 오늘날 우리 뜻의 노정이 연장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뜻의 노정이 연장된 이유가 뭐냐 하면, 대한민국에 있어서 신령한 단체들이 서로 규합하여…. 복귀역사를 중심삼고 보면, 이러한 단체에도 천사장적인 단체와 해와적인 단체와 아담적인 단체가 있어야 됩니다. 그런 것을 여러분은 모르지만 하늘은 다 준비한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천사장과 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만 되었더라면 타락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민주세계를 대표한 단체를 하나님이 설정하기 위해 수고하셨으면 그러한 단체들이 끝날의 때에 보조를 맞출 수 있게끔 민족을 대표해서 규합되어 가지고 기독교에 영향을 미쳐야 했습니다.

그때의 기독교는 힘이 없었습니다. 지금의 큰 종파들, 감리교니 장로교니 하는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그 당시에는 성령의 은사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신사참배를 했기 때문에 아무리 유명한 목사들이라도 단에 나서 가지고 자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재건교회 교인들과 같은 신령한 사람들이 나서 가지고 거국적인 활동을 전개하게 되면, 국가와 국민 앞에 하나의 종교를 중심삼아 가지고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어느 시대나 자기를 희생시켜 가지고 현실에서 뜻을 찾으려는 사람을 찾기 어려운 거와 마찬가지로 이들도 그러한 입장에 섰기 때문에, 오늘날 통일교회가 수난의 길을 가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되고 보니 민주세계와 기독교와 신령한 단체들이 전부 다 깨져 나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뜻적인 입장에서 볼 때 선생님의 가는 길은 혼자 가는 길이 된 것입니다. 고독단신입니다. 고독단신이고, 세계 전체가 선생님 앞에 원수가 된 것입니다. 전체가 원수입니다. 원수이니만큼, 그 원수들은 어떻게 하느냐? 선생님의 생명을 노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사탄도 선생님의 생명을 노리는 것입니다. 사탄의 실체가 되는 주권국가도 선생님의 생명을 노리는 것입니다. 고와서 노리는 것이 아니라구요. 어떡하든지 선생님의 생명을 노리고 나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탄은 반대하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은 홀로 선 그 고독한 개인을 중심삼아 가지고 같은 편이 되어 나오십니다. 여러분, 그래요. 하나님이 편되려면 말이예요…. 세계적인 기반 위에 서 있는 사탄 앞에 홀로 섰더라도, 세계적인 사탄을 막아낼 수 있는 입장에서 보호해 주실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 하나님이 협조하시더라도 세계적인 사탄보다도 나을 수 있는 자리에 있어 가지고 협조해야 하나님의 위신이 서는 것이요, 권위가 서는 것이요, 체면이 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탄보다 낮은 자리에 있어 가지고는 협조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