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집: 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자 1968년 04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9 Search Speeches

지상천국을 이루고 살자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하지 않은 입장에서 영광을 원하셨지 십자가를 통한 입장에서 영광을 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원하신 영광의 세계는 책임을 다한 이스라엘 민족을 통한 영광의 세계인데, 이스라엘이 반대하는 입장에 섰기 때문에 십자가를 통해 영광의 세계를 응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십자가를 영광의 세계를 이루는 재료삼아 설 수밖에 없었던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여 만일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자신이 십자가를 지고 가면 그것은 천만인이 부정할 수 없는 하나의 관문이 되고, 그런 관문은 비참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분은 피눈물이 흐르고 양손과 양발에 피가 흐르고 가슴이 터져 핏줄기가 뻗쳐 나가는 걸 보면서도, 그 핏줄기 넘어 보이는 영광의 세계를 바라보며 갈 수 있는 인격자였기에, 역사는 기필코 그분의 운명에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는 기독교 문명권에 흡수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지상천국을 창건하자'는 통일교회 이념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그것을 창건하기 위해서는 창건할 수 없는 자리에서 천국의 맛을, 아니 그 이상의 맛을 느끼지 않고는 지상에 천국을 창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지상천국은 순순히 그냥 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오기 위해서는 개인 가정 민족 국가 세계가 희생될 수도 있습니다. 순리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역리의 역풍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될 이러한 과정이 있는 것입니다. 그 때는 다 도망갈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은 지상천국을 이루고 살겠습니까, 이루어 놓은 데서 살겠습니까? 「이루고 살겠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손을 봅시다. 권투 선수나 당수 선수들처럼 손을 많이 쓰면 휜다고 하는데 하물며 지상천국을 이루겠다는 여러분의 손들이 그보다 못하다면 되겠습니까? 여러분의 손에는 지상천국을 이루고 살겠다고 하는 신념에 찬 개척자의 가치가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의 통일교 교인들은 선생님 앞에서 꼼짝을 못합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나하고 다른 것이 무엇입니까? 어느 사람이나 귀와 눈과 입과 코가 같고 모든 것이 같을진대 무엇이 다릅니까? 그것은 천국을 이루고 살아야 한다는 정신입니다.

통일교회 원리 말씀은 선생님이 실천해서 이루어 놓은 후에 가르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그 누구도 빼앗아가지 못합니다. 그 점이 여러분과 선생님의 다른 점입니다. 별의별 것들이 다 나와 통일교회 원리 말씀을 이용하려고 하더라도 반드시 저나라에 가서는 이용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되돌려 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용하려면 얼마든지 이용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선생님은 그런 사람의 선조의 복까지 빼앗아다 그것 때문에 더 핍박받고 더 수고한 통일교회 사람들에게 주겠다는 것입니다. 즉 필요없는 자의 것을 빼앗아 필요한 자에게 주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