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집: 전통사상 확립 1971년 05월 03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349 Search Speeches

자신을 반성하고 전통사상을 확립하라

선생님은 여러분들이 모르고 있는 일을 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정 알고 싶다면 심정을 터놓고 전부 이야기해 줄 수 있습니다. 그 대신 여러분이 책임을 해야 합니다. 전통을 남겨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년에 '통일기반 확보'라는 표어를 내걸었습니다. '통일기반 확보'라는 것이 무엇인 줄 알아요? 최후에 남아질 수 있는 한때가 오늘날 우리 통일의 무리들을 중심삼고 세워지는 것입니다. 아주 기가 막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구장이라는 이름으로 단에 올라설 때 다리가 휘청거리지 않아요? 그런 것 못 느껴 봤어요? 내가 이 식구들의 생명을 책임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선생님은 중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단에 올라설 때 그렇게 생각하고 올라갔습니다. 발이 바닥에 닿았는지, 안 닿았는지 모를 정도로 심각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이 같이해 주시는 겁니다. 자기 자신을 갖고 단에 올라서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의사가 중환자를 치료할 때와 같은 심정입니다. 최후의 비법을 써 가지고 주사를 잘 놓느냐, 못 놓느냐 할 때 그 심정이 어떻겠어요? 손이 떨리고 온 신경이 집중될 것입니다. 하늘은 그런 자리에서 역사를 진전시키고 그런 자리에서 인연을 맺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같은 그런 자세 가지고 뜻이 이루어질 것 같아요? 냉정히 자신을 비판해 보라는 겁니다. 선생님이 없으면 어떻게 하겠어요? 모두들 헤어지지 별 수 있어요? 그때는 자식들 데리고 어디로 가겠어요? 생각을 해보라는 겁니다. 여러분들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없더라도 선생님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것까지도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일대의 군왕을 위해서만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천대 만 대 군왕을 위하고 민족을 위해서 모시게 해달라고 간청하는 충신이 진정한 충신입니다.

선생님이 있을 때 통일교회 지구장이나 통일교회 협회장 하기는 쉬운 것입니다. (중략)

내가 여러분의 입장이라면, 선생님이 진짜 뜻을 위한 책임자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면 난 여러분과 같은 식으로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모험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진짜 하늘이 같이해 주는지 한번 모험을 해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거기까지 생각할 줄 알아야 됩니다.

선생님은 60년대에 법원에 조서를 꾸미러 다니면서도 여러분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여러분들을 살려주기 위해서 애를 썼는데, 결과가 이게 뭡니까?

지금 여러분의 자세 가지고는 아무것도 안 됩니다. 될 것 같으면 내가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기회에 자세를 다시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하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