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집: 국가와 우리의 사명 1971년 10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50 Search Speeches

사탄보다 나은 사람이 되라

이러면서 종을 불러 세우고 양자를 불러 세우고 아들을 찾아 나오는 목적은 어디에 있느냐? 사탄보다 나은 자리에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사탄보다 못하면 안 돼요. 사탄보다 나아야 합니다. 사탄보다 나아야 하는 그 최고의 기준이 무엇이냐? 세계가 아닙니다. 물론 세계에는 백 개가 넘는 국가가 있지만 그 국가가 문제가 아닙니다. 세계 국가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 많은 국가 가운데 사탄이 제일 자랑할 수 있는 한 나라가 문제입니다. 사탄이 자랑할 수 있는 하나의 권이 뭐냐 하면 세계적 공산주의권입니다. 이렇게 된 거라구요.

공산주의라는 사상을 중심삼고 그 체제 위에 형성된 한 국가가 문제입니다. 소련이 문제고 중공이 문제고 북괴가 문제입니다. 그 가운데 제일 문제가 어디냐? 제일 악랄한 북괴입니다. 때가 되면 사탄세계는 망할 운세에 놓이기 때문에 보따리 쌀 준비를 해야 됩니다. 도망을 간다면 어디로 갈 것이냐? 공산권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딴 나라로 가야 됩니다. 민주세계의 끄트머리에 가 붙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련이나 중공에 민주화 경향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 하늘편에서는 이념의 기반을 닦아 가지고 소생적 기반을 마련해 나오는데, 여기에 비례해 가지고 상반되는 결과의 세계적인 움직임이 벌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일성이와 통일교회가 맞서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것이 사상적으로 맞서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사상적 기준에 있어서 이념이 우세한 입장에서 나왔지만, 앞으로 점점 대주관권을 중심한 민족적 사상체제를 강화할 수 있는 시대만 되면 그것이 올라와야 되는 거예요. 그때가 되면 내적인 기반이 닦아지기 때문에, 외적인 기반은 무너져야 됩니다. 그러면 그때 국가가 가야 할 길이 어디겠느냐? 북괴가 가야 할 곳이 어디겠느냐? 만주로 들어가야 될 것입니다. 지금이 그런 때입니다.

그렇게 되면, 혼란된 그 가운데서 하나님은 무엇을 하시느냐? 가족찾기운동을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해서 나라를 찾으시느냐? 먼저 가족을 찾으실 것입니다. 그렇지요? 복귀의 가족찾기운동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적십자운동이라는 것이 뭐냐 하면 복귀 국가의 가족찾기운동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그 적십자운동을 통한 가족찾기운동이 벌어지고 있잖아요? 그것이 판문점을 중심삼고 벌어지는 것입니다.

판문점(板門店)은 금문점(金門店)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금문점이 되어야 할 텐데, 널 짜박지 문이 된 것입니다. 어느 때인가 이것을 쳐부숴야 됩니다. 세계는 이 문을 중심삼고 벌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가족찾기운동이 벌어지는데, 동독과 서독에서는 서로 나라를 인정하는 놀음도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 자유통로를 만들어 개방하자고 했잖아요. 역사상에 없었던 새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전세계를 중심삼고 새로운 운세가 싹트고 있어요. 사탄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뚫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의 갖추어진 실력권을 중심삼고 개인과 개인이 대결했을 때 공산주의 사상에 침식당하는 통일사상권내의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에 승공사상을 들고 나오는 것입니다.

종교를 대표해서는 민주세계가 있는 것이요, 사상을 대표해서는 공산 세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종교를 대표해서 하나님의 심정을 들고 나오는 것이요, 사상을 대표해서는 승공이념을 들고 나오는 것입니다. 이 승공이념이 종교를 중심한 심정적 사상과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 상응적인 입장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출발은 하나님에서부터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내적이요, 하나는 외적인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 있는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