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집: 행복의 본향 1969년 05월 17일, 한국 청주교회 Page #236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을 점령하고 나면 만사형통해

자, 행복은, 행복하다는 것은 결국은 사랑이 없으면 시시해요. 그렇지요? 「예」 사랑이 없는 곳에는 행복이 시시해요. 행복이 무슨 행복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행복의 밑바탕이 될 수 있는 정서적인 분야를, 심정적인 분야를 중심삼아 가지고 관계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이게 문제라구요.

부부끼리 재미있게 살다가 그 아내가 죽으면 '아, 그 사람 불쌍하게 되었구만!' 하는 데 그게 행복하다는 거예요? 「불쌍한 겁니다」 세상에 있어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누구냐? 고아다 이거예요. 고아가 불쌍하지요? 「예」 그렇다는 겁니다. 그자 왜 그러냐? 사랑을 중심삼고 줄래야 줄 수 없고, 받을래야 받을 수 없고, 무한히 받을 수 있는 부모가 없고 줄래야 줄 수 없는 자리에 있으니 불행하다는 거예요.

그러면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냐? 사랑을 중심삼아 가지고 영원히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를 영원히 가질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알겠어요? 「예」 영원한 사랑을 중심삼고 영원히 주고받을 수 있는 그 자리를 점령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이거예요.

그러면 오늘날 인간들이 행복이라고 보고 있는, 가정에서 행복이라고 보고 있는 그런 사랑의 터전은 영원인가요, 잠깐 인가요? 「잠깐입니다」 잠깐인가요, 영원인가요? 「잠깐입니다」 잠깐이에요, 잠깐. 잠깐이기 때문에 만났다가 눈물로 헤어져야 할 운명에 처해 있다 이거예요. 그것 가지고는 영원한 행복이 아니예요. 우리의 본심이 찾는 그런 행복의 요건이 어디에 있느냐? 영원해야 돼요, 영원. 뭐예요? 「영원해야 됩니다」 영원해야 된다 이겁니다. (판서하심)

그러면 세상 천지에, 인간세상에 영원한 사랑이 있느냐? 없다는 거예요. 이렇기 때문에 사람은 영물이고, 이렇기 때문에 사람을 보게 되면 참 재미가 있다는 겁니다. 이래서 사람의 마음은 욕심이 크다는 겁니다. 커 가지고는 세계를 점령하더라도 '아이쿠' 하고, 하나님을 점령하더라도 '아이쿠' 한다는 겁니다. 하나님을 점령하더라도 그 마음속에 있는 하나밖에 없는 사랑을 점령하고 말겠다는 겁니다. 마음의 욕심은 하나밖에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해야만 내 마음이 편안하겠다는 겁니다. 왜 그러냐? 그 사랑은 영원하기 때문이예요. 알겠어요?

천지간에 영원한 사랑은 인간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이 땅 위에 있어서 자기 욕심이 완전히 성취되어 가지고 자기가 바라는 최고의 희망이 성취되었다고 하는 그 한계점이 어디냐? 세계를 점령하고 하나님을 점령해도 '그것이 행복한 자리다. 모든 것을 다 이루었다. 나를 본받아라. 나는 영원한 행운아다' 라고 찬양할 수 있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천지를 창조한 절대자인 하나님의 속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고 나서야 비로소'후─!' 하고 한숨과 더불어 입이….

자, 그만하기 때문에 사람이…. 여러분의 마음이 다 그만하지요? 그렇게 엄청난 게 사랑이라는 겁니다. 그러면 사람의 욕심이 본래부터 없어야 되느냐? 욕심이 없어서 되겠어요? 「안 됩니다」 이곳을 직행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기 위해서 인간에게는 욕심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가져도 만족하지 않는 다 이거예요. 최고의 만족의 기준은 어디에 있느냐?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을 딱 점령하고 나면 그다음에는 만사형통이예요. 모든 것을 다 이룬다는 겁니다.

자, 유치원도 못 나온 색시가 시집을 가다 보니 잘 갔어요. 잘 가긴갔는데, 가다 보니 그 남편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다고 하자구요. 대통령이 된 그날 아침에 요즘으로 말하면 장관들이 척 인사를 왔는데 알고 보니 대통령 부인이, 국모가 유치원도 못 나왔어요. 형편이 무인지경이라는 겁니다. 이건 무식이 판에 박혔다 이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무식이 판에 박힌 국모님이라고 그럴 수 있어요, 없나요? 「없습니다」 대통령과 같이 취급하지 않으면 모가지가 날아간다 이거예요. 그렇지요? 「예」 자, 그게 무슨 권세로 그렇게 되었어요? 「대통령 권세로요」 대통령 권세로 그렇게 될 게 뭐예요? 무슨 권세로? 「사랑의 권세로」 요 끄나불을 딱 쥐고 있기 때문이예요. 알겠어요? 무슨 힘이 그렇게 만들었느냐? 유치원도 못 나온 그 여자의 힘이 만든 게 아니예요. 하나밖에 없는 대통령의 사랑을 감아 쥐었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그럴 때에는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동등하다구요, 동등해요. 알겠어요? 동등하다구요. 기분이 좋구만요. 무슨 등요? 「동등요」 동등. (판서하심) 아, 잘생겼다! 뭐하다구요? 「동등합니다」 동등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최고의 권한이 여기서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여러분, 코가 쫄쫄 흐르는 국민학교 아이들이 말이예요, '야, 아무개야!', '왜 그래? ', '우리 집에 가자, 우리 집' 해 가지고 그 아이의 집에 따라갔다 이거예요. 따라가 보니 큰 궁궐 같은 집에 들어가 가지고는 '야, 이거 우리 집이야' 한다는 겁니다. 그게 자기 집이예요? 누구집이예요? 「아버지 집이요」 아버지 집이라는 겁니다. (웃음) 아버지 집이지 자기 집일 게 뭐예요? 귀에 피도 안 마른 게…. (웃음) 그렇지만 '야, 이거 우리 집이야' 할 때 거기에 누가 항의해요? 「안 합니다」 그 아버지가 옆에 있다가 '야, 이거 우리 아버지 집이야' 하면 기분이 잡친다는 겁니다. '이 자식아….' 하며 기분이 잡친다는 겁니다. '우리 집이야' 하면 '야! 이 녀석, 잘났구나. 그렇지! ' 한다는 겁니다. 자, 그 우리 집이라는 권을 무엇이 갖다가 만들었을까요? 「사랑이요」 부모의 사랑이예요. 그러니 사랑이 좋긴 좋구만요.

또, 부인도 그렇습니다. '남편이 있는 집은 내 것이야' 하지요? '우리 집이야' 그러지요? 「예」 그래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어요? 「사랑이요」 여자가 그렇게 만들었나요, 무엇이 만들었나요? 「사랑입니다」 여자가 만든 게 아니예요. (남자 아기가 소리 지름) 그래 그래, 남자가 만들었다 하자 이거야. (웃음)

자, 동등의 권리를 주장해도 부끄러움이 없는 간판을 내걸 수 있는 그런 주체적인 모체가 뭐냐? 그게 뭐라구요? 「사랑」 그래서 사람은 뭘 좋아한다구요? 「사랑이요」 사랑을 좋아하는 거예요. 하나님은 그래서 뭘 좋아한다구요? 「사랑」 그래서 동등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절대적인 형제의 인연이 성립되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사랑이다 이거예요.

이걸 볼 때,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아까 말했지만 하나님이 어떤 자리에서 인간을 사랑해야 되겠느냐? 우리 욕심 많은 사랑의 배포를 두고 보면 말이예요, 만일에 종새끼 입장의 사랑을 하려면 집어치우라고 할 거예요. 욕심이 그래요. 나를 사랑한다면 왜 그 자리에서 사랑하려고 그러느냐 이거예요. 의붓자식의 자리에서 사랑한다고 해도 기분 나빠죽겠다고 할 겁니다. 그렇잖아요? 그렇지요? 「예」 어느 자리에서 사랑받으면 좋겠나요? 「친자식의 자리에서요」 친자식.

그럼 친자식의 사랑을 받았다 하는 날에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동등권리법에 의해서 어떻게 되는 거예요? 하나님은 안방 영감이고, 나는 사랑방 영감이다 이거예요. (웃으심) 동등해진다는 거예요. 동등해진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아버지고 우리는 아들이기 때문에 그 아버지 것이 누구 것되는 거예요? 「아들 것이요」 그 아버지 것이 누구 것 되는 거예요? 누구 것 되는 거예요? 충청도니 까 할 수 없구만요. 물으면 대답이나 해야지요. 「내 것이요」 내 것이 무슨 내 것이야. 그렇게 대답했다가는 형편이 없어요. (웃음) 꼴래미밖에는 되지 못한다구요. 그래 누구 것이 돼요? 「우리 것이요」 이것 봐요. 충청도라 역시 뜨구만요, 떠요.

내가 얘기 하나 하지요. 충청도에 차타고 오면, 전라도 사람들은 '빵빵' 하게 되면 후닥닥 비키지만, 충청도는 말이예요 '빵빵' 하게 되면 이러고 돌아보지도 않는 다구요. (몸짓하시면서 말씀하심. 웃음) 그러다가는 사랑찾기운동에서는 맨 꼴래미예요, 꼴래미. 그럴 수 있는 소질이 풍부합니다. (웃음) 안 그래요? 「예」 거 안 그렇다는 녀석 얼굴 좀보자. 자, 그래 안 그렇다 하자 이거예요. (웃음)

자, 알고 보니까 좋은 것은 다 가르쳐 주는 구만. 이거 충청도 청주? 충청도 땅은 기분 나쁘지만, 이름은 좋아요, 청주. 그거 저 안주 놓고 먹는 사람들이 좋아할 거예요. (웃음)

자, 이제 좋은 것 배웠지요? 사람에게 욕망이 있기 때문에 무엇을 최고의 희망봉으로 삼고 풀무질을 해야 되느냐 하는 걸 생각하게 될 때 '아하! 우주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동등권이 있구나' 하는 것을 알아요. 벌써 알아요. 모르겠나요? 안다는 겁니다. 최고의 권인 하나님의 하나밖에 없는 사랑을 점령해야 된다는 입장에 있는 걸 알기 때문에 사람은 세상도 다 그만두고…. 점령하고 점령하여 맨 나중에 하나님의 사랑까지 점령하는 날에는 평화는 자동적으로 온다구요. 행복도 자동적으로 온다구요. (판서하심) 그 이상 뭐가 있겠어요? 「없습니다」 있으면 한번 찾아보라구요. 없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