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집: 기필코 가야 하겠습니다 1972년 11월 12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39 Search Speeches

지금은 기성교회와 최후의 담판을 지어야 할 때

기성교회 목사, 장로들이 간판을 붙이고 통일교회 문선생을 반대해도 좋다구요. 나를 반대하고 흥할 수 있으면 좋지만, 나를 반대하고 망한다면 어떻게 할 거예요? 망할 수 있는 길로 가는 그들을 나는 저주하지 않았습니다. 사랑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하늘 앞에 세워 가지고, 원수의 기독교를 몰아 가지고 하늘의 충신으로 만들어 놓은 그 공적을 하늘이 치하한다면, 충신의 자식을 길러 가지고 충신을 만드는 것보다도 원수를 키워 가지고 충신을 만들었다면, 통일교회의 문선생이 아무리 이단 괴수의 자리에 서가지고 그런 생애를 살다가 죽었다 하더라도, 하늘나라에 가게 되면 충신의 자식을 데려다가 충신으로 만든 사람보다 높이 표창 안 할 것이다? 「할 것이다」 틀림없이 할 것입니다.

원수도 사랑하라고 한 통일교회 문선생은 누구냐? 결속하자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은 절대적으로 기성교회 교인과 다릅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런 것을 느꼈는데 여러분들은 진짜 달라야 합니다. 달라요? '통일교회 교인인 나는 기성교회 교인 누구와도 다르다'고 하는 사람은 손들어 보세요. 나는 죽더라도, 나는 청산에 묻혀 한줌의 혼이 되더라도 이 나라, 이 민족은 죽지 않을 것입니다. 나라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인간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늘을 시봉할 수 없는 것이 천리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이 세상을 성실히 받들어야 되겠습니다. 기성교회 목사나 기성교인들은 절대 믿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안 된다구요.

그래서 하나님은 내가 걸어가는 길을 지금까지 인도해 오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배가 고플 때는 밥을 굶을세라 먹이기를 다 해 주시고, 십자가의 길이나 수난의 구렁텅이에 몰리면 죽을 줄 알았더니 살려 주셨고, 나를 몰아넣은 사람은 망하게 하고 나를 살려 주셨습니다. 그것은 수십 년 역사노정에서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보게 될 때, 지금 이때는 어떤 때냐? 지금 때는 마지막 때입니다. 우리는 최후의 담판을 지어야 할 때가 왔습니다. 누구와 더불어? 기성교회와 담판을 지어야 됩니다.

씨름을 하는 데는 마루씨름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요전에는 기독교계의 명사들을 만났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나를 만나자는 사람은 누구와도 안 만났어요. 그렇게 시시한 사나이가 아니라구요. 내가 저자세의 입장에서 빌붙어 가지고 '어허! 도와주소!' 그건 죽어도 못 한다구요. 나는 당당하다구요.

내게 돈을 안 빌려 주어도 나는 쓸 돈이 있고, 너희 세력 기반을 움직이지 않아도 나는 움직일 수 있는 세력기반이 다 되어 있다 한 것입니다. 너희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는 않았다 이거예요. 내가 그들을 만나도 무서워 않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