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집: 참된 식구의 가치 1971년 08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0 Search Speeches

장자권을 복귀하"데 승리한 야곱

야곱이 약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21년 동안 뼛골이 녹아나도록 갖은 천대를 받으면서 모은 재산을 전부 다 가지고 가서, 아, 우리 에서 임금님 것이라고, 에서를 임금님이라고 했다고요. 그러면서 에서에게 바쳤습니다. 세상에서 미욱한 녀석들은 추켜주어야 잡히는 겁니다. 욕심 많은 녀석들은 다 갖다 주고 '아, 우리 주인님, 주인님'하고 떠받들면서 이 재산은 모두 당신의 것이라고 야곱이 몽땅 바치고 나서 쓱 눈치 봐 가지고 자기는 맨 꼴찌로 갔던 것입니다. 불리하면 도망가려고 말입니다.

축복의 계대를 받을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죽더라도 씨를 남겨 놓고 죽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또 싸움을 하지요. 죽으면 큰일 납니다. 살아야 되는 거라고요. 예수 같은 양반은 작전을 잘못 썼습니다. 죽기는 왜 죽어요? 넓고 넓은 세상에서 왜요. (웃음)

에서가 '야곱 이녀석, 어쩌나 보자' 하고 쓱 보니까, 하, 야곱이 '이것은 전부 다 형님 것이요, 나는 형님의 종이요' 하면서 야곱이 떠받드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죽이려고 했던 원수를 환영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문제는 거기에서 해결되었다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외적인 해결점은 여기에서 보았지만, 내적인 입장에서는 ….에서는 외적인 몸뚱이의 입장입니다. 사탄의 몸뚱이와 같은 가인의 입장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야곱이 내적인 면의 해결을 보기 위해 얍복강가에서 천사와 싸웠던 것입니다. 사탄은 뭐냐? 천사가 타락해서 잘못된 것이 사탄입니다. 선생님도 사탄이를 굴복시킨 권(圈)에 서기 위해서 사탄과도 싸웠지만 천사와 싸워서도 이겨야 되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영계를 지배해야 됩니다. 인간으로서 영계를 지배하지 못하게 되면 천국에 못 갑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인간이 영계의 지배를 받게 되어 있지 않다구요. 땅 위에 있을 때 영계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자가 못 되어 가지고는 하늘나라에 못 가는 거예요. 엄청난 내용이 거기에서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천사와 허리를 붙들고 밤새껏 싸웠던 것입니다. 환도뼈가 부러져 가지고 다리를 질질 끌면서도 '이놈의 자식' 하며 버텼습니다. 그 모습이 어땠을까요? 입을 꽉 물고 눈을 부릅뜨고 피땀을 흘렸겠어요, 안 흘렸겠어요? 어떠했을까요? 다리가 부러지고 모습이 될 대로 다 됐으니 거기서 얼마나 붙들었겠어요? 손으로 아마 이렇게 붙들었을 것입니다. (행동으로 표현하심) 이렇게 붙들고 '이놈의 손아, 여기서 펴지면 큰일난다' 했을 거예요. 그러면서 천사에게 '너 죽고 나 죽자, 너 죽기 싫거든 내 소원을 이루게 해 달라'고 하며 밤새껏 들볶았을 거예요. 천사가 참 기가 막혔을 거라구요. 그래서 환도뼈를 때렸는데 야곱이 둘이 죽자고 붙드는 거예요. 그거라구요. 예수 믿는 사람은 그래야 된다구요.

야곱이 천사와 씨름해서 이기려면 천사보다도 더 씨름을 좋아해야 된다구요.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한다구요. 예수를 믿는 사람은 그래야 된다는 거예요. 아들딸이고 무엇이고 뭐 어때요. 자기 주제고 체면이고…. 체면? '통일교회 원리 말씀은 좋지만. 통일교회에 가면 위신이 떨어져서…. 그러는 놈의 위신은 망할 놈의 위신입니다. 이놈의 자식들을 내가 한번 만나 보려고 그럽니다. 꼭 만나 보려고 합니다. 내가 인사를 톡톡히 할거라구요. 내가 임자네들만 못해서 이런 일을 하는 줄 알아요? 이놈들이 통일교회에는 똥개들만 모인 줄 알고 있단 말이예요, 기분 나쁘게. 작전상 그게 좋긴 좋았어요. 그 바람에 우리는 모이기에 더 힘썼다고요.

야곱이 약았다구요. 결국 에서가 '헤' 하고 환영을 하게 된 거예요. 거기서 볼장 다 본거예요. 칠 수 있는 자리에서 맞아 주는 자리로 천지가 뒤넘이친 것입니다. 그리하여 야곱은 에서가 환영하고 복을 빌어 줄 수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장자의 기업을 세울 수 있도록 모든 코스를 뒤집은 것입니다. 얍복강가에서 천사와 싸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아 가지고 거기서부터 돌아온 거예요. 거기에서 비로소 동생이 형의 자리에 나가고, 형이 동생의 자리에 서게 된 거예요. 가려졌다는 것입니다. 결국 에서도 복을 받았지요. 싸우지 않고 복을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