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집: 공적 생활 1986년 02월 1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1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찾아오실 수 있" 공적인 사'의 길을 만"어야

사랑을 중심삼고 공적인 길을 가는데, 자기를 위하는 사랑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좋지만 점점 자꾸 떨어져 내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공적인 사랑을 위하는 길은 가면 갈수록 무한히 발전해 가지고 가정에서부터 종족적 사랑으로 번식하는 것입니다. 민족적 사랑으로 가지가 뻗는 것입니다. 국가적 사랑으로, 세계적 사랑으로 무한히 발전해 갑니다. 저 끝에 가 가지고는 돌아오지 못하게 해도 또 돌아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러한 사랑의 공통분모를 중심삼고 세계의 끝과 더불어 연락하는 것입니다. 핵에 서 있는 나는 저 끝과 도는 것입니다. 돌더라도 여기 가운데에서 돌려고 하지 않는다구요. 돌려면 저쪽 끝에 가서 돌아야 멋지지, 눈앞에서 다 보이는 두 점을 연결해 돌게 되면 다 보이기 때문에 재미가 없지 않아요? 이 핵을 중심삼고 먼 자리로 가야 '야, 이렇게 높고 훌륭하구만!' 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가 돌아가는 거기에 타게 되면 세상을 바라볼 때에 '우주가 나 때문에 돌아간다' 그렇게 보는 것입니다. 자기가 돌아간다고 생각하지 않고 말입니다.

그런 사랑의 마음은 끝, 보다 끝을 찾아갑니다, 피뢰침 끝 같은. 사랑은 끝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사람의 욕망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본래 사랑을 중심삼은 욕망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랑의 욕망은 최고, 하나님이 있는 곳까지 점령하고 싶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그 귀한 사랑까지 점령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까지 점령하게 되면, 그때는 무로 돌아갑니다. 거기에서는 무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원이 필요 없다. 난 다 이루었다. 이제 갈 곳은 저 낮은 곳이다' 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생이 주어지더라도 세상 위에 한번 떠나 보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낮고 낮은 저 세계를 전부 돌고 돌더라도, 거기에서 불행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길은 사랑으로써만이 가능합니다. 돈으로 되는 것이 아니예요.

여러분들도 그래요. 어떤 사람들 보게 되면 말입니다, 새로 결혼한 신랑 각시 소개할 때 보면, '이게 우리 남편이요' 할 때, 남편이 좀 못생겼으면 부끄러워합니다. (웃음) '남편이 학교는 어디 나왔지?' 하면, '아이고, 대학을 나왔어요. 아이고, 대학원 나왔어요' 하면서 박사 앞에서는 부끄러워합니다. 하지만 이 박사의 턱을 칠 수 있고, 우주 대통령의 턱을 치며 '이 녀석아, 네가 높은 것이 아니야' 하며 갈 수 있는, 그 이상으로 날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 뭐냐 하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아시겠소? 「예」

자, 왜 이런 말을 하느냐? 오늘날 '레버런 문'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이거예요. 오늘 66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니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지요. 먹을 만큼 먹었으니 이젠 토해야 될 때예요. 토해야 될 때인 것입니다. 먹을 만큼 먹었는데도 더 먹을 때는 토해야 될 것이 아닙니까? 그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이제는 인생살이 끝내고 갈 준비를 해야 된다 그 말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그러면 갈 준비를 하는 데는 어떻게 하느냐? 선생님은 하나님의 뜻을 세우기 위한 공적인 길도 하나님이 찾아오실 수 있는 사랑의 공적인 길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 사랑의 공적인 기준은…. 한 가정의 공적 기준을 발견하지 못하고는 사랑의 세계를 발견할 수 없어요. 또, 그런 가정도 사랑할 수 있는 개인을 발견하기 전에는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세계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외롭고, 하나님이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이런 것을 내가 잘 알기 때문에, 나에게는 내 개인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공적인 사랑의 길과 연락할 수 있는 내 자신을 어떻게 찾느냐 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철학이 문제 되고, 종교가 문제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란 무엇이냐? 내 기원은 어디서부터냐?' 하는 문제…. 그리하여 어떤 결론이 나왔느냐? 지금은 다 훤히 알게 되었지만 결론이 '나라는 것은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창조한 모든 상대세계와 관계맺은 그 사랑이 동기가 되어 태어났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랑의 동기를 중심삼고 자라다가 이루지 못했으니 그 자라다 이루지 못한 자리를 채움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본연의 기준만 딱 채우게 되면, 우주의 본연의 사랑이 하나님의 마음속으로부터 인간의 마음 속에 발동하게 되어 스파크(spark), 폭발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전기도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만나게 되면 스파크되지요? 불이 붙고 변화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변하면 뭐냐? 완전히 사방, 구형이 되는 것입니다. 완전 포위입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의 힘도. 전기는 그걸 상징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