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집: 현실세계와 하나님의 뜻의 세계 1978년 10월 28일, 한국 대구교회 Page #49 Search Speeches

이제 통일교회-" 봄날이 "다

자, 그러면 하나님의 뜻은 어떻게 이루어지느냐? 하나님의 뜻에 대해 요즘 기성교회에서는 '주님이 구름 타고 와 가지고 공중에 들려 올라 간다' 하고 말하는데 그런 걸 하시는 허무맹랑한 하나님이 아닙니다. 과학적인 하나님이지요. 보라구요, 아무리 주님이 타고 올 것이 없어서 구름 타고 오겠어요? 황금말을 타고 온다면 그 말은 맞는다구요. (웃음) 아, 싸구려 구름 말이예요, 그 구름이 똥구덩이에서 증발된 구름인지 어떻게 알아요? (웃음) 누구 시체에서 올라간, 증발된 구름이면 얼마나 더럽겠어요.

말하다 보면 말입니다. 이게 허무맹랑하다구요. 그런 식으로 믿는 종교는 하나님도 싫어하기 때문에 다 망한다 이겁니다. 통일교회같이 똑똑하고 이론적인 종교는 하나님이 좋아하니까 남겨 놓고…. 그러면 배가 누가 아플까요? 하나님이 아플까요? 누가 아플까요? 통일교회 교인이 아프겠나요, 하나님이 아프겠나요? 기성교회 목사, 집사, 장로 들이 배가 아플 것입니다. 그래 배가 아픈 게 좋은 징조예요, 나쁜 징조예요? 약을 먹지 않으면 죽을 징조인데, 약은 어디서 사 와야 돼요? 통일교회 문선생에게 와서 조제해 가지고 사 가라 이거예요. (웃음) 그게 죽을 지경이라구요. '약을 어디 가 조제해요? 약을 어디 가 사와요?' 하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야, 너 배아프거들랑 그 약을 통일교회 문선생에게 가서 조제해 가지고 와라 ! 하하하'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걸 알기 때문에 내가 이 놀음 해먹지 그거 몰랐으면 해먹겠소? (웃음) 암만 깜깜한 밤이라도 아침이 될 줄 알기 때문에 밤을 참지요, 아침이 될 줄 모르면 참겠나요. 사람이 죽어 버리지요. 알겠어요? 30년 세월을 기다리다 보니 이제 아침이 될 때가 왔다구요.

요즘도 그래요. 대구 경찰서에서 날 잡아죽이려고 얼마나 야단했었는데 오늘은 무슨 뭐 칸보인지 컨보인지 난 모르지만 (웃음) 에스코트를 쓰윽 해서 왱 하고 '어서 오소' 이러더라고요. 누가 그렇게 해달라고 하던가? 참 이상한 세상이 됐다구요. 그렇지요? 난 대구 가기에 바쁜데 이 사람들은 날 위한다고 하면서 길을 막고 있다구요. (웃음)

그거 왜 그렇게 다 되느냐 이거예요. 봄이 되면 얼음은 다 녹기 마련 입니다. 아무리 꽁꽁 언 얼음도 녹게 마련이고, 아무리 말랐던 산골짜기에 따글따글한 조각돌이 있고, 나쁜 바윗돌이 있다 할지라도 거기에 얼음이 녹아 물이 흘러서 콧노래도 부를 수 있고 배도 뜰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알싸, 모를싸?「알싸」저 골짜기에는 자갈돌 대가리, 그 똥짜박지, 별의별 것이 전부 다 있지만, 이것이 봄철이 되면 눈 녹은 물이 푸른 물로 되어 가지고 호수를 이룰 것이고, 좌우에는 꽃이 필 것입니다. 거기에서 통일교회 교인들은 배를 만들어 '어이차 어이차' 하며 쓰윽 할 것입니다. '우리 축복가정 좋구나 ! 아이구 옛날에 우리들이 이럴 줄 누가 알았나?' 이렇게 될 것입니다. (웃음) 그렇다구요. 그런 포부와 희망이 없으면 내가 지금까지 살아 남았겠어요? 죽었지….

양지가 음지 되고, 음지가 음지 되나요?「양지 됩니다」그렇다구요. 그럴 수 있다구요. 해가 아무리 무정하더라도 저 어디 저 깊은 골짜기도 양지가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도리에 벗어나지 않는 삶의 길을 가는 사람은 양지 때를 맞게 마련입니다. 그 때가 길다고 해서 나쁜 것이 아니라 때가 짧으면 급진적인 발전이 벌어질 것입니다.

미국 북쪽 주(州) 중에 노스 다고타(North Dakota)란 곳에 가게 되면 겨울이 아닌 달이 다섯 달 반밖에 없어요. 그런 데서 곡식이 어떻게 자라느냐 이거예요. 우리 한국 같은 데를 보게 되면 심어 가지고 거둬들 이려면 반 년 이상 걸리는데 말이예요. 그 기간에 어떻게 씨를 뿌리고 키워서 거두어요? 그런데 다 살게 마련이라구요. 그 곡식이 산다구요.

말하자면 겨울이 올 것을 알고 후다닥 큰다는 겁니다. 몇 달 동안에 다 커 가지고 눈이 오기 전에 망치 같은 곡식알이 열린다는 겁니다. 알겠어요? 환경과 장소에 따라서 모든 것이 격에 맞게 돼 있더라 이겁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통일교회도 이제 봄날이 와서 문 아무개 입에서 콧노래가 나을 수 있는 때가 왔다 이거예요. 그러면 통일교회 교인들은 좋다고 할 것이고 기성교회 목사들은 '피이'할 것입니다. (웃음) 그럴땐 우리 떡을 해놓고 북을 치고 한 번 놀아 제끼자구요. 여기에 좋은 호수가 어디 있나요? 어디 있어요? 내가 대구 시민들에게 돈 몇십 억이 들더라도 한 번 떡을 지어 주겠다구요. 쌀 몇천 석을 해 가지고 '옛다 너도 먹어라'고 할 것입니다. 그때는 목사들도 오라고 초대할 것입니다. 한꺼번에 청해 놓고 한번 좋아할 수 있는 놀음을 내가 해야 되겠습니다. 그거 원해요, 안 원해요?「원합니다」

그때에는 말이예요, 그들도 '저 통일교인 싸움질만 한 것들인데, 저것 좀봐! 에이 퉤퉤 저 욕심쟁이 퉤퉤'이러면 안 된다구요. '그저 천대 받고 수모받더니 저렇게 되었구나 ! 춘향이 모양이다' 해야 됩니다. 춘향이 알아요, 몰라요?「압니다」 그때 무슨 사또지요?「변사또」김사또?「변사또입니다」그런 때가 왔다구요,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