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집: 소명받은 사람들 1986년 10월 08일, 한국 용인연수원 Page #144 Search Speeches

미국은 기독교사상을 '심삼고 가인 세계를 흡수 전복시켜야

그러면 미국은 어떤 생각을 가져야 되느냐? 미국이 취해야 할 입장은 무엇이냐? '미국' 하게 되면 거기에는 기독교가 있고 그다음에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기독교는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되느냐? 하나님 제일주의를 가져야 하고, 그다음에는 기독교가 전세계를 책임진다고 하는 태도를 가져야 됩니다. 전세계를 구해야 되는 책임을 져야 된다는 거예요. 또, 외적인 면에 있어서 세계가 하나될 수 있는 기반이 성립되는 데는 미국정부 자의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내적으로 기독교사상이 철두철미한 사람들이 국가에 인맥을 연결시켜 가지고, 가인과 아벨이 하나된 그 기반 위에서 미국 자체가 세계를 위하는 국가가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나라만을 위한, 앵글로색슨 민족을 중심삼은 미국 나라만을 위한 미국이 되어 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세계를 위한 미국 나라로서 세계를 구도하고 세계를 리드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출발이 이루어져야 될 텐데 그것을 못 했다는 거예요. 어디까지나 세계를 미국의 지배하에 두기를 바랐다는 겁니다. 미국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하나님이고 뭣이고 다 그만뒀다는 겁니다. 약소민족, 약소국가의 피해를 망각해 버리고, 전세계 인류를 위한 평화의 세계 창건이라는 것을 망각해 버리고, 미국만을 위한 승리적 기반을 상속시키려고 하는 이런 태도를 지니고 나갔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하나님의 역사는 떠난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이 생겨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미국은 점점 떨어져 내려오는 거예요. 떨어져 내려옴으로 말미암아 어떻게 되느냐? 가인이 재침범을 하는 겁니다. 가인이 움직이는 것은 세상에 있어서의 습관성을 중심삼은 전통적인 사상입니다. 미국이면 미국 생활을 중심삼은 전통이 있다구요. 그 습관화된 외적인 세계기반을 중심삼고 그 기반 밑에다 기독교를 전부 다 몰아넣으려고 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서부터 미국정부가 기독교에 대한 반대, 종교에 대한 모든 자유권을 침식해 가지고 학교에서 기도하는 문제라든가, 정부가 기독교 학교들을 지원했던 모든 것을 철회시키는 문제, 이런 문제가 점점점 생겨나 가지고 선생님이 댄버리에 들어갈 때까지가 최고에 도달한 때라구요.

그런 입장에서 선생님이 댄버리에 들어감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그런 것에 대한 각성이 벌어져 가지고…. 기독교 신자들이 생각하기를 '우리들이, 하나님편에 있는 기독교가 정부나 외적인 인본주의 사상이라든가, 공산주의, 물질적 사상을 가진 그런 사람 앞에서 지도를 받아서는 안 된다. 종교, 기독교사상을 중심삼고 미국을 완전히 본체제로 돌려놓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이런 각성이 일어난 겁니다. 선생님이 댄버리에 들어감으로 말미암아 그 운동이 벌어진 겁니다. 그 운동도, 조직도 선생님이 전부 다 시작한 거라구요.

여러분이 알다시피 미국 목사들을, 지금도 150명의 미국 목사들이 일본에 와 있지만, 7천 5백 명의 미국의 목사들을 한국에 데려다가 교육하는 겁니다. 그들이 한국에 옴으로 말미암아 무엇을 깨닫느냐? '하나님을 중심삼은 기독교 운동이라는 것은 미국이 제일이 아니다' 이걸 안다는 거예요. 미국이 제일인 줄 알았더니 제일이 아니다 하는 걸 안다는 거예요. 한국에 와 보니 도리어 한국이 세계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이겁니다. 한국 기독교는 외형적으로나마 하나님에 의해서 전부 다 부흥되고 있다 이겁니다. 이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겁니다. 한국의 사회는 아무리 혼란하더라도 기독교만은 발전했다 이겁니다. 내적이야 어떻든간에 외적으로 발전을 했다는 거예요.

그러나 서구사회는 내적인 것은 물론이요, 외적으로도 전부 피폐해 들어가는 거예요. 교회에 가 보면 전부 다 할머니만 남아 있고 젊은 청년들은 없습니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그건 전부 다 짊어진 세계사적인 책임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즉, 세계적 탕감복귀의 길을 가야 할 미국이 그 길을 못 감으로 말미암아…. 못 가면 반드시 사탄 앞에 넘겨 줘야 되는 것입니다. 사탄 앞에 넘겨 줌으로 말미암아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 하면 가정 파탄이 벌어집니다. 수천 년 동안 기독교 사상으로 전통을 이어받아 나오던 서구사회의 가정에 파탄이 벌어지는 겁니다. 공산주의의 변증법적 논리를 적용시키기 위해 다년간 세계 전략적인 침투공작을 해 가지고 구시대와 신시대와의 차이를 둬 가지고 옛사람과 지금 사람이 다르다는 겁니다.

옛날에는 피폐적인 전통사상에 집착되어 가지고 변하는 사회를 원치 않는 것을 고수해 나왔지만, 지금 세상은 급변하는 세계입니다. 모든 것이 변한다 이겁니다. 그렇잖아요? 지금 어떠한 새로운 물품이 나오더라도 몇 달만 가게 되면 변화를 하거든요. 우리 생활 필수품도 매일같이 변해 간다 이겁니다.

이것을 볼 때에, 환경적으로 급변하는 사회가 전통주의 사상을 고수하던 그러한 사회에 이것이 일대 도전으로 나타남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은 어디로 끌려가느냐? 현재 변하는 사회에 보조를 맞추기도 바쁘다 이거예요. 거기에도 신음하고 있는데 여기에 전통적 사상을 품고 간다고 하는 것은 지극히 어렵다는 거예요. 그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겁니다. 남들은 디스코 댄스를 하는데 기독교 믿는 사람들은 그건 해서는 안 된다고 하고, 모든 것이 '노(No)'예요. 모든 것을 부정하기 때문에 그러한 급변하는 환경을 소화할 수 있는 주체성을 갖지 못합니다. 그런 능력이 없다 이거예요. 이렇게 되니까 치는 대로 깨져 나가는 겁니다.

로마의 4백 년 동안의 핍박 가운데서도 로마를 굴복시키고 발전해 나왔던 기독교가, 아무리 혼란한 역사시대의 반대가 있었더라도 그걸 소화해 오던 기독교가 오늘날 이 시대에 있어서 2차대전 직후, 40년도 못 된 이런 기간 내에 여지없이 깨졌습니다. 그것은 왜 그렇게 됐느냐? 하나님이 손을 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왜? 그것은 책임분담에 있어서도 그렇고, 복귀섭리 가운데 인간이 가야 할 탕감복귀의 길을 가는 데 있어서 그 길을 정상적으로 가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길은 막힐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사탄이 전기독교의 전통 가정, 국가사상, 기독교사상을 근본적으로 파탄시키는 역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수습할래야 수습할 수 없는 이런 어려운 시점에서 신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미국에 가서 한 일이 뭐냐 하면 탕감복귀의 길의 기반을 재형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기독교 사상을 중심삼고 기독교를 혁신시켜야 됩니다. 그리고는 혁신한 기독교를 중심삼고 그 영향을 가인 앞에 미쳐지게 해야 됩니다. 지금은 어떻게 되어 있느냐 하면 가인 앞에 기독교가 흡수되고 있다 이거예요. 이것을 뒤바꿔 가지고 기독교사상을 중심삼고 새로이 가인세계를 흡수 전복시키지 않고는 미국의 미래의 하나님의 뜻의 기반은 상실되고 만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