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집: 조국통일이여 성취되소서 1988년 01월 1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74 Search Speeches

조국통일을 성취하기 위해 대담하게 전전하라

이제 돌아가거들랑 오늘 말한 '조국통일이여 성취되소서!'하고 '애국'을 써서 붙여 놓고 보라구요. 볼 때마다 선생님이 오늘 말씀하신 것이 이마에 핑하고 돌 테니 말이예요. 돈 있다고 지갑에서 꺼내 가지고 국수를 사 먹을까, 뭘 사 먹을까 해 가지고 제일 맛있는 걸 찾아가려고 생각하지 말라는 거예요. 북한 동포를 생각해야 돼요. 감옥에서 신음하는….

내가 감옥생활을 했던 사람이기에 얼마나 비참한가를 잘 알아요. 나는 지금도 12월 14일부터 28일까지를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조국통일이 될 때까지는 밥을 먹으나 어디에 가나, 누굴 대해서 나, 분하거나 기쁠 때나, 색다른 것을 대할 때는 언제나 그걸 생각합니다. '삼팔선을 넘어 저들을 해방해야지' 하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우리 같은 사람이 필요치 않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건 필요하다 그말입니다.

자, 그러면 조국통일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과 그 길을 확실히 알았어요? 「예」 그러면 그렇게 할 거예요? 「예」 내가 이제 미국에 가서 돌아오지 않아도? 「예」 어저께도 얘기했지만, 난 내 책임을 다 했습니다. 나 책임 다 했다구요. 이 나라 주권자를 만나 가지고 배후에서 전부, 방향 제시하는 놀음을 다 했습니다. 그 누구도 모르는 놀음을 다 하고 있는 거예요.

내가 어리숙한 사람이 아닙니다. 내 책임은 어떠한 희생의 대가를 치르더라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대한민국에서 나를 애국자 아니라고 할 사람 어디 있어요? 기성교회 목사들은 자기들은 애국자고, 난 가짜라는 겁니다. 그래 하나님이 볼 때에 '이 문 아무개, 벼락맞을 자식아! 기성교회 말이 옳은데 너 왜 자꾸 욕먹고 다녀?' 이러겠어요, 아니면 '기성교회 이놈의 자식들, 벼락맞을 자식들아! 왜 문선생을 반대해'하면서 문선생이 잘한다고 하겠어요? 어떤 거예요?

보라구요. 내가 그 반대하는 패들을 대해서 지금까지 20년 동안 우리 교단에 쓰는 것 이상의 비용을 쓰면서 초교파운동을 한 것입니다. 이놈의 자식들, 미국에 와 가지고 거지새끼같이 그러기에 내가 남모르게 그들을 위해서 길도 열어 주고 그랬어요. 어떤 게 진짜예요? 위함받으려고 하는 게 진짜입니까? 가짜에 가까운 것입니다. 위하는 사람들이 진짜예요? 알겠어요? 「예」

그러니 통일교회가 망하나, 그들이 망하나 두고 보라구요. 그들이 이미 망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종자받을 아무런 뭐가 없어요. 그러나 통일교회는 종자받을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여러분들이 스스로 종자감이라고 생각하지요? 익지를 않아서 따지를 않아서 그렇지, 선생님이. 창고에 들어갔다 나와서 다음 봄에 심으면 틀림없이 내게서 새싹이 나온다고 생각하지요? 「예!」 그러니 진짜지 뭐.

북한 땅에 가 가지고, 공산세계에 가 가지고, 모스크바에 가 가지고 모스크바의 감옥에서부터 승리해 나와야 돼요. 감옥에 내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감옥에 가서도 내가 말없이 선생 노릇 한 거예요. 벌써 3주일만 되면 내 품으로 다 굴복시키는 방법을 내가 알아요. 내가 감옥에 대해서 박사학위를 몇 개 받으려면 받을 수도 있습니다. 노는 이야기, 비장한 이야기, 심각한 이야기를 엮어 말하면 여러분 눈물 콧물이 다 나오고, 눈이 퉁퉁 부어 가지고 밖에 나가기 부끄럽고, 어머니 아버지가 오면 도망도 못 가고 창피를 당할까 봐 그런 얘기를 안 합니다. 사연이 많은 사람입니다. 내 자랑이나 내 선전 같아서 안 합니다. 모르는 사람같이 지내는 거예요. 그러나 내가 느끼고 경험한 사실은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어요. 어느누구도 내 앞에서 자랑할 수 없을 만큼의 역사를 지닌 사람입니다.

내가 나올 때 간수들까지 몇 녀석이 우리 통일교회에 따라 나오지 않았어요? 안 그랬어요? 서대문형무소에서 나올 때 말이예요. 그놈의 자식들, 눈이 이래 가지고 '당신이 문 아무개야?' 할 때 '그렇소' 한 거예요. 나 부끄럽지 않았어요. 구치과장이라는 녀석이 와 가지고는 치근덕거리고…. 기성교회 무슨 장로 짜박지였다나? 내가 농을 하면서 그 녀석을 들이까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월이 40년 가까이 되어 옵니다. 그 녀석들, 다 어떻게 되겠어요? 영계에 가게 되면 어떻게 되겠어요?

김활란이 어떻게 됐어요? 그야말로 환란을 당했을 겁니다. 이름과 같이 환란, 땅벼락을 맞게 돼 있다구요. 무슨 뭐 천국을 가? 가 보라구요, 거짓말 하나. 학교 교권의 간판을 가지고 남의 종단을 희생시키려고 했고, 학생들을 희생시킨 것입니다. 정의에 입각한 것이 아니었어요. 불의에 입각했으니 그 대가를 추궁당하는 겁니다. 통일교회를 그때 김활란이 환영을 했더라면 한국은 세계의 모든 국가를 밟고 세계를 움직이는 국가가 되었을 것입니다.

40년 역사의 돌고비를 만든 것이 기성교회를 중심삼은 이대·연대사건입니다. 그때 환영했더라면 미국 기독교는 완전히 내 손아귀에 들어왔을 것입니다. 그 40년을 잃어버렸어요. 40년을 악착같이 해서 4천 년 역사를 재탕감해서 재기해 가지고 본연의 기준을 찾아서 미국을 깔고 올라서고, 아시아 제국을 깔고 올라서는 입장에 서 가지고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본연의 자리로 복귀한 것입니다. 「아멘」 그 과정이 얼마나 비참했는지 여러분들은 모른다구요.

선생님이 이제 다 기반을 닦았으니, 이 기반을 활용하면 여러분은 문제없이 조국통일의 길을 갈 수 있을 겁니다. 순리적이요, 전통적인 역사관에 일치될 수 있는 행로를 따라서 일이 성취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성취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겁니다. (박수) 알겠어요? 「예」 이런 자리에서 졸장부가 아니라 용맹하고 대담하게 전진하겠다는 사람은 이 아침에 쌍수를 들어서 하나님 앞에 선서하자구요. 자, 손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