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집: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사람 1973년 06월 2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19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영원한 사'을 맺을 수 있" 관계" 부자의 관계

그러한 심정적 인연을 가지고 출발하여 지금도 그렇게 가고 있고 미래에도 갈 수 있다면 하나님이 불행하겠어요? 그런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과 같이 기뻐할 수 있는 길을 직선으로 갈 수 있는 곳은 어떤 자리냐? 아이디얼(ideal:이상)이 있기 전에 아이디얼을 계승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거기에 제일 적합한 말은 '하나님은 아버지요. 나는 아들이다'라는 말밖에 없습니다. 신랑 신부도 그렇지 않으냐고 하겠지만 그것은 아니라구요. 왜? 아버지와 아들은 태어날 적부터 사랑의 인연으로 출발했지만, 남편과 아내는 태어날 적부터 사랑의 인연으로 출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형제의 사랑은 어떠냐? 그것도 아닙니다. 물론 형제는 아버지의 사랑으로 같이 출발했지만 자리가 다르다구요. 형제도 부모를 중심삼고야 하나될 수 있지 부모 없이는 하나가 못 된다 이겁니다. 사랑의 길에서 부모와 부부와 자녀의 관계를 두고 볼 때, 결국 나와 하나님 사이에는 부자의 관계 이외의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론적이라구요. 자신이 죽을 때까지 일생 동안 자식과 같이하는 것이 부모라구요. 그렇지 않아요?

미국이 아무리 자유롭다고 해도, 여러분이 이태리에서 여기에 왔는데 여러분의 부모가 여러분이 여기에 온 줄을 알게 되면 그 마음은 벌써 여기에 오는 거예요. 이렇게 같이 갈 수 있는 것은 부자의 관계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부자의 관계' 이거 얼마나 멋진 말이예요? 이제, 맨 출발서부터 직선을 그을 수 있는 것, 아들딸을 낳고 살면서 죽을 때까지 직선 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의 부자관계 외에는 없다고 결론을 지어도 여러분이 '야, 그것 틀렸다'고 말할 수 없지 않으냐?

아들이 희생되면 그 아버지가 아들을 죽으라고 내버려 두던가요? 이런 관점에서 사랑의 하나님은 사랑의 대상인 우리를 죽을 자리에 내세울 수 없는 것입니다. 전지전능한 하나님이라면 이상적 세계를 만들어서 우리를 부활시켜 놓아야 되는 것입니다. 부모의 사랑을 두고 볼 때 그것은 가능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럴 수 있는 자리에 계실 것이기 때문에, 우리를 그러한 이상적인 부활권으로 옮겨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하나님이 죽을 수 있는 곳, 비참한 곳을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거기에 살도록 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을 고차원의 세계로 데려가기 위한 한 관문으로 그런 곳을 두었다면 야, 그거 멋진 일이다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우리 아버지가 누구냐 하면 하나님이고, 나는 그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상을 확실히 가져야 됩니다. 아들은 왜 태어 나느냐 하면, 아들은 부모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태어납니다. 왜 살아가느냐? 부모의 여러가지 자극을 받고 사랑의 감미를 더 맛보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하나님하고 왼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쿵쿵 걸으시며), 왼손 오른손 이러면서 같이 가라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그러는 모습에 반한다구요. 여러분이 손든 것을 볼 때 그 손이 얼마나 탐나겠어요? 홀딱 반하는 거예요. 여러분, 그렇게 생각해 봤어요? 생각해 본 사람, 손들어 봐요. 그럼 하나님이 벌써 사랑했게요? 여러분은 그저 자기 마음대로 가고 그랬지요? 뭐 이렇게 가고 저렇게 가고…. (웃음)

그런 심정을 느끼면서 가는 사람은 암만 어렵더라도 불행한 사람이 아니라구요. 사랑의 인연을 가진 아버지가 '야. 너, 저리 가라' 할 때, '아, 나 못 가겠소' 이럴 수 있어요? (웃음) 가라고 하기 전에 벌써 가 있어야 된다구요. (웃음) 그러면 하나님이 보고 '얘, 이 미친 녀석아, 네가 바쁘면 얼마나 바빠?' 하면서도 좋아하시는 거예요. (웃음) 자, 여러분도 그래야 되겠어요, 안 그래야 되겠어요? 그럴 수 있어요?「예」 아홉 시간 공부하라고 해도?「예」 흥…. (웃음) 저 선생님이 동양, 동양, 동양 식이라고 하면서…. (웃음) '미국 교육식은 한 시간 강의했으면 토론해서 대중의 의견과 횡적으로 많은 지식 재료를 얻으려고 하는데 이건 뭐야, 전부 다?' 하면서…. 보라구요. 원칙이 공론을 통해서 결정되느냐, 원칙이 먼저부터 있었느냐가 문제입니다. 이렇게 디스커션(discusion;토론)해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구요. 원칙을 놓고 토론해야 되는 거라구요. 그런데 그런 원칙을 다 갖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 원칙에 맞게끔 만들어 놓고…. Can you understand it(이해할 수 있어요)? 「Yes(예)」 It's true (그것은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