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집: 뜻 앞에 설 수 있는 최후의 승리자 1965년 01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9 Search Speeches

천주주의

그러면 그 뜻은 어떤 뜻이냐? 무한히 줄 수 있고, 무한히 받을 수 있는 뜻입니다. 완전히 줄 수 있고 완전히 받을 수 있는 뜻, 잘 주고 잘 받을 수 있는 세계의 뜻, 무한히 크고 높고 귀하신 하나님과 언제나 주고 받을 수 있는 뜻입니다. 내가 눈물 흘릴 때 하나님이 '오냐' 하시며 위로해 주실 수 있는 그런 뜻입니다.

통일교회는 행동적인 기독교, 생활적인 기독교를 만들자고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식구라는 명사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행동적인 기독교를 세워야 합니다. 영적으로 싸워서 지상을 개척하는 기독교를 세워야 합니다.

그리하여 지상과 영계가 힘을 합하여, 지상에 천국을 건설해야 합니다. 영계에 천국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 천국을 건설해야 하는 것입니다. 행동적인 면에서 생활적인 면에서 십자가의 시련과 죽음의 길을 넘자고 하는 곳이 통일교회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영계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계를 상속받아 가지고 실적을 세우자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내가 이 땅에서 하지 못한 말을 대신 해다오' 하시는 예수님의 소원과, '내가 땅에 가르쳐 주지 못한 것을 대신 가르쳐 다오' 하시는 하나님의 소원과, '내가 다하지 못한 사명을 대신 해다오' 하는 성신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자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기성교회와는 달리 행동적인 면에서 십자가 위에 영적인 기준을 세우고 생활적인 풍토를 건설하자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생활 자체가 신앙을 대신할 수 있는 생활적인 기독교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생활적인 면에서 가치적인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자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오늘날 만민이 찾아야 할 것은 무엇이냐? 하나의 뜻입니다. 그 뜻은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 전부터 있었던 뜻이요, 천지만물이 창조되기 전부터 있었던 뜻이요, 인간이 이 지구상에 존재하기 전부터 있었던 뜻입니다. 또한 그 뜻은 하나님의 최고의 소망입니다. 그 뜻은 가정을 희생시키더라도 저버릴 수 없는 것이요, 나라를 잃어버리더라도 저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세우신 이스라엘 나라를 다 잃어버리면서도 그 뜻을 세우기 위해 죽어 가셨던 것입니다.

오늘날 이 세계는 어떤 환경에 있습니까? '민주주의가 살 길이냐, 공산주의가 살 길이냐'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 다 살 길이 못됩니다. 그러면 무슨 주의가 우리의 살 길이냐? 천주주의입니다. 천주주의만이 우리의 살 길인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이 천주주의를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통일교회에서 무슨 무슨 대학 교수, 어디 어디 대통령들을 모아 놓고 가르칠 것입니다. 두고 보십시오.

한국에서 태어난 통일교회가 역사에 밟히면 역사는 끝입니다. 때문에 역사를 밟고 올라서야 합니다. 또 사상에 밟히면 그 사상은 끝입니다. 때문에 사상을 밟고 올라서야 합니다. 가정까지도 스스로 밟고 올라서야 하는 것입니다. 안 가겠다고 하는 종교의 도주들을 전부다 끌고 갈 수 있고,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나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나 모두 끌고 갈 수 있어야 합니다. 통일교회가 천국을 건설하려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내가 이런 것을 알았기에 욕을 먹으면서도 오늘날까지 나왔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