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집: 통일교회 활동과 학자들의 사명 1980년 11월 17일, 한국 서울 롯데호텔 Page #171 Search Speeches

자유세계가 살아 남을 수 있" 길은 공산당을 제패하" 길뿐

자, 이러한 기반을 닦는 데는 막대한 자원의 소모와 막대한 인적 소모를 치러야 했습니다. 또 거기에 심리적인 소모도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그런 대가를 치르면서 이만한 기반을 닦아 왔습니다. 그리고는 이런 기반이 어느 수준을 넘어설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일본에 대한 작전을 돌려서 미국을 중심삼은 반공체, 국제적인 공산당을 방어하기 위한 반공체를 확립해야 될 것을 생각하고, 지금부터 9년 전에 미국에 내가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거예요.

그러면 미국에 간 목적이 무엇이냐? 금후의 대한민국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길, 아시아가 살아 남을 수 있는 길, 자유세계가 살아 남고 종교가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은 오로지 공산당을 제패하는 것이다 이거예요. 국제 공산당은 자본주의의 대표적인 국가인 미국이 원수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지 미국을 타도하는 것이 그들의 세계 침략의 목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그걸 방어를 해야 되느냐? 미국 국민은 공산주의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뜻을 알고, 하나님이 금후의 세계를 어떻게 리드하실 것을 아는 입장에 선 내 자신이 그 일을 책임지고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미국에 가자마자 미국에서의 여론을 어떻게 해서든지 빨리 불러일으켜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내 일신의 문제를 일으켜서라도 관심을 갖게 하는 기준을 만들 것을 본인은 무엇보다도 바랐던 것입니다. 내가 종교 지도자이니만큼 폭행, 폭력 행동은 못하지만 어떠한 선의의 문제를 일으켜 가지고라도 미국 국민이 싫다든가 좋다든가 하는 결정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터전을 어떻게 찾느냐 하는 것이 표준이었습니다.

그런 일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미국 역사상에 없는 놀음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법치국가인데 법적인 기준에서 볼 때 위법적인 행동을 해서 문제를 일으켜서라도 미국 국민을 각성시켜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본 청년 600여 명을 동원하고 독일 청년들 상당 수를 미국에 투입한 거예요. 그러면 일본 사람들과 독일 사람들을 왜 미국에 투입하느냐? 이들이 세계 2차대전 당시 서로 원수의 국가였다구요. 서로가 원수예요. 30년 전, 35년 전에는 원수였는데, 원수 국가의 젊은이들이 미국에 와 가지고 미국을 망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미국을 살리게 하기 위한 일을 이루어 놓는다면, 이것은 인류역사 혹은 인류문화사에 있어서 위대한 사건이다 이거예요.

그래서 일본 사람, 독일 사람들을 앞에 내세워 가지고 미국 청년들을 교육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미국 청년들은 지금 자유주의적인 교육을 받고 있고, 실용주의적인 생활권 내에서 습관화된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은 자기의 생활권 내에 이익되지 않는 것은 행동도, 생각도 하지 않는 패들이예요. 그러면 이들을 무엇으로 잡아야 되느냐? 아무리 이론이 좋다 하더라도 그 이론이 실제와 멀다 이거예요. 실제 우리 생활권 내에 아무런 영향도 못 미친다 이거예요. 행동으로 옮기기엔 너무 멀다고 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