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집: 선한 세계를 이루자 1986년 11월 17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90 Search Speeches

악마를 굴복시킬 수 있" 인간의 본-상을 찾아야

그 악마를 하나님이 만든 게 아닙니다. 우리 인간조상이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악마를 지상에 착륙시켰습니다. 그 착륙시키게 된 동기를 모르기 때문에 타락했다 이거예요, 모르기 때문에. 그 모르는 과정을 지나 완성할 수 있는, 하나님이 본래 창조이상 기준으로 했던 이상적 인간 모델 형을 꿈꾸었던 그 자리로 올라갔더라면 모든 것을 다 알아요. 영계가 어떻다는 것과 지상세계가 어떻다는 것을 다 알아요.

인간이 가야 할 정도(正道)는 하나라는 거예요.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거예요. 어떻게 해서든지 태어나기 전부터 완전히 알게 되어 있습니다. 그 인간조상이 타락하지 않았던들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자기와 관계된 것을 확실히 알고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도 확실히 알게 되어 있다는 겁니다.

인간조상이 완성이라는 그 표준을 향하여 전진하는 과정에서 떨어졌다는 거예요. 타락했다는 말은 떨어졌음을 뜻합니다. 떨어졌기 때문에 완성하여야 할 내적 분야는 남아 있다구요. 타락한 인간조상이 됨으로 말미암아 내적으로 완성하여야 할 그 직분을 하나님도 알고 사탄도 알고 있지마는 인간은 모른다는 거예요. 이게 문제예요.

그래서 수많은 종교는 종주(宗主)들을 내세운 겁니다. 더우기나 기독교를 중심으로 메시아 사상, 구세주 사상을 내세웁니다. 구세주라는 그 말이 무슨 말이냐 이거예요. 이 세상에서 만민을 구해 가지고 평화로운 세계로 잘살게 만드는 구세주가 아니예요. 사탄으로부터, 악마로부터 해방하는 구세주입니다. 이걸 알아야 돼요.

오늘날 기독교라든가 종교를 믿는 사람이 이걸 몰랐다는 거예요. 우리 인간은 기필코 구세주가 필요한데, 그 구세주가 가야 할 길은 만민이 공통적으로 가야 할 하나의 원리적 길이지, 어느누구나 제멋대로 갈 수 있는 길이 아니예요. 우리의 증조부가 갔으면 그 할아버지도 가야 되고, 할아버지가 갔으면 아버지도 가야 되고, 아버지가 갔으면 내가 가야 됩니다.

그래서 원리의 길은 밟아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걸 비약하든가 초월해 가지고는 못 간다 그거예요. 가야 할 그런 기준을 남겼기 때문에 그곳으로 가서 완성의 자리에 올라가 가지고 알아야 할 것인데, 알지 못하고 타락했으니 오늘날 역사시대의 모든 인간은 타락한 후손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조상이 본래 완성하여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가치를 지닐 수 있는 기준이 남아 있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하나님을 확실히 알아야 되고, 인간의 근본을 확실히 알아야 되고, 사탄의 근본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사탄을 지배할 수 있는 사람, 사탄에게 명령해서 심부름을 시킬 수 있는 사람으로서 역사 이래 지금까지 수천 수만 년 동안 하나님에 대해 반대해 오던 그 악마를 콘트롤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세운 천리대도의 원칙을 따라, 공법을 따라 너도 본래는 완성한 아담 앞에 타락하지 않고 이루어야 할, 본래는 부모 앞에 굴복하여야 할 존재였던 것을 네가 아느냐?' 하는 거예요. 하나님 앞에서는 악마도 거짓말을 할 수 없다 이거예요. '예, 압니다'라고 하도록 지도해야 되겠습니다. '너는 나한테 굴복해야 돼! 인간세계의 말단에 서 가지고 인간을, 네 자신을 네가 모르고 지금까지 인류를 유린한 것을 탕감해야 돼!' 할 때, 항의할 아무런 내용이 없게끔 악마를 밀어 제낄 수 있는 인간의 본연상을 찾기 전에는 ….

오늘 제목이 뭐냐 하면 말이예요, 제목이 뭐예요? '선한 세계를 이루자, 선한 세계로 가자'입니다. 악마가 있는 한, 악마의 줄에 달린 그런 길이 남아 있는 한 갈 수 없습니다. 그 길에 개인으로부터 내가 걸려 있고, 가정적으로 걸려 있다 이거예요. 종족적으로 걸려 있고, 민족적으로 걸려 있고, 국가적으로 걸려 있고, 세계적으로 걸려 있다구요. 뿐만 아니라 영계와 지옥까지 걸려 있는 거예요.

그런 쇠사슬을, 얽매인 철망을, 쇠고랑을 어떻게 끊느냐? 어떻게 여느냐 이거예요. 그걸 여는 데는 내가 열 수 없어요. 하나님이 열 수 없어요. 내가 악마에게 '열어!' 하고 시켜서 악마가 열어 줘야 된다구요.

기도하고 예수를 잘 믿으면 천국 간다고, 매 주일날 교회에 찾아가면 천국 간다고 성경 책을 끼고 다니는데, 그렇게 쉽게 안 되어 있습니다. 천국 가는 사인을 누가 해야 되느냐 하면 악마가 해야 돼요. 예수님도 물론 하여야 하고, 하나님도 물론 하여야 하지만 사탄이 '안 됩니다' 하면 안 된다 이거예요. 사탄이 사인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을 아는 날에는 모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