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집: 또 가야 할 복귀의 길 1964년 10월 03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81 Search Speeches

죽어서라도 가야 할 복귀의 노정

사람으로 태어났다가 한 번 죽는 것은 필연적인 법도예요. 그러면 우리들은 어디에서 죽을 거예요? 어디서 죽느냐? 최후에 하나님을 빛내고 그 민족과 그 세계가 내 뒤를 따라오다가 하나님 앞에 머리를 숙일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놓고 죽었다면 성공이예요.

여기 대구에 모인 통일교회 젊은 청년 남녀들은 하늘이 불을 질러 가지고 제일 꺼지지 않는 불이 돼야 돼요. 자기의 행동을 자기가 믿고, 자기가 전하는 말씀을 자기가 믿고, 내가 사랑하는 하나님을 믿고 세우기 위한 선각자라는 것을 알고 늠름하고 씩씩하고 담대하게 가야 할 길을 가야 됩니다. 가는 데는 또 가야 할 복귀의 길이 남아 있는 것을 알아야 돼요. 이 민족을 넘어, 세계 수십 국가는 우리를 부르고 있나니, 이 세계를 넘어 수많은 애혼들, 영인들은 우리를 부르고 있나니…. (녹음이 잠시 끊김)

지구장 혹은 지역장들은 식구들이 나가 싸우는 것을 자신을 대신해 싸우는 것으로 알고 6개월 동안 참전하는 이 도상에 서 있으니 여러분들도 참전하는 거예요. 같은 마음 같은 위치에 섰다는 것을 알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기 전에는 자지 못하고, 그들을 위해 염려하기 전에는 먹지 못하고, 그들을 위하여 생각하기 전에는 행동을 못 하는 그런 마음 가짐을 가져야 돼요.

이렇기 때문에 오늘날 경북에 있는 전체 식구들은 '내가 이번 기간에는…' 문제는 그거예요. 할 시간이 없어서 못 했더라도, 부디 이번 기간에는 전국에 있는 통일 신도들이 전체 동원할 수 있다는 신념과 자기 실체가 움직일 수 있는 마음적인 준비라도 단장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외적인 부흥보다도 우리의 식구가 단합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얼마만큼 하나되느냐가 문제예요, 정성을 다해야 되고 노력을 다해야 되는 거예요. 이런 입장에 있다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홀로 있더라도 정성을 다 들여야 돼요. 지금 뜻을 위해 나선 이 용사들을 위해서도 정성을 들여야겠다구요. 알겠어요? 「예」 밥을 먹고 배부를 적마다 부끄러움을 느껴야 돼요. '이 뜻을 위하여 외치는 우리 지구장은 밥을 먹었는가? 우리가 편안한 잠을 자게 될 때, 열두 시가 지났는데 잠을 잘까? 어떠한 잠을 잘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해야 돼요.

이런 생활과 이런 입장과 이런 태도를 취하는 것은 왜냐? 또 가야 할 복귀의 길이 남아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민족을 누가 끌어 복귀의 고개를 넘을 것이냐? 이 세계 인류를 누가 끌어 복귀의 고개를 넘을 것이냐? 민족적인 골고다가 남아 있고 세계적인 골고다가 남아 있나니, 민족적인 골고다 도상에 있어서 승리한 자가 아니고는 세계적인 골고다 도상을 향해서 행군할 수 없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는 세계적인 골고다를 향해서 떠나가야 되고, 천주적인 골고다를 향하여 행군하여야 할 책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또 가야 할 복귀의 길이 남아 있는 연고로, 하나님의 소원의 천국인 복귀의 천국이 우리를 부르고 있는 연고로 오늘도 가야 되겠습니다. 여기에 부모가 반대해도 가야 되겠고, 형제가 반대해도 가야 되겠고, 동지가 배반해도 가야 되겠고, 나의 가정이 반대해도 가야 되겠습니다.

가야 할 복귀의 노정이 남아 있는 연고로 이는 살아서 안 가면 죽어서라도 억천만세를 통하여서 가야 할, 내 일대에 안 가면 우리 후손 수천만 대를 통하여서라도 기필코 가야 할 이 엄청난 과제를 우리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이것을 내 일대에 어떻게 돌려 맞추느냐 하는 책임감에 불타서 다른 사람이야 가겠으면 가고 말겠으면 말고, 불평하겠으면 하고 말겠으면 말고, 내 갈 길이 남아 있나니 내 갈 길을 달려가겠다는 이런 충효의 심정을 가지고 여러분은 꾸준히 달려가야 된다는 것을 알고 가야 되겠다구요.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