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집: 전통을 본받자 1984년 06월 16일, 미국 세계선교본부 Page #46 Search Speeches

서구문명권은 아시아문명권과 하나돼야

여러분들은 사탄세계로 이렇게 돌아가다가 이렇게 돌아가려니 그게 힘들지요. 동양은 그래도 이렇게 돌려고 시늉은 했다구요. 서양하고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구요.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여러분들의 선조를 보더라도 말이예요, 여러분 백인 민족은 사냥을 주로 한 사람들이예요. 산악지대인 스칸디나비아라든가 노르웨이 등 전부 다 북극 가까운 데서 온 사람들이예요. 사냥꾼들이예요, 전부 다. 그다음에 아시아는 농경민족입니다. 주로 농경민족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근대 서양사가 엮어 나온 데는 그저 피 흘린 역사가 많다구요. 물론 그런 피 흘린 역사였지만 말이예요, 세계적인 이런 모든 침략적인 희생의 대가를 많이 치러 왔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이렇게 볼 때에 정신 생활, 정신 생활…. 인간이 전부 다 계절을 바라보고 하는 것은 다 신앙적이라구요. 춘하추동을 중심삼고 자연의 힘에 의해, 비가 와야 되고 말이예요, 봄이 와서 씨를 뿌리고 다 그렇게 계절을 중심삼고 신앙적인 관점에서 전부 다 문화를 엮어 왔다는 것입니다. 농사가 그렇다는 거예요, 농사가.

그렇지만 사냥은 자연이치가 아니예요. 습격이예요, 습격. 그래, 영국이 세계 제패를 한 게 뭐예요? 식민지에 가서, 아프리카에 가 가지고 사냥꾼 노릇 해 가지고 전부 다 세계를 지배한 거 아니예요? 만약에 이 백인들이, 이 앵글로 색슨 민족이 농경 민족이었다면 흑인들을 잡아다가 노예로 팔아먹지 못했을 거라구요. 아까 인디언 치프(chief;추장)가 얘기하는 것도 보라구요. 인디안이 전부 다 뭐 병이 나서 죽어요? 병이 나서 죽은 게 뭐예요. 백인들이 전부 다 쓸어 버렸지요. 4백 년 동안에 왜 다 없어졌겠어요? 몇억 년째 살아 왔는데….

그래서 이 서구 사람들은 말이예요…. 하늘이 그런 희망 갖고는 안 되겠기 때문에, 기독교문화권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러한 배경을 이용한 거예요. 이용해 가지고 아시아문화권에 연결시키기 위한 과정적 문명권이 지금까지의 서구문명권이라고 나는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제 보라구요. 그리고 말이예요, 여러분들, 말 같은 것이 가다가 말이예요, 말 같은 것이 독사에 물리게 되면 말을 쏴 죽이고 가잖아요? 그것은 동양에서는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암만 생각해도 이해 안 되는 거예요. 그게 다르다구요. 죽는 것은, 자연의 모든 것은 고통을 통해서 죽게 마련이라구요. 그게 자연이예요. 그렇게 다르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것을 볼 때, 자연적인 길을 통해 가지고 인간은 살게 되어 있고, 자연적인 면을 중심삼고 양심 생활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런 면에서는 앞으로 서구 사람들이 아시아 사람으로부터 많이 배워야 돼요.

기독교가 유일신관을 중심삼은 신을 존중시하는데 유일신을 중심삼고 관계되어 있는 신을 망각했다는 얘기지요. 이게 문제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딴 종교를 전부 다 차 버리고 이단시하고 전부 다…. (녹음이 잠시 끊김) 자연과 화합하고 자연의 힘과 신을 존중시하는 그런 감각적인 모든 것을 완전히 지금…. 기독교 역사에는 그게 필요 한 거예요.

보라구요. 성경을 보더라도 베드로라든가 바울 같은 사람들은 전부 다 계시받고 움직였는데 말이예요…. 초대교회도 전부 다 마찬가지예요. 그 계시는 계속된다고 생각해야 돼요. 그렇게 생각해야 돼요. 그때만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 이게 독단적이라는 겁니다. 하나님 뭐라고 그러나요? 하나님은 죽어져도 좋고 하나님이 없어져도 그만이라는 거라구요. 너무 복잡하다 이거예요. 거 구약성경 이것이면 그만이고 신약성경 그것…. 그럴 수 있느냐 이거예요. 그런 사고 방식으로 전부 다 자기들을 중심삼고 독단적인 면을 취해 가지고 기독교를 끌고 나왔기 때문에 기독교는 끝날에 가 가지고는 망한다 이거예요.

자연과 전부 다 배치가 되는 거예요. 소 하게 되면 검정 소, 노랑 소, 뭐 흰 소 전부 다 한 뜰에서 먹고 한꺼번에 전부 다 이러는데, 왜 기독교문화권이 백인 위주하고 흑인…. 인종차별이 왜 나왔느냐 이거예요. 누가 만든 거예요? 누가 만든 거냐구요. 사냥꾼들은 산에 가 가지고 그저 죽여 가면서 그 가죽을 빼앗고 하는 그런 놀음을 예사로 했다는 것입니다. 친구들끼리도 말이예요, 친구들을 사귀면서도…. 돈을 위해서는 자기 친구도 죽이는 그런 놀음을 했습니다. 자기네들끼리 그러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서구문명권을 알아야 돼요. 수렵 등의 배경을 중심삼은 민족이 이 과정을 거쳐서 본연의 자연 농경권을 중심삼은 아시아문명과 합해 가지고 본연의 문명 세계 형태로 발전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다 하는 것은 자연적인 논법에서 나온다고 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보면 중국 같은 나라가 말이예요…. 정치 외교 문제에 있어서는 중국 사람을 못 당한다고 지금 평이 나 있는데 그거 왜 그러냐? 사냥하는 사람은 비 오고 구름이 끼면 산에 못 간다는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못 가는 거예요. 그런데 자연을 상대하던 사람들은 말이예요, `아, 비 오는 저 세계에 무엇이 있겠나? 거기에 신비로운 것이 있고…' 해 가지고 비오는 날에 찾아 올라가고 구름 낀 날 찾아 올라간다 이거예요. 그러나 사냥하는 사람들은 절대 안 간다는 거예요. 다르다는 거예요. 그게 다르다는 겁니다.

아시아 사람들은 농경 민족으로서 자연을 상대했기 때문에, 비가 오고 그러더라도 짐승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풀 뿌리를 상대하고 나무를 상대하기 때문에 어디에 가든지 자연 전체를 휩쓸고 화합할 수 있다는 거예요. 무대가 넓다는 거예요. 먹는 것도 식물 뿌리를 캐 먹고 전부 다 이렇게 한 것입니다, 또 나무 열매를 따먹고 말이예요. 그러니까 어디든지 관심이 많다는 거예요.

그 말은 무엇이냐? 그 사람들은 다방면에서 많은 접촉을 했기 때문에 많이 배웠다 이거예요. 많이 아는 거예요. 다방면으로 다 박자를 맞출 수 있다 이거예요. 그렇지만 서양 사람들은 사냥할 게 없으면 그것으로 그만이고, 비오는 날은 안 가고 그저 일방으로 찾아 다닌다는 거지요. 사냥할 짐승만 따라 산이고 어디고 가는 거예요. 바이킹들이 식민지를 그렇게 해 나온 거예요. 그걸 이용한 거라구요. 딴 나라 사람은 동물같이 취급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