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집: 뜻과 우리의 생애 1972년 06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9 Search Speeches

목적은 완전한 '심의 자리-서 출발하- 발전시켜 나가야 되" 것

목적이라는 것은 완전한 중심의 자리에서, 올바른 자리에서 출발하여 더 크게 발전시켜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출발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이렇게 각기 출발하여 어디에서 만나느냐? 만나는 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결혼입니다.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면 그 가정을 중심삼고 본래의 가정이 가야 할 길이 있을 것입니다. 바른쪽으로 돌아가며 이것을 찾아가는 가정도 있고, 요렇게 가는 가정도 있을 것입니다. 그 가정들이 합해야 할 점이 나옵니다. 가정들이 합해지면 뭐냐? 이게 국가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요 국가들이 합해서 본연의 뜻에 따라 세계를 중심삼고…. 자기 멋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요것이 일치되는 것이 어떤 자리냐? 세계라는 것입니다. 세계가 하나로 귀결될 수 있는, 상봉할 수 있는 하나의 나라가 있어야 될 것입니다. 그래야 이상적인 세계가 나오는 것이지 혼자서는 안 됩니다.

뜻의 길은 개인의 길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적을 향해 가지고…. 내가 중심, 즉 주체라면 목적이 하나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주체와 대상이 가는 길은 언제나 직선상에서 왕래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런 관계에서 가야 됩니다.

목적을 향해 가는 데에 있어서는 목적과 나와는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오늘 아침에 밥을 먹는 것도 목적을 위해서 먹는 것이고 지금 내가 일하는 것도 목적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주체는 대상을 위해서 있는 것이고, 대상은 주체를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출발은 목적을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목적은 출발과 더불어 있는 것입니다. 그 둘이 가중되면 될수록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하나되는 것입니다.

사랑에는 희생이 따라야 되는 것입니다. 왜 이런 말을 하느냐 하면 사랑이라는 것은 그 자체를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고 상대를 위해서 있다는 거예요. 이 관념을 확실히 몰랐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보다 큰 대상을 찾아가려는 것이 인생의 길이요, 보다 큰 주체를 찾아 나가려는 것이 인생의 길입니다. 내 개인을 중심삼고 보면 마음과 몸이 주체와 대상으로 되어 있지만, 가정을 중심삼고 보다 큰 주체와 대상의 관계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보다 넓고 보다 큰 주체와 대상을 그리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왜 그러냐? 개인의 몸 마음이 이만하다면, 다음에 가정은 이만하고 이것이 점점 커져서 세계가 벌어지게 될 때 이 세계와 하나될 수 있게끔 되어 있는 것이 하나님이 머무를 수 있는, 주체와 대상이 일치된 이상권인 것입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이 사랑의 보따리를 풀어 놓고 그 사랑이 사방으로 풍겨 나올 수 있는 뭐라고 할까, 구멍을 뚫은 고무공에 물을 채워 넣고 손으로 꼬옥 누르면 분수 모양으로 틀림없이 동서남북 사방으로 전부 같이 물이 뻗어 나가지요? 그와 같은 사랑권을 만들려는 것이 하나님이 아니냐? 그런데 손의 힘을 받는 것이 다르면 물이 쭉 나가요? 똑 같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영계와 육계가 하나의 축을 중심삼고 운동을 하더라도 같이 하고 힘을 받아도 같이 받기 때문에, 하나님과 구멍이 멀리 떨어져 있거나 가까이 있거나 같은 힘을 받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상적입니다. 그것이 조금 차이가 있게 되면 찌그러지기 때문에 어느 곳은 물이 찔찔 나오고 어느 곳은 물이 삑 나간다구요. 그것은 이상적이 아닙니다. 그래서 영계와 육계는 같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상에서 천국 생활을 하지 못한 사람은 천상 세계에서 천국 생활을 할 수 있다? 있다, 없다?「없다」 없다! 왜? 찌그러지기 때문에! 불공평하기 때문에! 그것은 절름발이라는 것입니다. 절름발이는 거꾸러지기 마련입니다. 떨어진다 이겁니다. 이러한 놀음을 오늘날 우리 생활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

그러면 눈으로 보는 데 있어서 언제나 봐야 할 중심이 어디냐? 눈으로는 무엇을 어떻게 봐야 된다 하는 무엇이 있어야 됩니다. 코로 냄새를 맡을 때도 중심이 있어야 됩니다. 귀로 들어야 할 중심도 있어야 될 것입니다. 그 중심은 개인적인 중심인 동시에 가정의 중심도 될 수 있고, 가정의 중심이 되는 동시에 국가의 중심도 될 수 있고, 세계의 중심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왜? 그것은 수직의 중심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작지만 전체의 기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내 눈은 적은 부분을 보더라도 세계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지상에서 보고 느낀 것은 영원한 세계에서 영원히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런 무엇이 있어야 됩니다. 가는 데에도 중심, 인간은 이렇게 가야 된다 하는 그것이 있어야 됩니다. 지금까지 이것이 애매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 혹은 큰소리치는 사람도 '오늘 무얼 하고 살았소?' 하면 '뭘하고 살기는 뭘하고 살아. 그냥 이렇게 사는 거지' 이럽니다. 자기 멋대로 목적도 없이 방향도 없이 흔들거리다 죽어간다면 흔들흔들하는, 유리고객하는 영이 되어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어디로 가느냐? 나그네, 여러분 뭐 나그네와 같은 인생이라고 말하지요? 그러나 나그네와 같지도 못합니다. 나그네가 가는 데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다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가는 길이 멀어지면 나그네 신세가 되는 것입니다. 하루에 갈 수 있으면 나그네 신세가 안 되는 겁니다. 사흘, 나흘, 닷새, 일주일을 가다 보면 자기 집이 없으니 나그네 신세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목적이 없는 나그네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그네만도 못한 인생길을 지금까지 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 여러분은 가는 목적이 있어요, 없어요?「있어요」 뭐 있어요? 그 목적이 어디예요?

개인을 위한 목적이면 가정도 그 목적을 위해 가야 됩니다. 개인 목적을 부정하는 가정은 없습니다. 개인 목적을 살리는 가정입니다. 민족의 목적은 가정의 목적을 살리는 것이요, 세계의 목적은 국가의 목적을 살려 주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은 세계의 목적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살려 주는 것이 되어야 이상적입니다. 가자 마자 전부 다 집어치워야 된다, 이게 아닙니다.

여자가 시집을 갔는데 '야 네 집에서 가져온 것은 집어 던져 버려라. 이것은 전부 다 새것이니 집에서 가져온 것은 전부 다 불살라 버려라' 할 때에는 불만이 벌어지고 불행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누더기 보따리일지라도 고이 싸 가지고 왔으면 그걸 펴놓고 장사를 하든지 춤을 추든지 그게 좋다고 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야 될 게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생활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가정이요, 가정의 생활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국가요, 국가의 생활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세계요, 세계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영계요, 천상 천하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하나님이 주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나라는 싫다고 하면 불행하게 됩니다. 하나님 가운데에는 세계의 중심도 들어가 있고, 나라의 중심도 들어가 있고, 가정의 중심도 들어가 있고, 개인의 중심도 들어가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절대적인 주체가 될 수 있지 그렇지 않고는 절대적인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된 개인이 가는 길은 가정과 직통한다, 안 한다?「한다」 한다! 참된 가정이 가는 길은 나라가 가는 길과 직통한다, 안 한다?「한다」 한다! 나라가 가는 길은 세계가 가는 길과 직통한다, 안 한다?「한다」 그러면 세계가 가는 길은 하나님과 영계가 직통한다, 안 한다?「한다」 한다는 거예요. 그래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개인이 가야 할 뜻의 길과 방향이 일치되는 패턴이 있어야 됩니다. 가정은 어떻게 가야 된다는 그것이 있어야 됩니다. 그렇지요? 국가는 어떻게 가야 된다는 패턴이 있어야 될 거라구요. 세계는 어떻게 가야 된다 하는 원칙이 있어야 됩니다. 그 원칙이 지금의 공산주의냐? 아니다. 그럼 민주주의냐? 아니다. 그 원칙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중심을 모르고 방향을 모르고 있습니다. 중심이 없는 자리에 섰고, 방향이 없는 자리에 섰으니 선한 세계냐, 악한 세계냐? 중심과 방향이 흐려지면 흐려질수록 그 세계는 악한 세계입니다. 중심이 뚜렷하고 방향이 뚜렷한 세계는 선한 세계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선한 세계의 사람이 되려면 중심이 뚜렷해야 되고, 방향이 일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들은 선한 사람이다, 악한 사람이다?「선한 사람」 그걸 알아야 됩니다. 그러한 가정은?「선한 가정」 그러한 국가는?「선한 국가」 그러한 세계는?「선한 세계」 그렇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개인적으로 틀림없는 중심과 한 방향을 가지고 간다, 갔다, 서 있다, 산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되어 있어요, 안 되어 있어요? 대답하라고요. 여자들, 되어 있어요, 안 되어 있어요? 남자들, 되어 있어요, 안 되어 있어요?「안 되어 있습니다」 안 되어 있으니 미친 녀석이야, 올바른 녀석이야? 남자 아니라, 대통령 아니라 뭐 교황이라도 미친 자식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사탄이 와서 천대해도 불평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불합격 품은 어디에서나 천대받고, 동네방네에서 쫓겨난 미치광이, 거리에 있는 미치광이, 별의별 녀석이 와서 건드려도 누구도 항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중심 없는 존재, 방향 없는 존재는 별의별 녀석이 침을 뱉더라도 불평할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에서도 중심도 방향도 없이 건들건들하는 자는 불평할 여지가 있다, 없다?「없다」 그건 모르고 '왜 천대해, 나를 몰라보고…' 이럽니다. 중심과 방향이 엇갈리게 될 때에는 악의 통치 하에 안 들어간다?「들어간다」 그래 중심이 서 있어요, 여기 할머니? 아주머니, 중심이 서 있어요, 안 서 있어요? 서 있어요, 안 서 있어요?

병원에 가서 의사가 '어디가 아파서 왔소? 무엇 때문에 왔소?' 하고 물어 보는데 '그냥 왔지요' (웃음) 그런 환자는 치료해 주고 싶어도 못해주는 겁니다. 왜 왔느냐고 물어 보는데 가만히 있으면 돼요? '나 이래이래 왔어요' 이래야 되는 겁니다. 자기를 감추려고 하는 사람은 미욱하고 땅거미보다 더 둔한 사람입니다. 우리 아가씨들, 누가 자기 흉만 보게 되면 '이거 왜 그래, 너는 뭐야? 재재재재…' 이럽니다. 거 안 된다는 겁니다.

중심에 어긋나게 될 때에는 무자비하게 제재를 받아라. 방향이 전부 틀리게 될 때에는 무자비하게 제재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강한 제재가 가해지더라도 방향만 바로잡아 주게 되면 고마와해야 하는 것입니다. 중심을 잡아 줄 때에는 고마와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