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집: 사랑이여 영원히 1984년 01월 22일, 미국 Page #209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자, 하나님이 있다, 막연하게 하나님이 있다 한다면 우리하고 관계가 먼 감이 들어요. 하나님이 있으면 있지 나하고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거예요. 관계, 릴레이션십(relationship)이란 게 문제인데, 어떻게 관계를 갖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 전지전능하시고, 전권자이시고, 무소부재하다 이거예요. 그게 나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요? 나하고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거예요. `아, 전권이 있으니 나를 지배하기에 좋겠구만. 무소부재하니 어디서든지 나를 감찰하기에 좋겠구만. 모르는 것이 없으니 나를 다 세밀히 분석하고 꼼짝못하게 만들겠구만' 하나님은 나를 콘트롤합니다. 또 모르는 것이 없다구요. 비밀이 없습니다.

그러면 그 하나님이 내게 뭐 필요해요?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거예요. 어떤 사람은 `어―. 나 그거 싫다' 한다구요. 하나님이 싫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하나님이 나하고 가깝게 될 수 있는 하나의 명사가 있는데, 그게 뭐냐 하면 트루 러브(true love;참사랑)란 명사입니다. 참사랑은 전문 용어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해요? 「위대합니다」 위대한 것보다도 친숙하다구요. 붙임성이 있다구요.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가 있는데 그 어머니 아버지는 그저 `하지 말라! 공부해라! 밥 먹어라! 자라! 깨라!' 전부 다 야단이라구요. `내 어머니 아버지 없으면 좋겠다' 이런다구요. 더구나 미국 아이들은 그런 게 많다구요. 하라는 것보다도 하지 말라는 것이 많다구요.

그렇지만 거기에 하나 귀한 것이 자식을 사랑한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에 매를 맞고도 `엄마!' 이럴 수 있는 거예요. 매를 때린 엄마를 울면서 따라가는 것이 무엇 때문이예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매를 맞고도 어머니를 울며 따라간다구요. 그게 무엇 때문에 그러느냐 이거예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여기서 학교 좋아하는 사람 손들어 보라구요. 공부하기 좋아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예스」 (웃음) 그 `예스' 하는 것은 거짓말이예요. `예스'가 뭐예요, 전부 다 `노'지, 노. (웃음) 그렇지만 공부하라고 하는 것은, 선생님도 공부하라 하고 부모도 공부하라고 하는 것은….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전부 다 기합을 주면서 공부 안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제지간의 사랑이다 이거예요.

그 사랑이라는 것은 나라와 연결되고, 가정에서부터 제2세계인 나라와 연결되고 세계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영계, 이 큰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출발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선생님과 제자간의 사랑하는 그 사랑이 있기 때문에 그 모든 어려운 환경도 전부 다 소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학교에 가서 공부하는 것은 선생님의 사랑을 받는 것인데 그러한 내용이 여러분의 국가와 통할 수 있고, 세계와 통할 수 있는 다리다 이거예요. 선생님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아들들이 출세하는 동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성적보다도 사랑의 인연으로 연결된 그 결과가 나라와 세계에서 출세할 수 있는 동기가 된다 이거예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사인하여 추천하는 것 아니고는 나라와 통할 수 있는 길이 없다 이거예요. 부모가 `우리 아들딸 좋소!' 하고 추천하더라도 안 통한다구요. 알겠어요? 그것은 왜 그래야 되느냐 하면, 사회의 사랑의 공약의 법도를 통하지 않고는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회에 나가는 데 있어 첫 관문이 학교더라 이거예요. 교육을 받아야 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사랑받는 것이 이 나라와 이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학교에는 이와 같이 세계와 연결되는 남남간의 사랑을 중심삼은 선생님과 생도의 사제지간의 사랑이 있다고 생각할 때, 거기에는 가정에서 느끼지 못하는 사랑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생각을 할 때 학교가 얼마나 진실해야 되느냐 이거예요. 학생이 선생님의 사랑을 흠모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멋져요. 공부시키는 선생님도 사랑을 흠모하면서 시킨다 할 때,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우냐 이거예요. 어때요? 「그렇습니다」 그러한 학교가 미국에 있어요? 「벨베디아에 하나 있습니다」 (웃음)

그다음에는 어떻게 돼요? 그다음에는 어디로 가야 되느냐? 여러분들은 출세해서 나라에서 중요한 사람이 되려고 그런다구요. 그렇지요? `아이구, 나는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또한 효자이니까 나라 필요 없어!' 그러나요? 나라를 사랑하고 사랑받아야지.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나라면 나라에서 대통령하고 가까와지려고 그러지. `아, 대통령하고 가까와져야 되겠다' 한다구요. 그게 왜 필요해요? 나라의 주권자와 더불어 깊은 사랑을 중심삼고 그 주권자의 사랑의 깊은 세계에 파고들어가기 위해서 내가 직장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서 충성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고생하느냐 이거예요.

여기 이 큰 나라를 여러분들이 품고 사랑할 수 있는 것을 배워 나가야 됩니다. 그래서 그 사랑으로 나라를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대통령이 사인하는 그러한 영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그 나라에서 세계로 내세울 수 있는 사람, 세계로 갈 수 있는 사람이 생겨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세계로 가는데 추천장을 누가 써야 되느냐 하면, 학교 선생님의 추천장은 안 된다 이거예요. 대통령이 추천장을 줘야 됩니다. 알겠어요? 「예」

자 그러면, 지금의 세계는 하나의 세계가 되어야 됩니다. 어차피 미래에는 세계의 대통령이 생겨날 것이다 하는 것을 누구나 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미래에는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하나의 세계의 주권자가 생겨난다 이거예요.

그러면 모든 사람은 세계 대통령의 사랑을 받는 자리로 가고, 그 대통령이 사랑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나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서 그 사랑하는 대통령이 나에게 `하―' 하며 신원보증을 할 수 있는 사인을 한다 할 때, 어때요? 그 사람을 뭐라고 부르나요? 성인이라고 부릅니다. 성인이 좋아요? 「예」 올라가는 데는 그렇게 올라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