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0집: 참된 통일과 하나의 세계 1990년 02월 25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72 Search Speeches

자식 이상 제자를 사'하라

자, 오늘 문총재 말씀을 듣고…. 여기에 나이 많은 사람들 다 왔는데 나이 많은 사람들 오십이 넘고 칠십이 넘었는데 쓸모가 어디 있어요? 실리를 추구할 때 나이 많은 사람들은 다 정신차려 가지고 여러분의 아들딸 똑똑히 길러야 돼요, 나같이. 알았지요? 「예」 뼈가 녹도록 그저 가죽이 녹아 풀리도록 해봐요, 불한당이 나오나. 나는 우리 아들딸 불쌍해요. 부모의 마음은 다 마찬가지 아니예요?

아버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몇 달 만에 만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내가 늦어지게 되니까 만나지 못하고 자고 있더라구요. 그 누워 있는 걸 볼 때에 눈물이 쑥쑥 떨어집디다. 거기서 그저 '하나님, 이땅 위의 부모들도 이렇거늘 천지의 대도를 다 잃어버리고 홀로 서 계시면서 아들을 그리워하는 당신의 마음을 누가 위로하겠습니까?' 하면서 대성통곡했습니다. 그런 부모를 모르지요, 자식들은.

내가 언제나 말하기를, '너희들이 열다섯, 열여섯, 열일곱이 되어 대학만 들어가게 되면 아버지를 알 거야. 그때까지 아버지를 이해해 주기 바란다' 한 겁니다. 아침에 밥 먹을 때면 통일교회 이 제자들, 여기 박보희 같은 패들이 와서 내 밥상 앞에 앉아 있으니 우리 아들딸은 저 2층으로 쫓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러고 살았으니 아비 노릇 했어요?

'너희들은 나와 공동 운명이야, 부자일신이니까 아버지가 잘되면 너희들은 내 뒤를 따르는 거야, 그러나 이들은 내 뒤를 못 따라가. 한 번 자칫하면 벼랑에 떨어져서 영 이별하는 거야. 내가 이들을 부르게 될 때 영원을 표제로 선서를 하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내가 배신할 수 없기 때문에 있는 정성을 다하고 골수가 녹아 나도록 사랑을 하는 거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우리 아들딸 보게 되면 얼굴을 못들어요. 그런 것입니다.

그게 아버지 어머니 두 사람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예요. 천하의 통일교회 수백만이 아버지 대신 사랑하는 환경을 보고 요즘에야…. 그거 불평하는 아들딸의 마음이 어떻겠어요? 요즘에도 우리 맏아들 효진이는 말이예요, 나만 보면 시선을 못 맞춰요. 불평을 했거든요. 세상에 우리 아버지는 우리 아버지가 아니라고 말이예요. 그러나 알고 보니 우리 아버지 같은 아버지가 없다 이것입니다. 그러니 시선을 못 맞추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가 손짓만 해도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걸 볼 때 '아, 통일가의 미래는 망국지정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흥국지천정이 흘러가고 있다. 내가 이제 죽더라도 통일교회는 망하지 않는 다' 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식 이상 제자를 사랑해야 돼요. 왜? 내가 기른 아들딸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된다고는 보장하지 못해요. 그러나 나에게서 배우는 사람 가운데는 내 아들보다 훌륭한 사람이 얼마든지 있어요. 세계의 성인으로 배출될 수 있는 사람이 내 제자 가운데 있을 수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나라를 생각하고 인류를 생각할 때 아들보다도 제자를 위해 더 큰 사랑을 퍼부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는 것이 올바른 스승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