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집: 우리의 사명과 책임 1971년 08월 13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124 Search Speeches

한국은 아담국가의 자격을 갖"어야

아담국가가 생겨나면 거기엔 반드시 상대적 국가가 있어야 됩니다. 그때부터는 평면적인 형제가 아닌 것입니다. 전후관계가 됩니다. 형이 있으면 동생이 있습니다. 이것은 전후관계는 되지만 횡적 관계는 아닙니다. 아담국가로서 승리한 국가기준을 중심삼고 비로소 처음으로 횡적으로 그 상대적인 국가형태를 필요로 하게 될 겁니다. 이것이 안 되면 복귀노정이 완결을 볼 수 없는 거예요. 이러한 때를 중심삼아 가지고 외적인 해와의 국가형태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 오늘의 한국을 중심삼은 일본의 처지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아담 해와 국가만 있어 가지고 복귀가 되느냐? 여기엔 반드시 천사장 국가가 있어야 됩니다. 세 사람이 하나님을 배반했기 때문에 이것을 국가적으로 거두어야 할 아담 해와 국가가 있음과 동시에 천사장 국가가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시아에서 천사장 국가는 어느 국가냐? 중국입니다. 중국이 되어야 되는 거예요. 그러므로 이 3개국이 하나되어야 됩니다.

이 3개국은 어느 국가로 말미암아 수습되어야 되느냐? 물론 조국인 아담 국가로 말미암아 수습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아담이 천사장을 굴복시키는 데는 아담 자체가 굴복시킬 수는 없습니다. 해와를 내세워 가지고 굴복 시켜야 되는 거예요. 여러분은 알지 못하겠지만 지금 선생님이 책임진 분야는 뭐냐 하면, 한국에 있으면서 대만을 어떻게 일본에게 흡수시키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중심삼고 지금까지 그 섭리적 노정을 닦아 나온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여러분이 알다시피, 일본에서는 일주일 금식투쟁을 했습니다. 그것은 중공과 일본이 정책적으로 합하는 것을 반대하는 데모였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 일본 국제승공연합을 중심삼아 그 회원들이 일주일 동안 가두에 나가 투쟁을 했던 것임을 여러분이 알고 있습니다. 그 투쟁의 목적은 어디에 있느냐 하면, 일본 자체에 있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을 흡수시키려는 데 있는 것입니다.

말할 수 없이 고립된 입장에 처해 있던 중국의 장개석에게는 그들의 구세주와 마찬가지인 구보끼 회장에게 전체적인 희망을 두고, 구보끼를 중심삼아 연결될 수 있는 기점이 마련된 것입니다. 여러분이 중국 신문을 보게 되면 알 수 있을 거예요. 이것을 연일 일면에 대서특필로 취재 보도하는 것을 보면, 이것이 중국에서는 굉장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중공에서는 코웃음을 쳤습니다. 일본도 실제로는 코웃음을 쳤습니다. '세계가 이렇게 급변해 돌아가고 있는데, 국제승공연합은 아무것도 모르고 잠꼬대하고 있다'고 하면서 조롱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그런 일을 하는 목적이 어디 있느냐? 어디까지나 중국을 흡수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일본내의 우익권에서도 그런 뜻을 품고 있지만 용공세력의 한계권내에서 활동하기를 주저하고 숨어 있는 사람들을 구해 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목적을 놓고, 우리가 국제승공연합을 중심으로 활동하지 않는 것보다도 활동하는 것이 이익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모험을 감행했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말미암아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모험을 감행했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말미암아 우리는 중국과의 새로운 풍토가 조성됐고, 그것을 계기로 하여 아시아 전체 민족을 규합시킬 수 있는 준비를 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본내에 있는 화교와 한국 교포, 그리고 일본 국제승공연합이 합할 수 있는 운동을 전개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외곽적으로 그러한 섭리적 터전을 닦기 위해서 지금까지 싸워 나온 것임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구보끼를 세워서 장개석을 연결시키고, 구보끼를 세워서 대한민국을 연결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해와가 먼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아담도 망하게 했고 해와 자신도 망하게 했습니다. 국가적 복귀섭리의 입장에서 볼 때에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해와 국가는 아담 국가도 망하게 할 수 있는 입장이요, 천사장 국가도 망하게 할 수 있는 입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에 있어서 중요한 책임을 누가 짊어지고 있느냐 하면, 물론 한국에 섭리적인 입장에서 중요한 책임이 있지만 사탄세계를 대비해 가지고는 일본에 중요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담 국가로서의 한국, 천사장 국가로서의 대만 정부는 일본에 의해 그 운명이 좌우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시대가 오지 않도록 미리 방비하기 위해서 내적으로 하나되는 방향을 갖추어 가지고 나라의 주권을 책임진 사람들과 한 목적을 중심삼고 움직인다면, 아무리 요동하는 정세가 벌어지더라도 한 방향을 갖추어 섭리의 터전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기반을 세우지 못했기에 지금 이 세계는 복잡한 정세 가운데로 몰려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제일 시급한 것이 무엇이냐? 평면적으로 연결지어야 할 아담 국가, 해와 국가, 천사장 국가보다도 먼저 아담 국가로서 완전한 자격을 갖출 수 있는 터전이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남북이 하나될 수 있는 결정적 기반이 아직까지 수립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남한을 중심삼고 볼 때,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남한이 뜻을 중심한 아벨 국가권이 되어 있느냐 하면, 아벨 국가권이 아직 되지 못했습니다. 아벨 국가가 못 됐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것을 어떻게 연결시키느냐 하는 것이 섭리적 관(觀)으로서 요구되는 비장하고 중대한 문제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등등의 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우리는 벌써 4배가운동을 전개해 나왔습니다. 그때부터 우리가 바랐던 것이 무엇이냐 하면, 앞으로 남북총선거 시대가 반드시 오게 되므로 그때를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가 1천만 이상의 인원을 확보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통일교회는 승공연합과 함께 반공사상을 갖추고 나서기 때문에 공산당에게는 원수입니다. 그러므로 거기에 가입될 수 있는 그만한 인원을 국가로부터 후원받아서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선생님은 항시 이것을 생각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준비를 다 갖추지 못한 채 그런 시대는 우리의 목전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경제부흥이니, 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니 하는 것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당장 발등에 떨어진 것이 무엇이냐 하면 이 민족의 사상 무장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통일교회 자체를 두고 보더라도 기성교회와 대화하고 있지만 하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근본적인 입장에서 하나되지 못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유도작전하여 하나의 방향을 갖추어 나가면서 이 민족을 끌고 나갈 수 있는 형태로 전개시키느냐 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선생님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