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집: 소명받은 사람들 1986년 10월 08일, 한국 용인연수원 Page #148 Search Speeches

사탄을 분립시키지 않고" 책임분담을 할 수 -어

그러면 지금까지 통일교회가 뭘했느냐? 선생님이 지금까지 뭘해 나왔느냐? 이와 같이 세계적인 탕감복귀의 노정의 길이 막히게 됐으니 이 길을 연결시켜 나온 겁니다. 수많은 국가가 반대하고, 수많은 나라가 반대하고, 기독교가 반대하고, 전세계가 대들면서 반대하는 그런 입장에 혼자 서 가지고 그 일을 하는 겁니다. 반대받는 환경이 어렵다고 해서 그 환경에서 후퇴해 가지고는 탕감복귀의 길이 개척될 수 없는 겁니다. 자진해서 그 역류를 뚫고, 십자가의 장벽을 뚫고 거기에 정의로운 정통적 기반을 남겨 놓지 않고는 새로운 하늘과의 인연을 재현시켜 섭리의 환경의 터전을 발전시킬 수 없는 겁니다. 그런 거예요. 그것이 댄버리를 중심으로 일대 전환기를 맞아 미국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입니다. 바람이 책임분담하지 않은 데에는 불 수 없다구요. 책임분담이라는 걸 알아야 됩니다.

책임분담이 도대체 뭐냐? 책임분담에는 개인 책임분담이 있는데, 아담 한 사람이 책임분담을 완성했으면 개인책임분담 완성이요, 가정ㆍ종족ㆍ민족ㆍ국가ㆍ세계ㆍ천주까지도 책임분담완성할 수 있는 기반이 아담 일대에서 닦아지는 겁니다. 그러면 아담의 후손은 어떻게 되느냐? 책임분담완성권에 서기 때문에 하늘나라의 직접 통치를 받을 수 있는 세계사적인 기준에 서게 되는 겁니다. 거기에는 세계 탕감 책임분담이니 국가 책임분담이니 하는 것이 남지 않는다 이겁니다. 아담 완성과 더불어 세계 책임분담완성이 벌어지는 겁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원리결과주관권과 직접주관권이 연결되는 겁니다. 책임분담을 완성함으로 말미암아 원리결과주관권과 직접주관권이 연결돼요.

직접주관권과 원리결과주관권이 연결된 그 길은, 그 접선은 사랑으로 말미암아 시작됩니다, 사랑으로. 그것이 연결되기 때문에 사랑으로 연결되는 사랑의 브리지(bridge;다리)가 생겨나는 겁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사랑의 다리가 비로소 생기는 겁니다. 그러나 책임분담완성을 하지 않은 자리는 인간과 하나님의 사랑에 원래의 이상적 다리가 놓여지지 않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책임분담이 거기에 걸려 있다는 거예요.

타락한 후손인 여러분에게는 이 책임분담권이 다 남아 있다는 겁니다. 개인적인 책임분담을 중심삼고 볼 때에, 개인적인 원리결과주관권에서 개인완성 해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과 연결시켜서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사랑의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개인적인 직접주관권 기반을 가졌느냐 할 때 못 가졌다는 거예요. 아무리 그것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세계적 탕감복귀노정과 책임분담완성을 해 가지고…. 탕감복귀는 왜 필요하냐 하면 사탄을 분립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사탄을 분립시키지 않고는 책임분담을 할 수 없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 해와가 책임분담의 길을 가는데 사탄이 침범했나요? 사탄이 침범할 환경이 아니었다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분담 길을 가 가지고 성숙해 가지고…. 17, 8세가 되어 가지고 남자에게 절대 필요한 것이 여자고, 여자에게 절대 필요한 것이 남자였다 하는 것을 알았어야 되는 겁니다. 이 남자 여자를 왜 만들었노? 하나되기 위해서입니다. 왜 하나돼야 되노? 무엇을 중심삼고 하나돼야 되느냐 이겁니다. 무엇 때문에 하나돼야 되느냐? 사랑 때문에 하나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남자가 남자로 태어난 것은 사랑 때문에 태어난 것입니다. 여자가 여자로 태어난 것도 사랑 때문입니다. 사람이 왜 태어났느냐 하는 것을 지금까지 철학에서도 몰랐다구요. 사람이 왜 태어났느냐? 왜 태어나긴 왜 태어나? 이상적 사랑의 자리에서 살기 위해 태어났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상적 사랑의 자리는 어느 곳에서 이루어지느냐? 책임분담을 완성하게 될 때입니다. 성숙지 않았을 때는 말이예요, 아이 때, 소녀 때는 말이예요, 아담도 자기 혼자 쫄랑쫄랑 다녔다는 거예요. 거 해와야 안 와도 괜찮아요. 서로가 필요로 하지 않는 그런 환경에 처해 있었다는 거예요. 그러나 성숙되어 가면 갈수록 눈이 맞아 가지고 '아담이 어디에 갔나? ' 하며 아담이 어디 가게 되면 해와는 졸졸 따라다닙니다. 해와가 없으면 아담은 더벅머리 총각이지만 말이예요, 궁금해서 '어디에 갔나?' 하며 고개를 이렇게 빼어 휘저어 가지고 거닐며 가게 돼 있다구요. 거 혼자 다닐래야 다닐 수 없는 거예요. 단둘이서 너와 내가 하나될 수 있는 그 자리를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원리결과주관권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알겠어요? 이걸 확실히 모르면 안 돼요.

원리결과주관권을 왜 만들었느냐? 이걸 안 만들면 언제나 성숙할 수 있는 한계, 때를 잡을 수 없어요. 사춘기라는 때를 어디에 정하느냐 이겁니다. 그래서 원리결과주관권은 사춘기 때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하나님이 전부 다 간섭해서는 안 된다구요.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은 뭐냐 하면 절대적인 사랑입니다. 남자 여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뭐냐 하면 절대적인 사랑입니다. 절대적인 사랑을 찾아 나가는 데는 남자가 여자를 절대시해야 되고, 여자가 남자를 절대시해야 됩니다. 그럴 수 있는 때가 사춘기예요. 옛날에는 해와하고 아담이 서로 형제인 줄 알고 에덴동산에서 철 모르고 이렇게 다녔지만 눈을 가만 떠 보니, 사춘기가 되어 보니 눈이 마주치는 겁니다. 눈 마주치면 그거 기분 나쁘지 않거든요. 서로서로 같이 손목을 잡고 다녀도 기분이 좋거든요. 그렇게 되는 겁니다.

그때는, 사춘기에는 모든 것을 갖고 싶어하는 때라구요. 사춘기가 어떤 때냐 하면 모든 것과 친구하고 싶은 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녀들이 사춘기가 되게 되면, 가을이 되어 낙엽이 떨어져 가지고 떼굴떼굴 굴러가는 것을 보고도 '히히히' 하고 웃는다구요. 그런 거예요. 괜히 입이 벌려지는 겁니다. 눈이 사방으로 돌아가 가지고 그때는 시인 아닌 사람이 없고, 문학 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만큼 마음이 부드러워져요. 무엇하고라도 하나될 수 있는…. 전부 친구하려고 그런다는 거예요. 그런 때가 있었어요? 「예」

그런데 다 친구하려고 하는 마음으로 동서남북을 휘저어 돌아다니는데, 친구 중에 제일 좋은 친구가 누구냐? 저 뒷동산에서 뛰노는 토끼 새끼가 아니고, 사슴이 아니고,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새끼가 아닙니다. 코를 졸졸 흘리던 아담에게는 해와가 친구예요. 그걸 안다구요. '세계를 다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 그것이로구만' 한다구요. 또, 여자들도 눈을 깜박깜박하면서 '사슴에 대해서도 다 재어 보고, 이것 좋아하고 저것 좋아하고 다 좋아해 봤지만 내가 좋아할 것은 저 더벅머리 총각밖에 없구만' 한다구요. 그걸 다 안다구요. 그래, 임자네들은 그거 알았어요? 알았어요, 몰랐어요? 「알았습니다」 대답을 해야 내가 얘기를 하지요. 그렇게 된 겁니다.

원리적으로 볼 때 자연히 그런 때가 오는 겁니다. 17, 8세가 되면 그렇게 되는 거예요. 뭐 사대부 집의 아가씨들도 봄이 되게 되면 거 총각들을 넘어다 보고 말이예요. 전부 다 학처럼 모가지가 길어진다구요. 괜히 지나가는 남자 소리만 들려도 싱숭생숭해지고 다 그런다는 겁니다. 난 여자는 모르지만 여자가 그렇지 않으면 가짜 여자예요. 여기 여자들 다 그랬어요? 「아멘」 왜 남자가 '아멘' 해? 이 쌍것아! (웃음) 도둑놈 심보를 가진 녀석이 아멘 한다구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 원리결과주관권을 중심삼고 밥 먹고 잠자고 하면 자연히 그 자리에 가게 되어 있는 겁니다. 그때는 하나님이 간섭할 필요도 없는 겁니다. 하나님이 기다리는 것은 다 커 가지고 사랑할 수 있는 때를 기다리고 있는 거지요. 이래 가지고 성숙되어 둘의 눈이 열려 가지고…. 눈이 밝아진다고 그러지요? 알게 돼 가지고 서로서로가 절대로 필요하게 된다면 그때는 뭐냐? 사랑의 싹이 트기 시작하게 되면 하나님의 마음에도 봄이 온다는 겁니다. 거 이상하지요? 아담 해와의 마음에 봄이 깃들게 되면 하나님의 마음도 사랑의 마음이…. 벌써 안다는 겁니다. 전기로 말하면 마이너스가 있으면 플러스는 자연히 생겨나는 거와 마찬가지로, 마이너스와 같은 아담 해와에게 싱숭생숭하는 사랑의 봄이 찾아오게 되면 저 천상의 높은 꼭대기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도 싱숭생숭해진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