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4집: 축복가정이 머물러야 할 본연의 전통적 기준 1997년 04월 16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107 Search Speeches

국제결혼한 사람"은 이'적인 세계를 느낄 수 있어

사랑이 없으면 살 재미가 있어요, 없어요?「없습니다.」종로 같은 데, 뉴욕 가게 되면 아침 되면 그 네거리가 완전히 사람으로 인산인해가 돼요. 저녁이 되면, 러시아워만 되면 또 인산인해를 이루는 거예요. 그런데 12시만 되면 그렇게 복잡다단하고 야단하던 것이 조용해집니다. 그 남자는 누구 찾아가는 거예요? 집 찾아가겠지요. 집에 누구 있어요? 아내입니다. 한국말 참 재미있어요. 아내, '집 안에'입니다. 남자는 뭐이라고 해요? 바깥양반입니다. 아내양반, 안사람, 이렇게 얘기하는 것입니다. 안팎이 하나돼야 된다는 그런 개념이 있다구요.

그러니까 앵앵거리기 잘하는 것이 여자예요, 남자예요?「여자입니다.」그래서 가정 싸움의 동기는 80퍼센트가 여자입니다. 에덴에서부터 파탄된 것이 여자 때문입니다. 아담이 매일같이, 생각해 보라구요. 15,6세 되었으니 돌아다니는 거예요. 못 같은데 가서 뱀 잡고 메기 잡고 가물치 잡고 이러고, 산에 가서 토끼 잡고 새 잡고 그 놀음하는 거예요. 매일같이 그러니 해와가 무슨 재미있겠느냐 말이에요. 재미없다구요.

봄이 되어 꽃을 보고는 꽃 본 그 나무 아래에서 놀고 싶은데, 남자들이 꽃에 대한 생각이 있어요? 꽃 보면서도 벌을 만져보고 나비와 같이 놀고 싶은 것이 여자의 마음이라구요. 남자들은 그런 게 없어요. 뛰어가는 사슴을 잡고 달려가는 호랑이를 타겠다 이거예요. 다르다구요. 그러니 반대입니다. 이렇게 반대되니까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같으면 하나 안 되는 거예요. 이것 조화를 만드는 것이 사랑의 힘입니다.

먼 국경과 천상 지상의 그 거리가 멀다 하더라도 하나 만들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은 돈도 아니요, 지식도 아니요, 힘도 아니예요. 사랑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랑의 세계에서 국제결혼하게 된다면 자기 누나보다 더 가까워지고 자기 어머니보다 가까워지는 거예요. 서양의 파랑 눈 갈색 머리라 하더라도 사랑과 맺어지면 그것이 신비롭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국제결혼한 사람들은 이중적인 세계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양을 품고 서양을 품을 수 있는 이런 마음이 있는 거예요.

여자도 동양을 품고 남자도 서양을 품으니까 두 세계를 품을 수 있는 그 사랑의 고도, 사랑의 하나된 그 기준이 일반 한 면의 동양사람끼리 사랑하고 부부한 것보다도 서양사람끼리 한 것보다도 높은 차원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국제결혼해서 참된 사랑으로 하나된 부부에 있어서는 하늘땅을 지도할 수 있는 훌륭한 아들딸이 나오는 것이다, 아멘!「아멘!」

국제결혼했어요? 국제결혼 안 한 패들이 '아멘' 해야 그거 남의 '아멘' 하는 거 아니예요? 여기서 국제결혼해서 같이 못 살아 봤으니 영계 가서 세계적인 모든 식구들을, 내가 한 가정의 주부로서 시아버지를 모시고 아버지를 모시고 역대 조상들을 모실 수 있는 놀음했기 때문에 천상세계에 가서는 지상에 자기 남편 중심삼고 사랑하던 이상의 사랑을 하겠다 하는 여유만만한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훌륭한 아들딸을 여러분도 낳을 수 있느니라!「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