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집: 아버님의 슬픔 1972년 08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0 Search Speeches

행복은 하나님의 사'으로 하나된 가정-서 비롯된다

사람이 불행하다는 것은 무엇을 두고 불행하다는 것이냐? 내가 받고 싶은 것이 있을 때 받지 못하는 것이 불행한 것이요, 또 진정한 의미에서 주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줄 수 없는 입장에 서 있는 것이 불행한 것이 아니냐. 그러니 언제나 완전히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 언제나 줄 수 있고 언제나 받을 수 있는 자리가 행복한 자리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마음이 원하는 대로 자기의 상대적인 환경이 응해 줄 수 있는 자리인 것입니다. 주고받을 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면에 있어서 어떠한 사물을 중심삼고 보더라도 그것은 언제나 자기가 움직이는 데 있어서 그 환경이 상치되지 않는 자리인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될 때, 소원의 중심이 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이 문제를 두고 볼 때, 부모가 계시면 부모 앞에는 자녀가 없어 가지고는 안 될 것이다 하는 것을 우리는 생각하게 됩니다. 부모 앞에 자녀가 없게 될 때는 그 부모의 행복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부모의 기쁨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또, 자녀 앞에 부모가 없어 가지고는 그 자녀의 기쁨은 결함 있는 기쁨이 아니겠느냐? 우리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혹은 어떤 남성이 있으면 남성 앞에 그 상대가 없어서는 안될 것이 아니냐. 여성이면 여성 앞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부부가 있으면 그 부부는 반드시 하나돼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되는 데는 무엇을 중심삼고 하나되어야 되느냐? 주체와 대상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서로의 소원이 뭐냐 하면, 보다 높은 사랑을 중심삼은 것이 아니냐. 지금의 자리보다도 내일에 희망하는 보다 가치적인 내용, 보다 입체적인 사랑의 내용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또 그것이 틀림없이 그러리라고 믿을 수 있는 생활적인 입장에서, 서로서로가 하나되는 그 자리에서만이 내일의 행복을 자극할 수 있으며 오늘의 행복을 감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

그리고 부부가 있으면 부부 앞에는 반드시 자녀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의 가정이 이루어지는 데 있어서 위로는 부모가 계시고, 아래로는 자녀가 있어야 하며, 또한 부부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부모는 부모끼리 하나되어야 되고 자기들 부부는 부부끼리 하나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또, 부부를 중심삼고 자녀를 볼 때, 자녀는 자녀끼리 하나되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 그것을 보면, 종적으로는 물론 3단계가 되어 있지만, 횡적으로 보면 이것이 둘 둘 둘이니까 6수가 하나되어야 될 것이 아니냐 하는 문제를 우리는 생각해야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 누구를 중심삼고 하나될 것이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인간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인간만 가지고는 최고의 이상, 보다 높은 가치를 추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여섯 사람이 하나된 가운데 거기에 없어서는 안 될 것 하나가 무엇이냐? 우리 인간은 제한된 인간인 것입니다. 한계권내를 넘어갈 수 없는 인간임을 생각하게 될 때 절대관이 아니라 상대권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절대적인 그 무엇이, 절대적인 사랑의 주체가 있다면, 그를 중심삼아 가지고 부모도 하나되기를 바랄 것이고, 혹은 부부도 하나되기를 바랄 것이고, 자녀도 하나되기를 바랄 것이 아니냐. 그렇게 횡적으로 부모와 자기들 부부와 그 부부를 중심삼고 태어난 새로운 자녀가 하나되어야 할 것이 아니냐는 문제를 두고 볼 때, 현재 자기들만의 행복 가지고는 횡적으로는 물론, 종적인 부모와 자기들 부부와 자녀의 입장을 연결시킬 수 있는 그 무엇이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