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집: 내 나라의 주인은 나다 1991년 01월 0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55 Search Speeches

센스가 빨라야 영계의 내용을 캐치할 수 있어

그리고 인간에게는 차원 높은 욕망을 지니게 한 것입니다. 인간의 욕망 보따리가 얼마나 크냐? 여기 한 4백 몇 십 명이 모였겠구만. 이 사람들에게 내가 1억 불씩 주었다고 하면 마음은 '4천만 명 중에는 이들보다 더 잘 믿는 사람이 있고, 더 훌륭한 사람이 많은데 그들에게도 주어야지!' 합니다. 또 4천만 명에게 1억 불씩 나누어 주었다고 하면 '야야! 남한만 아니라 북한도 있다!' 하고, 북한까지 다 주었으면 '야야! 아시아인이 있다. 그들은 얼굴색이 다 같다. 밥 먹는 게 좀 다르고 말이 다르고 습관이 달라서 그렇지 가만히 보면 얼굴이 동그란 빈대떡 같은 게 마찬가지다!' 하는 것입니다. (웃음) 빈대떡에는 코도 없거든. 납작하잖아요.

서양 사람과 비교해서 보면 동양 사람은 얼굴이 판대기 같아요. 눈이 제일 크지, 다른 것은 보이지도 않아요. 이게 보일 게 뭐예요? 이 콧구멍만 뚫렸어요. 그게 없으면 보이지도 않아요. 콧구멍이 없다고 생각해 봐요. 보이지도 않아요. 이게 그림자라도 지니까 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보면 판대기에 눈만 깜박깜박하는 것입니다.

눈사람 얼굴을 납작하게 깎아 놓고 눈도 그리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판대기에 눈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그래요. 농담이 아닙니다.

서양 사람은 보면 볼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것입니다. 점점 서양 사람이 잘생겼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양 사람이 잘 생겼어요, 서양 사람이 잘 생겼어요? 「동양 사람이 잘생겼습니다.」 (웃음) 그러면 평지가 좋아요? 산천경개(山川景槪)가 좋다 할 때는 산도 납작하고 물도 납작하고 그런 거예요? 물도 납작하다는 말은 없지요? 물이 납작한 것은 뭐냐? 평평하면 서서히 흐르지만 폭포수가 되면 납작한 것이 아닙니다. 경치가 그래야 합니다. 폭포 소리도 나고 바람소리도 나야 합니다. 솔밭에 바람이 불면 신비스럽다구요. 그런 것을 다 모르겠지요?

그런 데 가서 기도하면 바람소리가 신비스러워요. 휘파람 소리 같고 말이에요. 아주 좋아요. 산수가 좋다는 것이 평평한 것을 말해요, 울툭불툭…. 말이 얼마나 재미나요? 재미라는 말이 얼마나 재미있어요? 울툭불툭이라는 말과 재미라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맛이 있어요? 재미라는 말이 참 재미있는 말입니다. (웃음) 그렇다구요. 왜들 그래요? 그런 센스가 빨라야 최고 영계의 내용을 캐치할 수 있지, 그렇지 않으면 지나가는 것입니다. 울툭불툭이란 말은 앞으로 내가 갈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