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집: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자 1977년 11월 13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78 Search Speeches

한날의 소망의 빛을 찾아 나가" 무리가 종교인"

'내 힘을 다해서 하나 잡아야 되겠다. 잡아야 되겠다' 암만 해봤자 잡을 수 없고, 눈을 뜨고 암만 보더라도 볼 수 없고, 귀로 들으려고 해도 들을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러한 자리에 서 있다 해도 배는 고플 거예요, 배. 밥을 먹겠다고 하지요?「예」그런 자리에서 '밥! 밥!' 그럴 거예요? 거기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뭐냐?「빛입니다」그런 가운데서 고민하고 그러다가 그 어떤 빛이 하나 나타났다면 모든 오관은 거기에 집중할 거예요.

모든 오관이 얼마나 강하게 집중할 것이냐? 거기에 밝은 빛, 전기불, 저 뭔가, 파이어 플라이(fire fly;개똥벌레, 반딧불) 같은 그런 것이 한번 반짝만 해도 온 신경은 다…. (웃음) 내 정신, 내 모든 신경, 내 모든 오관이 통일적으로 집중되는 거예요. 그것이 깜박깜박하면 이렇게 된다구요. 내 마음이 이렇게 되는 거예요. (몸짓으로 표현하심. 웃음) 그것이 날아간다구요.

자, 그러면 '너 가겠으면 가고 난 여기에 있겠다' 이러겠어요, 따라가겠어요? 어떨 것 같아요? 가만히 앉아 있을 것 같아요, 화닥닥 일어나서 주먹을 쥐고 따라갈 것 같아요?「따라갑니다」여기 여자들도 따라가요?「예」남자들은 몰라도 여자들은 따라가겠어요?(웃음) 너나할것 없이,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남자나 여자나, 늙은 사람 젊은 사람을 막론하고 틀림없이 다 따라갈 것입니다.

그러한 우리 인간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그러한 입장에 있는 내 자신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한번 느껴 봤어요? 나는 캄캄한 밤중에 있으니 그 반딧불과 같은 불빛이, 태양빛은 말고 나를 인도할 수 있는 그것이 하루 24시간 중 아침에 한 번 깜빡…. 그것도 너무 고마운 거예요. 그건 너무 지나친 거라구요. 한 달에 한 번 빤짝하고는 또 한 달 후에 빤짝하면 그것도 고마운 거라구요. 정월 초하룻날 한 번 빤짝하고 일년 뒤 다음해에 반짝한다면 그것도 고마운 거라구요.

그러한 빛을 본 사람이 있을 때 일년 후에 그 빛이 나타난다 하게 되면 그는 그 어두움을 잊어버리고 그 빛을 기다릴 거 아니냐. '그게 일년 후에 되니까 하루같이 그걸 기다린다는 거예요.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정성을 다해서 기다리다가, 일년 후에 나타난다면 그 나타난 빛을 바라볼 때 그때의 기분이 어떻겠어요? 그래서 그 빛을 잡을 수 있다면, 잡아 가지고 놓치지 않을 수 있다면 그걸 잡으려고 얼마나 빨리 뛸까요? 그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을 것입니다. 여자들은 그거 못 하지요. '그 뭐 잡아서 뭘하겠나? 할 거예요. 가만있겠어요. 빨리 가겠어요? 가만히 있을 것 같아요, 빨리 갈 것 같아요?「빨리 달려갑니다」

생각해 보라구요. 그 모양이 얼마나 굉장할까요? '아, 난 통일교회의 레버런 문인데 뭐 점잖게 가야지' 이러겠어요?「아니요」거기에는 이의가 없지요?「예」거기에는 뭐 흑인이나 백인이나 황인이나 다 마찬가지 입니다. 선진국이나 후진국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두움 가운데 있는 우리 타락한 인간에게 그와 같은 빛이 얼마만큼 필요한가 하는 것을 여러분들은 생각해 봤어요? 그건 타락했기 때문이예요. 그 캄캄한 가운데서도 눈을 똑바로 뜨고 있어야 그 빛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눈을 감고 있으면 어떨까요?(웃음)

자, 여러분들은 눈을 감고 있을래요, 눈을 뜨고 있을래요?(웃음) 어떻게 할래요?「뜨고 있겠습니다」보이지도 않는데, 뭐. 암만 봐도 보이지 않는데, 언제 보일지도 알지 못하는데, 일년을 소모하더라도 깜박하는 그 순간 하나 때문에 일년 동안 이렇게 눈뜨고 있겠어요? 「예」그렇다면 옆에 있는 사람들이 그것을 안다면 말이예요, '야, 이 녀석아! 일년에 한 번 깜박하고 나타나는 걸 언제 보려고 눈뜨고 있어? 나와 같이 감고 있어, 이 어리석은 녀석아!' 틀림없이 그럴 거라구요. (웃으심) 자, 어느 것이 정상적이예요? 어느 것이 편하겠어요? 어느 것이 현실적이예요?「눈을 감고 있는 거요」(웃음) 그럴 수 있다구요.

그렇게 볼 때, 깜깜한 어두움 가운데 그래도 눈을 감고 자신 있게 기다리는 사람과 눈을 뜨고 그저 허덕이고 붙들고 내다보고 하는 사람 중에 어느 종류의 사람이 될래요?「눈을 뜨고 초조하게 기다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눈은 떴지만 잠이 오려고 할 때 빛이 깜빡하고 나타나면 어떻게 하겠어요?(웃으심)

오늘날 이 세상을 보면 딱 그렇다는 거예요. 그렇게 보면 오늘날 이 세상이 그래요. 이 세상에서는 말이예요, '그 뭐 빛의 목적이, 인간의 목적이 뭐야? 방향을 알아서 뭘해? 빛을 알아서 뭘해? 우리 그저 이런대로 살지 뭐' 한다는 거예요. 딱 그와 마찬가지다 이겁니다. 그 가운데 그래도 빛을 찾아 허덕이며, 천년을, 몇천 년 몇만 년 어쩔지 모르는 그 한 날의 소망을 갖고 가야 되겠다 하는 패가 있다구요. 그게 바로 종교입니다.

더우기나 '이제 앞으로 재림의 한 때가 온다. 흑암세계에 인류의 광명한 빛이 나타난다' 이러면서 눈을 뜨고 세상이 어떻다는 걸 다 잊어버리고 바라보고 있는 거라구요. 그거 얼마나 멋져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생각이 있어도 방향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어두움 가운데 종교라는 것이 있어 가지고 인간이 저리 가면, '큰 고개를 넘어가면 빛이 있느니라. 인간은 이리 가야 되는 것이다' 하는 거예요. 그런 반면 공산당들은 '아, 반대다. 이리 가야 된다. 저리 가야 된다. 올라가야 된다. 내려가야 된다' 합니다. 별의별 것이 다 있다구요. 민주주의 해서는 뭘해요? 공산주의 해서는 뭘해요? 통일 교회 해서는 뭘해요? 그 갈 수 있는 광명한 빛이 되지 못하고 방향을 잡아 줄 수 있는 바른 길이 안 되면 다 허사입니다, 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