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집: 태평양시대의 기수 1988년 02월 18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93 Search Speeches

남북통일운동국민-합을 '심한 통·반 격파

일본 식구들이 그렇게 활동하고 있는데 한국 식구들은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일본 식구들한테 져야 되겠어요, 안 져야 되겠어요? 「안 져야 됩니다」 어떻게 안 지겠다는 거예요? 한국이 안 지는 하나의 방법이 뭐냐 하면 이번에 전국을 중심삼고 통·반 격파 운동를 하는 것입니다. 이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보통 일이 아니예요. 선생님이 벌써 4년 전에 승공연합을 중심삼아 가지고 통·반·리 단위 대회까지 전부 다 했다구요.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때 승공연합에 가입했던 회원들이 지방 같은 데에선 그 사람들이 그 사람들입니다. 이동을 안 해요. 도시 같은 데는 일년에 평균 18퍼센트 이동하지만 농촌 같은 데는 그게 아니거든요. 지부장이 되었으면 그냥 그곳에 살기 때문에 그대로 지부장으로 머물러 있는 거예요. 이렇게 지부장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통·반 격파운동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이 두번째예요. 두번째가 제일 힘들다고 했는데, 승공연합 활동을 해 가지고 힘들게 돼 있습니다. 힘들게 돼 있다는 거예요. 이번에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을 들고 나왔다는 것이 참 멋진 것입니다. 그야말로 멋진 거예요. 국민연합을 중심삼아 가지고 남북통일을 하자는데 누가 반대해요? 이것을 반대하면 공산당입니다. 몰더라도 꼼짝못하게 몰아야 돼요. 대학 교수나 행정요원이나 군수나 도지사나 무슨 내무국장 할 것 없이 `이 자식아, 뭐야? 남북통일하자는데 반대해, 이 자식아?' 라고 해도 꼼짝못하게 됩니다. `어, 그런 거 보니, 너 공산당 앞잡이 아냐?' 하면 꼼짝없이 코너에 몰려 이러고저러고 변명할 여지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무기 중에서도 제일 좋은 무기를 들고 후려갈기는 것입니다.

이래서 전남이 다 끝났다는 사실은…. 전남이 끝났으니 그다음은 닐리리 동동 다 끝나게 되어 있다구요. 여기 서울은 언제 끝난다구? 「아버님께서 항상 전라도 사람들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전라도에서 일등 했다는 게 정말 참….」 (웃음) 거 참, 창림이 전라도 사람이야? 「예」 (웃음) (현재 서울권내 통·반 격파운동 진행 상황 보고함)

일본을 이길 수 있는 길은 통·반 격파밖에 없습니다. 요거 하면 일본이 그 놀음 하는 거예요, 일본이. 그러면 문제가 커집니다. 한국의 통·반 조직을 중심삼고 반이 소생이라면 리가 장성이고 면이 완성입니다. 그러니 면을 중심삼고, 면이 살아 있어 가지고 리하고 반하고 3단계만 딱 되면 돼요. 우리 조직이 지금 3단계 조직입니다. 이거 얘기해 주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