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집: 본향의 집 1986년 05월 2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1 Search Speeches

영원히 돌 수 있" 길은 사'의 길

그래, 바다에 가게 되면 고기가 필요하지요? 고기 있는 게 좋아요, 없는 게 좋아요? 「있는 게…」 바다가 얼마나 위험해요? 바다가 위험하지만 바다가 얼마나 신비로워요? 위험한 반면에 신비롭다는 거예요. 무엇이 신비로워요? 육지에 없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인간이 바다를 좋아한다는 거예요. 육지에 있는 것 같으면 좋아할 게 뭐 있어요? 없으니 신비롭다는 거예요. 신비로움 뒤에는 무엇이 있느냐? 거기에는 반드시 사랑의 상징체가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암만 신비롭더라도 혼자 들어갔다 싹 나와 가지고는 자랑할 것도 못 되는 거예요. 싫은 거예요. 싫은 거라구요. 신비로운 것이 싫은 거예요. 그렇지만 사랑하는 사람하고 들어가서 신비로움을 느끼면 그건 자극적이요 충격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해서 신혼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제주도를 가고 좋은 경치를 찾아 다니고 명승지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들이 가지 못했던 자연의 신비의 경지에 가서, 그 신비경의 배후에서 자기들의 사랑의 인연을 속삭이고 싶어서 찾아 들어가는 거예요. 거기에 사랑이 있다 이거예요, 사랑.

영계가 말이예요, 우리 사람들 눈앞에 안 보이길 잘 했지, 보였으면 어땠을까요? 욕심 많은 사람들이 먼저 들어가 가지고 내 천국이다 했을 거예요. 그렇게 볼 때 하나님은 참 공평하다는 거예요. 욕심 많은 녀석은 전부 다 바깥으로 나가서 세계를 다 잡았다 하지만 다 잡고 나서는 돌아갈 길이 없어요. 거기서 끝장이라는 거예요. 그러나 양심적인 사람은 무엇을 찾아? 신비로운 세계의 선을 찾고 사랑을 찾는다는 거예요. 그러면 둥실둥실 영원히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생긴다는 거예요.

그래, 황금만능주의를 자랑하는 괴물들이 오늘날 미국에 많지만, 그들이 세계적 부(富)를 만나고는 전부 다 보따리를 싸 가지고 피난민이 되었지만 레버런 문은…. 인본주의, 요즘에는 세속적인 인본주의라 해 가지고 황금만능주의를 부르짖는 이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레버런 문을 반대한다 하더라도 레버런 문은 그렇지 않다 이거예요. 나는 그들이 찾는 것의 반대로 선한 세계의 사랑길을 찾아가는 거예요. 나는 끝에 가서도 돌아올 길이 언제나 있는 거예요. 사랑의 길은 언제나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금전의 길은 언제나 돌아갈 수 없어요. 지식의 길은 언제나 돌아갈 수 없어요. 인연을 못 맺어요. 전문 분야의 한 골수예요. 사회화를 넓힐 수 없어요. 그러나 사랑의 길은 어느때나, 밤이나 낮이나 24시간 높은 데서 마음대로 날아요, 아무렇게나. 언제나 돌아갈 수 있는 것이 사랑의 길이예요. 할아버지더라도 사랑하는 할아버지라 하게 될 때는 아무리 할아버지의 나이가 나보다 10배 이상 많다 하더라도 거기에 마음대로 돌아갈 수 있는 거예요. 마음대로 비출 수 있는 거예요. 그렇지만 방향성, 레벨을 생각하게 될 때는 그것에 관계맺을 수 없는 거예요.

자, 우리 고향이 왜 귀하냐? 고향에 가게 되면 내가 마음대로, 마음껏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디 가더라도, 어머니 품에 품겨도 싫지 않다 하고, 형제 집에 가도 싫지 않다고 하고, 할아버지 품에 가도 좋다고 하고 '어서 들어와라' 하지요. '어서 들어와라' 하는 거예요. 그 방향성이 어디나 갈 수 있는 거예요. 어디나 돌 수 있는 거예요. 안 그래요?

세상에 나가게 되면…. 왜 세상이 외로운 것이냐? 나가면 돌 길이 없어요. 좋다고 하지만 그 좋다는 조건이 전부 다 세상적, 외적 조건이니 그것이 끝나면 그게 다 막혀 버려요. 다 무너져 버린다구요. 그러나 사랑의 길은 아무리 없어지더라도 영원히 돌 수 있는 것이 남아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고향은…. 내가 작고 외롭고 어려운 자리에 있더라도 어머니 아버지가 있게 될 때 그 자리에 동참할 수 있는 권한, 언제나 그 자리를 중심삼고 내가 돌 수 있고 언제나 왔다갔다할 수 있는 자유 판국이 거기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본향이 지닌…. 사회에서 찾을 수 없는 환원 법도에 의해서, 돌아가는 운동법칙에 의해서 무한히 돌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을 갖추어 높고 낮음을, 동서 사방을, 전후를 개의치 않고 나의 위안의 터전이 될 수 있는 것이 고향이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은 고향을 그리는 거예요. 아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