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집: 잠들어 있는 세계여 깨어날지어다 1957년 05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3 Search Speeches

기도

시편:98편

사랑하시는 아버님!저희들 앞에 남아 있는 오직 천륜의 뜻뿐이라는 것을 저희들은 아옵니다.그리고 그 뜻의 중심이 아버님과 참부모라는 것을 알고 있사옵고, 또한 땅 위에 살고 있는 인간들은 참부모의 참아들딸이 되어야 한다는 것도 저희들은 알았나이다.

[기 도]

뿐만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희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만민이 하나의 형제가 되는 것이요, 만민이 아버님의 참다운 아들딸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사랑하는 아버님! 당신이 원하시는 창조이상동산을 저희들이 이루어 드리지 않으면 안 될 것을 느끼고 있사옵니다.

아버님!저희들은 또 당신이 소원하시는 아들딸의 입장에 서고자 원하는 사람들을 가로막고 그들을 유린하는 죄가 이 땅위의 그 무슨 죄보다도 크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인간의 참다운 성실을 유린하는 것도 용납할 수 없는 죄이지만, 참다운 형제애를 잃게 하는 것이 천륜 앞에 더 큰 죄가 된다는 것을 아오니 이것을 망각하지 않는 저희들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선과 사랑을 중심삼고 영원히 즐기시기 위하여 인간과 만물을 지으셨던 아버지시여, 오늘 저희의 마음은 당신의 선하심에 취하고 싶고 당신의 선하심을 닮으려 하고 있사오니 당신의 선을 만물만상(萬物萬象)위에 나타내 주시옵소서. 또, 온 피조만상과 더불어 화동하기를 저희들은 원하고 있사오니 긍휼의 아버님, 현현(顯現)해 주시옵소서.

아버지, 여기 모인 아들딸들, 깊은 잠 가운데서 깨워주려 하는 천륜 앞에서 어떤 형제 때문에 일어나지 못한다고 할 때, 어찌 목자의 이끌림을 받아 움직이는 자신이라 말할 수 있겠나이까.저희가 그런 자리에 서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그 형제까지도 자신이 책임지고 천륜을 대신하여 숨은 제단을 쌓을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럴 수 있는 마음의 중심을 허락해 주시옵고, 거룩할 수 있는 몸의 본질을 주시어서 당신의 손길이 미치는 거기에 응하여 화동할 수 있고 흥겨워 할 수 있게 하여 주옵시며, 모든 것을 성별시켜 아버지 앞에 깨끗이 내놓을 수 있는 아들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당신이 원하시는 영원한 아들의 이상을 세우게 하여 주시옵고, 늘 바라보고 계시는 아버님의 눈초리가 있음을 알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아버님의 사랑의 손길을 느끼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아버님이 호소하시는 음성을 듣게 허락하여 주시며, 훈계의 말씀을 하시고 애달파하시는 아버님의 심정을 체휼하여 아버지의 심정을 닮고 아버지의 성상(性相)을 본받아 그 뜻 앞에 천만번 죽을지라도 경배드리며 감사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제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늘이 바라시는 영원한 이상은 인간을 떠나서는 성취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 알고 있사오며, 사실적인 체험을 통해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님이시여, 인간에게 온 우주의 선을 대표할 수 있는 영광을 허락하신 창조의 기준이 있사올진대, 그것을 오늘 여기 모인 당신의 아들딸의 마음을 통하여 나타내시옵고 몸을 통하여 이것을 생동시키시옵소서. 그리하여 본연의 나를 중심삼고 내 마음을 통하여 노래할 수 있고, 내 몸을 자복(自服) 시켜 아버님께 손들고 영광을 돌려 드릴 수 있는 이 한 시간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시간 저희들은 천륜의 원한을 해원하는 길을 가로막고 있는 수많은 원수들에 대해 새로이 느낄 수 있는 말씀을 들었사옵고, 새로이 아버님의 뜻을 대하게 되었습니다.새로이 느낀 이 사실을 마음에 새겨 오늘의 말씀이 내 한 개인의 느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말씀은 역사성을 대신하고 우주성을 대신한 천륜의 뜻 앞에서 전체에 연결시켜 주어야 하는 것이며, 우리가 그런 일을 해야 할 사명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이 운행하시게 될 때에 전 피조만물 가운데 동하고 정하지 않는 존재가 하나도 없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이여! 여기에 운행하시어서 아버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나타내시옵고, 아버지의 선의 역사를 일으켜 주시옵소서.

아버님!이 길을 가로막고 있는 수많은 원수들을 대하여 천륜을 대신한 공의의 심정과 공분의 심정을 가지고 싸울 수 있게 해주시고, 아버지 앞에 승리의 한날을 돌려 드리기 위해 참고 또 참으며 전진하게 해주시며, 승리의 그날을 맞아 그동안 참아나왔던 저희들의 원한을 아버지께 아뢸 수 있게 해주시고, 아버지의 귀한 손길을 붙들고 위로받을 수 있는 자리까지 나갈 수 있게끔 이끌어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능력의 역사를 대행(代行)하지 못할 악의 요소가 저희들에게 있사옵니까? 아버님! 그 악의 요소가 저희들에게 있다면 이것을 물리쳐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승리적인 성별(聖別)을 하여 이 한 시간만이라도 아버지의 깊은 사랑의 마음과, 아버지의 선의 마음과, 아버지의 6천년의 애달픈 심정을 체휼할 수 있으며, 아버님을 염려해 드릴 수 있는 아들딸이 되어 아버지를 모실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잠들어 있는 이 땅의 모든 인류를 깨우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창조하신 모든 세계가 탄식권내에 있사오니 저희들을 동원하여 이것을 회복하게 해주시며, 24억 인류에게 각자 책임을 완수하여 모두 천국인이 될 수 있게끔 하늘의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의 모든 것을 아버지 앞에 맡기었사오니 맡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아버님의 지식을 대할 수 없고, 저희가 가지고 있는 권위는 아버님의 전체의 권위를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 자리에 모인 어린 자녀들, 어떠한 싸움의 노정이라도 개의치 않고 나설 수 있는 아들딸 되게 해주시고, 자기의 모든 것을 포기하여서라도 뜻만을 위해 나설 수 있는 하늘의 정병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올 때에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뿐만 아니라 인간이 아는 것도 한계가 있사옵고, 인간이 가진 이상도 한계다 있사오며, 인간이 자랑할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러한 한계권내에 살고 있는 저희들이옵니다. 하오니,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무한한 관계를 이상의 발판으로 하고 있는 아버지의 성품. 성상(性相)앞에 부족한 저희 자신들을 폭로시키고, 먼저 땅에서 각성하여 분부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 말씀대로 행할 수 있는 승리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허락하여 주신 말씀을 통하여 저희들의 생애노정에서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승리적인 빛의 터전이 작용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힘의 원동력을 일으킬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대하고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주시옵고, 그것이 저희들의 삶의 기준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전하는 자의 마음과 받는 자의 마음에 간격이 없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분부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스스로 느끼고 분부하시는 아버지의 음성을 스스로 닮아 아버지께서 동(動)하시면 저희도 동(動)하고 아버지께서 정(靜)하시면 저희도 정(靜)할 수 있는 화동의 은사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마음과 아버지의 성상을 상속받게 해 주시고 창조주이신 아버지의 선의 중심을 결실하여 아버지께 영광과 미(美)를 돌려드리는 저희들 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