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집: 세계평화통일가정당의 발족 1992년 12월 1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55 Search Speeches

학사교회를 교구- 편입시킨 이유

본래, 선생님의 계획대로 한다면, 이것을 더 강화해야 되는 것입니다. 원리연구회를 중심삼고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관계되어 있지만, 이 사람들이 학교를 졸업하든가 하면 사회로 나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반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들이 심정적인 유대를 맺을 수 있는 후방 기반이 없어짐으로 말미암아…. 3년이 지나고 나오면, 자기가 아는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연히 흘러가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수습하기 위해서 이런 학사교회의 제도를 만든 것이지, 원리연구회의 활동 자체를 약화시키기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지금 학사교회가 교구장의 휘하에 들어가 있어요?「예, 교구장이 다 관할하고 있습니다. (곽정환)」이제는 별동체제를 만들어야 되겠다구요. 부협회장의 입장에서 언제나 교회와 연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협회장하고 의논해 가지고 부협회장의 입장에서 별동체제도 만들면서 교회의 형태를 취하여 횡적인 기준을 전부 다….

교구장은 교구장을 중심으로 대학가 청년들로 청년회를 만들어 가지고 활성화시키고 그 사람들을 원리연구회와 연결시켜 주어야 합니다. 또, 원리연구회에서는 학교를 졸업하면 교회로 넘겨 주는 거예요. 이 각각의 체제만 잘하게 되면, 현재까지 움직이던 것이 침체상태에 놓이지 않고 발전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중고등학교 교사 원리연구회가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전부 다 모이게 해 봤습니다. 그것이 대단한 세력 기반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사람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서 교구장이 전부 다 만나기는 힘들다구요. 그게 왜 그러느냐 하면, 같은 동료 체제로써 대학 교수와 중고등학교 선생들과 그 대학가의 학생들과 중고등학생들이 직접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활동기지를 달리 해 가지고 움직여야만 이것이 초점이 되지…. 삼각작전을 해 가지고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그래, 학사교회를 연합시켜 가지고 교구장들에게 이익이 되는 게 뭐예요? 교회에 이익이 되는 게 뭐예요?「이익이 되는 게 무엇이라기보다, 학사장들이 전부 다 교역장으로 나가는 바람에 원리연구회는 약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합하니까, 그렇게 약화되었다구요. 학사교회장이 다 있는데 교회 안에 들어가니까 전부 교회지도권 내에 있어서 원리연구회는 곁다리가 되어 버렸다 이거예요. 이것을 어떻게 보완하느냐 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입니다.

싸움은 교구장들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학가에서 하는 것입니다. 교육계에서부터 해야 된다구요. 대학교 교수로부터 시작해서 대학생들을 교육해야 되고, 그다음엔 중고등학교 선생으로부터 중고등학생들을 교육해야 됩니다. 교사 노조가 전국적으로 문제 되고 있잖아요? 이것을 어떻게 소화시키느냐 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편성되어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또한, 교구장들이 무척 바쁘다는 것입니다. 새해부터는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원리연구회를 학사교구로 만든 것은 학교를 중심삼고 활동하되 그 주변에 있는 부형(父兄)이라든가 일반인들을 전도해서 교회화하는 데 노력하자는 것입니다. 별동기구로 분할시켜서 대학 활동을 시킬 계획인데….

그렇지 않으면 전국적인 조직을 가지고 있으면서 단일체제로 활동하던 원리연구회의 기반과 완전히 연결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교구장들을 통하다 보니, 횡적인 연락만 되지 종적인 연락이 없어졌다구요. 종적인 연락과 횡적인 연락이 보조를 맞추어야 합니다. 그래 가지고 원리연구회가 일하는 데 있어서는 교구가 협조하고, 교구가 움직이는 데 있어서는 원리연구회가 협조하는 것입니다. 이럴 수 있는 상대적인 기반이 상실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는, 둘 다 도움이 못 되는 입장에 서게 된 거예요. 강화시켜야 할 하나의 체제가 없어졌다는 것은 큰 폐단이라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이것을 시정해야 되겠습니다. 새해부터는 선생님이 중고등학교의 활동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중고등학교 교사들하고 교장 교감선생들 중에서 미국 연수를 갔다온 사람이 얼마나 돼요?「교장선생이 1천185명, 교감선생이 442명, 교사가 1천209명이 갔다왔습니다. 총 합해서 2천836명이 갔다왔습니다. (김봉태)」그러면 전체 선생님은 몇 명이에요?「3천8백 명쯤 됩니다.」그러니까 3분의 2정도가 활용할 수 있는 우리 세력권, 체제권 내에 들어왔다는 말이라구요. 앞으로 교장, 교감선생을 중심삼고 하나되면 학생들을 교육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구요. 시간만 짜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