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집: 승리와 우리의 자세 1975년 06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6 Search Speeches

인생의 출발점을 올"르게 알아야 올"르게 마칠 수 있어

그러면 여러분이 어떻게 되어야 되느냐? 하루를 정상적인 입장에서 바로 출발해 가지고 하루를 마칠 줄 알아야만 됩니다. 하루를 잘못 맞으면 365일 전부가 안 맞는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되느냐 하는 것이 근본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본래 태어난 기원이 어디냐 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들어가는 거예요. 철학적인 문제라든가, 복잡다단한 문제가 그래서 된 거라구요.

지금까지 수십만 년 인류역사를 거듭해 오면서 인간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간의 두뇌를 총동원했건만 해결하지 못한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오늘날 인간의 두뇌를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느냐 할 때, 인간의 두뇌를 가지고는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오늘날 불행한 이 세계를 바라보게 될 때, 불행한 세계를 행복한 세계로, 불운한 세계를 운이 있는 세계로 전환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인간 자체로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왜? 인간 자체가 출발하는 데 있어서 '나는 우주를 대표하고 혹은 천륜을 대표해 가지고 틀림없는 원칙에서 당당히 출발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할 때, 없다고 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보는 거예요.

그러면 이제 우리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인간의 힘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병이 났습니다. 모르니까…. 병난 사람입니다. 이것을 진찰해 가지고, 감정을 해 가지고 처방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처방하려면, 근원에서부터 그 과정과 현재 증상이 어떻다는 것을 확실히 알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보는 거예요.

여러분이 여러분 자체를 알고 있어요? 자기 자신이 어떤 자리에 있는지 알지 못해 가지고 '아! 세계가 어떻고, 대한민국이 어떻고…' 아 이건 미친 것들이라구요. 그렇지 않아요? 자기는 거꾸로 서 가지고 바로 선사람 대해 가지고 '아! 틀렸다' 그럴 수 있다구요.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올바른 출발점과, 올바른 자세와, 올바른 위치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