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집: 아버지와 아들 1970년 02월 27일, 한국 통일산업 (구리시 수택리) Page #152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모" 것을 상속받지 못한 인간

이러한 입장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대하실 수 있는 한때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될 때,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성들여 지어 주신 만물을 받았느냐? 또,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의 품격을 대신할 수 있는 실체 즉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실체의 기준을 이루었느냐? 또,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시고자 하셨던 사랑을 받았느냐? 이러한 문제를 두고 볼 때에 오늘날 타락한 우리 인간들은 이 세 가지를 전부 받지 못한 자리에 있습니다. 즉, 우리 인간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세계를 상속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피조세계의 중심으로 지어진 우리 인간이 하나님께서 소원하시던 완성의 기준을 넘어서서 하나의 완전한 남자가 되고 하나의 완전한 여자가 되면, 그 인격 앞에 서로를 상대적인 존재로 세워 주고 싶으셨습니다. 그와 동시에 영원히 끊어질래야 끊어질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첨부시켜 주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이 모든 것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이 한이 되었기 때문에 이것을 수습하기 위해서 우리 인간은 탕감의 조건을 세워 나오는 것입니다. 만물을 받지 못한 인간이었기에 이것을 다시 수습하여 받으려니 제물적인 조건으로 물질을 세워야 됩니다.

그 다음에는 인격적인 조건을 세워야 됩니다. 아담이 타락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피조세계를 완전히 상속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아담을 대신한 존재가 나와야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상속받는 데는 그냥 받을 수 없습니다. 탕감조건을 세워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오셔서 인류를 대표하여 탕감의 제물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그 다음에는 인간 조상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 땅 위에 참부모로 오시는 분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책임이 남아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됩니다.

우리들은 만물을 상속받고, 실체를 상속받고, 상대적인 인격을 갖추어서 하나님의 사랑까지도 상속받아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상속받지 못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상속받지 못한 것이 우리의 서러움이요, 원통함인 것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