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집: 귀한 존재들 1987년 07월 19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31 Search Speeches

"귀한 것은 과거, 현재, 미래의 가치가 "불어 있" 것"

남을 위해 사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여러분은 일생을 살 텐데, 그 일생 동안 어떻게 귀한 존재로 사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건 간단합니다. 선생님은 한번 결정하고 간 다음에는 가서 나쁘더라도 불평 안 합니다. 내가 미국에 와서 핍박을 받고 댄버리에 갔다 오고 한 것은 생애에 있어서 치명적인 것이지만 거기에 불평 안 해요. 그것이 미국을 알고 미국 사회를 알고 미국 사람을 알고 서구사회의 제도를 아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되었지, 손해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 사람들이 모르는 감옥세계까지 나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입니다. 감옥까지 안다는 거예요. 그 감옥까지 앞으로 천국화해야 되는데, 그 사명이 쉽지 않습니다.

내가 감옥에 있는 동안에, 감옥에 있는 사람 중에 나를 따라오려고 하는 사람이 참 많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설교를 한 것도 아닙니다. 말은 안 했지만 매일 지내는 생활을 통해서 그들에게 영향을 준 거예요. 그 저 댄버리에 있던 사람들을 내가 모이라고 하면, 아마 나온 사람은 다 올 거라. 미국 사람들은 전부 '싫어 싫어'하는데, 감옥에 있는 사람들은 레버런 문을 환영하더라 이거예요. 그거 보면 세상이 참 아이러니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영향을 줘야 됩니다. 앨라배마나 멕시코만을 개척하기 위해서 시(市)하고 재판을 하고, 글로스터나 알래스카에서도 재판을 전부 다 했어요. 우리를 쫓아내려고 별의별 짓을 다 했다구요. 그런데 지금 와서는 무니들 떠나지 말라고 야단입니다. 글로스터에서도 우리가 필요하다고 그러고 알래스카에서도 무니들이 필요하다고 시의회 의원이 돼 달라고 하고 있어요. 우리가 원치 않아도 제발 해 달라고 그러는 것입니다. 거 왜 그러냐? 무니들이 자기 이익보다도 공적인 이익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귀하다는 것은 남이 못하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귀한 거예요. 레버런 문이 미국에서 지금 수산업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거 보통 사람은 못 합니다. 또, 미국의 젊은이들을 잡아다가 일 시켜 먹는 사람도 나밖에 없습니다. (웃음) 왜 레버런 문의 말을 듣는 거예요? 왜 듣는 것입니까? 자기들에게 손해 나면 듣지 않는다구요. 이익이 되니까 듣는 거예요. 고생을 하고 이렇게 살지만, 전부 다 그것이 가치 있는 것임을 알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미국의 정치 풍토가 상당히 어려운 시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들이 단결해서 나라와 세계 앞에 영향을 줘야 한다구요. 그것이 얼마나 긴박한 것인지 여러분은 잘 모를 것입니다. 그 분야에서 선생님이 첨단에 서서 시련을 받고 있고, 핍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한 선생님 앞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무니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나는 아시아 사람입니다. 한국 사람이고 아시아 사람인데도 다 좋아하거든요. 하물며 여러분 같은 백인이 나와 같은 생활을 한다면 백인들이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자, 결론짓자구요. 귀한 것은 과거, 현재, 미래의 가치가 더불어 있는 것입니다. 과거의 가치와 현재의 가치와 미래의 가치를 품고 사는 사람이, 그런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모든 존재는 그런 자리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현재만을 위해서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타락한 역사를 알았고, 역사적 탕감이 있는 것을 알았고, 인류를 복귀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앞으로 미래에 선한 선조가 돼야 된다는 것이 쉬운 게 아닙니다. 그게 얼마나 힘든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극복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발을 딱 내디디면, 영계에 있는 여러분의 조상들이 거기에 발을 맞추고 이 세계 사람들이 거기에 발을 맞추고 미래의 사람들이 거기에 발을 맞추어야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거기에 스텝을 맞추려고 합니다. 무니처럼 되려고 한다는 거예요. 레버런 문이 세계를 치리해 나가는 데 모든 사람이 스텝을 맞추려고 한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여러분의 후손들이 선조가 남긴 그 발자국을 따라갈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야 돼요. 과거, 현재, 미래의 3시대를 대표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선조들도 '레버런 문을 통해서 세계를 보고 싶구나!' 하고, 세계 사람들도 '레버런 문을 통해서 보고 싶구나!' 하고, 미래 사람도 '레버런 문을 통해서 보고 싶구나!' 이럴 수 있는 그런 대표적인 자리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레버런 문은 문씨인데 한족에서 살고 있는 문씨 종중과 미래의 문씨 사람들이 레버런 문을 '우리의 대표' (박수를 치면서)라고 할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백의 민족 한국 사람을 중심삼고 한국 민족의 대표라고 할 것이고, 아시아인이 대표라고 하고, 세계 사람들이 대표라고 할 것입니다. 길이 그렇게 돼야 될 거 아녜요? 그러면 하나님이 '너는 역사적 대표요, 시대적 대표요, 미래의 대표로 살아왔구나. 참사랑을 중심삼고 내가 사랑하기에 앞서 사랑한 사랑의 사람이다'라고 할 거 아니겠어요? '나는 오직 하나의 사랑, 오직 하나의 위대한 사람을 만났다. 너는 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사람이다'라고 답할 거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런 길을 찾아가야 되겠습니다.